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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14722
    작성자 : 말리꽃당신
    추천 : 13
    조회수 : 914
    IP : 119.70.***.39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6/06/11 14:17:59
    http://todayhumor.com/?baby_14722 모바일
    맞춤형 보육에 관한 글을 읽다 저도 의견을 보태봅니다.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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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에 있는 맞춤형 보육에 관한 글을 읽고 휴대폰으로 댓글을 적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것 같아
    따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부부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양가 부모님이 먼 지역에 거주하시는데다가
    건강과 가정내 문제로 아이를 맡길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형제 자매조차 타지역에 있습니다.

    불가피하게 제가 1년간 육아휴직을 하고 
    아기를 돌보다 3개월~4개월의 대기 기간을 거쳐(일명줄선다고 하지요) 그나마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가정형 영유아 어린이 집에 아이를 맡길수 있었습니다.

    저녁 7시 30분전까지 데리러 가기 위해 매일 
    부부가 전쟁 아닌 전쟁을 하지만 이마저도 아니면 
    저희 가족은 살수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둘째를 임신했을때 남편이 직장 문제로  프리랜서로 전향하게 되어서 주6일 저녁까지 출퇴근을 하고는 있지만
    4대보험에는 미가입,소득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물론 육아도 도와줄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고요) 
    (곁에서 보고 있자니 짠합니다.하루빨리 하는 일이 빛을
    보고 진전이 있어야할텐데요...)

    다행이 전에 제가 직장에 요일선택형 팀으로 옮겨달라 요청한것이 받아들여져서 요일근무중이였기에 제가 직장 생활을 하며 첫째와 둘째의 육아를 맡아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당연히 소득은 이전의 3분에 1도 안되지만요.

    하지만 출근하는 요일에는 여전히 6시 이후에 퇴근이 가능합니다.
    가끔은 근무일이 아닌 날에도 회사에 출근해야할때도
    종종 있습니다.

    맞춤형 보육으로 전향이 된다면 어린이 집에 아이를 3시까지만 맡길수 있기 때문에 전 지금의 소득조차 얻을 수가 없습니다.

    전 4대보험 가입자여서 따로 증명서류는 없어도 됐고 종일반 신청서만 작성하였습니다.
    남편은 동사무소에 방문하여 문의 드려보니 동사무소에서 발급해주는  "고용확인서" 를작성하여 소속된 회사에서 직인을 받은 후 제출해야 한다고 하여서 제출을 마친 상태입니다.(아직 승인 여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모든 회사들이 "고용확인서"에 회사 직인을 찍어주고 있을까요? 
    직인을 찍어줄 곳이 없는 사람들도 분명 있지 않을까요?
    정식으로 급여를 책정해주고 있지 않고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데 세금 문제로 머리 아파질까 걱정을 하지는 않을까요.
    의문이 듭니다.

    눈 앞이 캄캄하였었는데 이제 한시름 놓았나 싶지만
    생각해보면 앞으로 참 답답합니다.

    안그래도 급여가 적었던 영유아 보육교사님들의 
    소득은 더욱 줄어들테고
    소득이 줄면 선생님이 줄고 보육원도 줄어드는건
    뻔한 수순입니다.
    안그래도 모자르던 양질의 어린이집이 이제 더 줄어들테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말이 있지요?
    마찬가지로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말도 맞는 말이지 않을까요?
    정부는 모자른 예산을 어린이집에 떠넘기고,부모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그냥 무작정 이렇게 종일반,반일반(15시)로 딱 갈라버리면
    끝인걸까요?
    국공립 유치원수도 줄이겠다더니 누리예산도 모자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지급이 밀리고 있다는 뉴스를 읽었었습니다.
    이번엔 영유아 맞춤형이라며 참 쉽게도 정책을 변경해버리네요.
    앞으로 3세반 4세반 어린이집도 다녀야할테고...
    유치원도 보내야할텐데 문이 점점 더 좁아지는건 아닐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설혹 운이 좋아 가까운 지역에 있으면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어린이집,유치원에 쉽게 입학이 되었다더라도... 다니던중 어떠한 이유로 (생각만큼 좋은 곳이 아니였다던지,우리 아이에게 맞는 곳이 아니였다던지)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어도 그 자체가 어려우니
    불만족으러워도 그냥 참고 보낼 수 밖에 없게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당장 출근은 해야 먹고 살수 있으니말이예요.
    워킹맘으로서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무언가 어린이집과 선생님들을 위한 정책이 추가 되어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요즘 생각이 많았는데 글을 읽다 저도 주저리 주저리
    글을 작성해봅니다.

    이번에 어린이집에서 받은 가정통신문의 일부를
    첨부합니다.


    출처 정리 되지 않고 의식의 흐름대로 적은것 같은 어느 개인의 의견.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6/11 14:20:10  58.224.***.50  어떤하루  556675
    [2] 2016/06/11 14:50:10  39.7.***.174  slackcat  618362
    [3] 2016/06/11 15:01:37  1.251.***.32  진지하게멍멍  527322
    [4] 2016/06/11 15:14:57  211.198.***.201  낡은이불  553528
    [5] 2016/06/11 18:08:08  124.50.***.148  okary  515784
    [6] 2016/06/11 18:13:54  125.182.***.41  마리테레즈  192266
    [7] 2016/06/11 18:59:34  218.50.***.122  당근쓰  409578
    [8] 2016/06/11 21:35:31  118.39.***.190  ಠلಠ  553137
    [9] 2016/06/12 00:25:40  121.137.***.4  꿈꾸고이루는  438547
    [10] 2016/06/12 00:30:28  121.142.***.161  황금변  329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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