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2년전...... 이 꼬물이를 분양 받았습죠.
이름은 요미 입니다.
그리고 2년차부터의 근황입니다.
저희 집에서 슈퍼갑 말광량이로 자랐습니다.
저렇게 자는게 일상이고.. 저자세가 무난한편입니다...
고양이가 저렇게 자는건 처음봤네요.
저희집 첫째가 저렇게 자는걸 본적이 없어서 일까요..
종종 저렇게 뒷다리를 편상대로 잠을 자기도 합니다.
사진이 뒤집어져있네요 ㅋ
사진이 기울어져 있네요.
옥상에 올라가서 노는걸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날은 갑자기 무당벌레가 출몰하는 바람에 엉덩이를 실룩거리다가 공격 타이밍이 되자 뛰쳐나가는 모습입니다.
우연히 찍힌 사진으로 희귀도가 높다 할 수 있습니다.
숨숨이집을 만들어 줬습니다.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비운의 집이기도 합니다.
전매특허 백숙자세 입니다.
요미는 특이한 자세로 잠을 자곤 하는데요.
이렇게 백숙 자세로 잠을 자기도 합니다.
뭐어쩌라고 표정 1 입니다.
저표정을 볼때면 죄가 없음에도 죄를 자백해야 할것 같은 오로라를 풍겨 뭔가 변명을 해야 할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숨숨이집이 무너졌습니다.
이렇게 숨숨이집이 운명을 다해가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저 숨숨이 집안엔 요요가 들어가 있다는점입니다..
요요가 속에서 우웅~~!! 거리고 있지만 저 표정을 보십시오.
뭐어쩌라고 2 표정 입니다.
아주 용역깡패가 따로 없군요....
요미가 잠을 자고 있네요...
네... 그렇군요..
요요를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요..
요미의 저 표정을 보세요.
여담입니다만.. 이사진을 찍고 요요를 공격했답니다.
요요가 누워있었는데요..
요미가 와서 깔고 뭉겠습니다.
저렇게 뻔뻔하고도 귀엽지요.
참치캔을 줬더니 다먹고 와서 저렇게 혓바닥으로 입주위를 닦고 있는 순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도 희귀한 쪽에 속하죠.
옥상에 올라와서 한가롭게 놀고 있는데.
슬슬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고, 비가 오려는 징조가 보이자 저렇게 두리번 거리더군요.
피씨방 의자라고 해서 구입한 의자의 가죽이 저렇게 스크레치로 쓰는 바람에
너덜너덜 해졌습니다.
그냥 저냥 쓰고 있습니다.
백숙 포즈로 앉아있네요.
이쁜 사진을 찍고 싶어서 한쪽 손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반대쪽 손으로 손가락끼리 비비면서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쁜 사진이 찍혀 만족스러웠습니다.
옥상에 가자고 현관에서 마구 울어대다가
옥상으로 데려다 주지 않으니까
침대에 올라와서 저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요근래 옥상의 입구 지붕에 올라가는 버릇이 생겨서...
밖에 내놓기 불안해져서 조금은 옥상에 데려가는걸 자제하는중입니다.
저포즈는 볼때마다 참 특이한 녀석이라고 생각이 들곤합니다.
빨래바구니에 들어가서 있는것도 좋아합니다.
비키라고 목 뒷덜미를 잡고 들어올리려고하면, 나가기 싫다고 발악을 해댑니다.
그리고 놔주면 저렇게 편안한 표정을 짓곤합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배 포장지로 헬멧을 만들었던것이 생각이 나서
제작해서 씌어 봤습니다.
몇번 고개를 돌려 거부하다가, 계속 핼멧을 씌우니까
포기한듯 가만히 있더군요.
그냥 빨리 찍고 꺼지라는것 같아
한장 찍고 바로 꺼져줬습니다.
멍때리고 있네요..
고양이의 몸은 신기합니다.
저렇게 빙빙 돌아가는 허리가 부럽네요.
저 멍때리는 표정과 포즈를 보세요.
다소곳한 요요와는 다르게 요미는 무언가 달라도 확실이 다릅니다.
고양이의 눈은 신비롭지요.
언뜻 보면 노란 색인것 같지만 자세히보면 녹색과 노랑의 그라데이션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저 주름도 꼼곰히 보면 빠져들것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그렇게도 밖에 나가는것을 좋아하길래.
세상의 무서움을 가르쳐 주려 목줄을 구매했습니다.
바깥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옥상으로 가는줄알고 막 뛰어 올라가더군요.
거기가 아니야! 라고 말하며 줄을 살짝 당기자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바깥으로 나가자 호되게 신고식을 치뤘습니다.
여전히 옥상에 올라가는건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어제 찍은 사진입니다.
따듯한 오후가 되면 혼자 거실로 나와서 저렇게 햇살을 받으며 잠을 자곤 합니다.
고양이 팔자가 아주 상팔자죠..
요미는 아직도 엉뚱하고 똥꼬발랄한 고양이입니다.
언제나 이대로만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요요를 그만 괴롭히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