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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67990
    작성자 : 익명aGhiZ
    추천 : 0
    조회수 : 246
    IP : aGhiZ (변조아이피)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5/06/28 21:27:30
    http://todayhumor.com/?gomin_1467990 모바일
    연애상담 제발 조언부탁드려요 군필자님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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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대생이구요 남자친구는 과씨씨입니다. 남자친구랑 사귄지는 300일이 조금 안 되었습니다. 고2때부터 함께 한 오유분들께 믿고 여쭙고싶은 게 있습니다. 저는 연애라고 말할 수 있을만한 연애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과거 2번의 연애는 학생 때 소꿉장난이었구요. 지금 연애는 연인끼리 할만한 것들을 다 해보며 깊이 사귀었습니다. 저도 그 친구도 아직 어리지만 서로 미래까지 구상하며 든든한 믿음으로 사귀었습니다. 연애 초에는 정말 착하고 배려깊은 남친이었습니다. 하지만 8개월쯤 지나고 부터는 그 친구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사람이 많이 만나다보면 더 편해지고 가까워지니 달라지는 거에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은 않습니다. 이해할 수 있어요. 저도 물론 연애 초와 달라진것이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요즘은 정도가 지나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해 못하고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그래그래하고 이해하고 넘어가고 묵인해왔습니다.  그 친구는 연애하면서 싸우기가 싫다고 합니다.  행복한 연애가 하고싶대요. 하지만 저는 연애하면서 어떻게 싸우지 않을 수가 있냐는 주의입니다. 싸울거는 싸우고 잘 풀면 돼지않냐하는데 그 친구는 어차피 우린 싸워도 잘 풀지도 않고 또 싸움 자체가 싫답니다. 그것도 이해했어요.  근데 제가 정말 가장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최근 생겼습니다. 남자친구가 나이가 나이인지라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요. 여기서 사상적 차이가 굉장히 났습니다. 휴가를 많이 나올수있는 군으로 들어갈 수 있게 계속 시험을 봤지만 남자친구는 번번히 떨어졌습니다. 남자친구는 군대를 빨리갔다와야하니 육군으로 간다고했습니다. 처음엔 그게 너무 속상해 울기도 많이울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제가 그 친구의 앞길을 막을순 없기때문에 결국 원하는 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한 번에 그렇게 얘기하지 못하고 수많은 싸움끝에 그렇게 말해주어 굉장히 미안했고 미안했다고 이해하겠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도 좋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런 사상이 있더군요. 너랑 나는 결혼할 사이이기때문에 군대를 당연히 기다려줘야한다. 너가 나를 기다려주는 것은 내가 너에게 전혀 고마워할일이 아니다. 당연한 것이다. 그거갖고 뭐라할꺼면 기다리지말라.고 말이죠.   제가 기다리지 않겠다는 말도 없었고 당연히 기다릴꺼라했는데 이런 소리를 듣게되네요.  근데 그 친구 논리가 결코 틀린말은 아닌가요? 남자친구한테 하도 그 소리를 들으니 이제는 정말 그런건가 싶기도 합니다.  또 그 친구는 군 제대 후 곧바로 공무원시험을 보는데요. 3.4년이 걸릴꺼라고 하네요.  그동안 많이 못만날꺼라고. 그 것도 저는 어차피 기다려야한대요. 아..당연히 그 친구는 저에게 고마워할 필요도 없구요. 어차피 결혼할 사이에 당연히 생겨야할 공백을 기다리는 것인데 그것을 왜 고마워해야하냐고 하네요.  저는 그것들을 못기다린다 한 적 없습니다. 기다릴테니 기다리를 내 입장도 조금만 생각해달라 했더니 이런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최근에 알던 오빠로부터 안부 전화가 왔는데 이 군대 이야기를 물어보니 펄쩍 뛰더군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거냐고요. 기다려주면 정말 고마운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자신의 경우에는 당연히 결혼까지 한다고말이죠. 그 오빠는 화가나서 주변에 있던 오빠의 친구들을 하나하나 다 바꿔주며 그런 사상을 가진 남자애는 적어도 내 친구 중에는 하나도 없다고 말해주더군요. 자기가 함부로 말할 일은 아니지만 헤어지는 걸 진지하게 고민해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제가 이 군입대 문제에 대해 그 오빠 한명과 아는 언니 한명에게 물어보았는데 둘다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를 직접적으로는 모르지만 착한 마음으로 좋은 조은 조언을 주실 오유분들께 여쭈고싶습니다.  제가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물어본 사람은 오빠1언니1 총 두명밖에 없으니 두명의 의견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혹시 제가 놓치고 있는것이 있을 수도 있죠. 정말 부탁드립니다. 정말요!!!!! 조언 한 마디씩만 해주세요. 헤어져라라는 소리를 공식적으로 듣고싶어서 쓴 글이 아닙니다. 저는 아직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계속 사귀고싶습니다. 하지만 너무 힘들어 여쭤봅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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