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일년쯤 됐네요.

결혼전에도 화장을 한다던가 뭐 꾸미는일이 없긴했어요.

그런데 결혼후에는 더하네요. 가끔 집안행사가 있다던가 하면 미용실가서 메이크업 받으러 갑니다. (혼자서 화장을 못하겠다네요ㅠ)

그래서 평소에 화장하는걸 못봐요.

청소나 설겆이, 요리등의 집안일은 아줌마 써서 하고 있어서 다른 워킹맘처럼 바빠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그냥 귀찮은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운동한다고 더 심해진것 같습니다. 회사 출근을 그냥 운동복만 입고 나가질 않나, 늘어터진 티셔츠 하나 입고 나가질 않나...

살고 있는 아파트가 조금 고급진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제일 작은 평수가 57평부터 시작합니다.)

같이 다니기엔 참 애매한 패션을 하고 있어서 같은 입주민들이 '이 아줌마는 뭐지? '하고  계속 쳐다보는게 느껴집니다.

집에서 나가기전에 다른옷좀 입으면 안되냐고 하면 버럭 화를 냅니다.

사실 화장하는것 까지는 안바래요. 그래도 뭔가 꾸미고 다녔으면 좋겠는데...

맨날 후즐근하게 다니니까 성적인 매력도 떨어집니다.

옷 가지고 뭐라하면 옷지적질하지 말라고 화내고...가만히 있자니 더 망가지는거 같고ㅠㅠ

어떻게 대처해야지 와이프가 맘 안상하고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을까요?

지혜로운 답변들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