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서력 2540년, 인류는 우주로 진출했습니다.
해왕성과 그 관련 위성까지 정복한 인류는 태양계 바깥의 우주로 나갈 방법을 찾다가 우주 웜홀의 존재를 발견, 웜홀을 매체로 타 성계까지 자유자재료 진출 할 수 있는 대우주 시대가 열립니다.
(인류는 웜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게이트를 개발, 현재 이를 이용해 타 성계에 진출 해 있습니다)
하지만 타 성계에 진출한 인류는 이미 웜홀을 사용해 다른 성계의 행성을 침략, 식민지로 삼는 매우 호전적인 외계인들과 조우하게 됩니다.
인류와 이 종족간의 전쟁은 필연적이며, 근 10년간 전 인류는 힘을 모아 이 우주의 침략자들에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10년에 걸친 전쟁으로 인적자원이 부족해진 인류. 그래도 원래대로라면 갓 훈련소를 졸업한 당신에게 전함의 함장 직위를 맡기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당신의 현재 위치는 군사연구인공혹성 AY-294. 지구로부터 몇백광년이나 떨어진 이 혹성에 종래의 전투 양상을 완전 바꿀 수 있는 신형 전함이 개발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외계 종족이 전함 10만대를 동원, 혹성을 완전 말살시키러 출진했다는 정보를 늦게나마 얻었습니다.
적은 이미 1만기의 선발대를 보내, 인류군의 탈출을 막기 위해 게이트와 혹성 사이에 배치해 놓았습니다.
곧 있으면 적의 대부대가 도착하지만 혹성에 정박해 있는 전함은 겨우 1000여척. 정면으로 싸워서는 결코 승산이 없습니다.
당신의 임무는 아래의 전함 중 하나를 맡아 웜홀을 통해 성공적으로 혹성을 탈출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촉박함으로, 당신이 탑승하는 전함에 따라 전투를 애초부터 회피하거나 혹은 적의 무리를 뚫고 지나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전함을 고르시겠습니까?
1. 전투구축함
인류군에게 제일 널리 양산되어, 보급된 전함. 공격과 방어 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으며 호위, 정찰 그리고 교전 등 다방면에 이르러 사용되고 있는 인류군 자신작.
AY-294에 정박해 있는 전투구축함의 승무원은 다년간 전장에서 경험을 축적한 베테랑이며, 이것은 아직 미숙한 함장인 당신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전함 1척당 동시 상대 가능한 적 구축함 수 : 3
전함 1척당 침몰할 때 까지 파괴 가능한 적 구축함 예상 수 : 1~50
적 게이트 도착 전 도주 할 수 있는 확률 : 50%
적과 조우 시 무사히 후퇴 할 수 있는 확률 : 20%
장점: 베테랑 파일럿
단점: 특이사항 없음
2. 전투순양함
일대다 전투를 상정해 건조된 이 전함은, 설치되어있는 다양한 무기와 제네레이터의 성능으로 인해 공격.방어력 면에서 더할 나위 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구축함보다 크기가 훨씬 큰 만큼, 가속에 시간이 걸리며 둔중함으로 인해 회피가 힘들다는 단점으로 인해 보통 구축함이 호위로 따라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간과의 싸움으로 인해 당신의 전함을 호위하는 구축함은 없습니다.
전함 1척당 동시 상대 가능한 적 구축함 수 : 30
전함 1척당 침몰할 때 까지 파괴 가능한 적 구축함 예상 수 : 500
적 게이트 도착 전 도주 할 수 있는 확률 : 30%
적과 조우 시 무사히 후퇴 할 수 있는 확률 : 40%
장점: 앞을 가로막는 적을 섬멸 할 수 있을 정도의 공방력
단점: 거체로 인한 가속 및 회피능력 미미
3. 우주모함
일대다 전투를 상정해 건조된 건 마찬가지지만, 우주모함은 좀 더 다양한 전투 상황을 상정해 건조되었습니다. 함 자체에 내장된 대전함포나 주포는 존재하지 않지만, 우주모함은 내부 플랜트에서 자체적으로 다양한 성능의 드론을 생성, 드론을 이용해 다양한 전술의 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 되었습니다. 드론의 성능은 기본적인 것을 나열하자면 전자파 방해공격, 폭팔물로 인한 자폭공격, 수리 보조 등이 있으며, 자체적인 레이저 공격 능력을 지닌 이 드론들은 모함에서 멀리 떨어져도 적을 공격 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전투는 드론에게 맡기고 후퇴하는 전략 또한 사용 가능합니다.
전함 1척당 동시 상대 가능한 적 구축함 수 : 10
전함 1척당 침몰할 때 까지 파괴 가능한 적 구축함 예상 수 : 500
적 게이트 도착 전 도주 할 수 있는 확률 : 20%
적과 조우 시 무사히 후퇴 할 수 있는 확률 : 70%
장점: 드론으로 인한 다양한 전술의 운용이 가능
단점: 드론 생산 플랜트를 설계에 넣은 결과, 동체가 전투순양함보다 커짐. 따라서 가속과 회피기능이 순양함보다 떨어짐
4. 스텔스함
기본적인 성능은 전투구축함과 다를바가 없으나, 최근 AY-294에서 개발된 스텔스도료를 칠함으로 인해 적 레이더에 포착될 확률이 50% 줄었습니다. 다만 타 정박되어있는 구축함과 달리 스텔스함의 승무원은 베테랑이 아닌, 당신과 같은 갓 사관학교를 졸업한 훈련생이란 것을 명심하십시오. 따라서 베테랑 승무원으로 인해 발휘할 수 있는 오버스펙적인 성능을 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전함 1척당 동시 상대 가능한 적 구축함 수 : 1
전함 1척당 침몰할 때 까지 파괴 가능한 적 구축함 예상 수 : 1~10
적 게이트 도착 전 도주 할 수 있는 확률 : 40%
적이 게이트 넘어 출현 후, 전투상황에 돌입 할 확률 50%
적과 조우 시 무사히 후퇴 할 수 있는 확률 : 10%
장점: 스텔스 도료로 인한 적의 스텔스함 감지 확률의 감소
단점: 기본적인 전투순양함의 성능
5. 고속정찰기
고속정찰기는 전함이라기 보다 소수 인원용 함정입니다. SK-394 연구혹성에서 성공적으로 개발한, 구축함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엔진의 탑재로 인해 기본 구축함보다 월등한 속도로 타 성계를 정찰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어진 기체이나, 타 전함과 비교해 작은 사이즈로 인해 무기를 탑재하지 않았습니다.
전함 1척당 동시 상대 가능한 적 구축함 수 : 0
전함 1척당 침몰할 때 까지 파괴 가능한 적 구축함 예상 수 : 0
적 게이트 도착 전 도주 할 수 있는 확률 : 90%
적과 조우 시 무사히 후퇴 할 수 있는 확률 : 20%
장점: 가벼운 기체와 월등한 엔진으로 인한 가속능력과 회피능력
단점: 무기와 소형 제네레이터로 인한 공방력의 부재
6. 수송함
AY-294에는 연구원과 훈련생, 군인 뿐만이 아닌 그들의 가족 또한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혹성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인류군 사령부는 수송함과 그 호위를 위해 전투순향함 1척, 그리고 전투구축함 2척을 파견했습니다. 이 호위함들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 당신과, 당신이 수송하는 민간인들을 탈출시킬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수송함은 전투 목적으로 건조된 기체가 아니여서 무장은 전무하고 엔진 성능도 구축함과 동일하나, 제네레이터가 생성하는 쉴드의 성능은 전투순향함과 동급입니다. 수송함을 선택함으로 인해 당신이 무사히 탈출 할 수 있는 확률은 적어지지만 민간인의 수송은 누군가가 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전함 1척당 동시 상대 가능한 적 구축함 수 : 0
전함 1척당 침몰할 때 까지 파괴 가능한 적 구축함 예상 수 : 0
적 게이트 도착 전 도주 할 수 있는 확률 : 25%
적과 조우 시 무사히 후퇴 할 수 있는 확률 : 40%
장점: 전투순양함과 동급의 방어력, 호위함
단점: 무기의 부재와 느린 속력, 민간인 거주구에 들리는 시간으로 인한 타임로스
7. 신형 전함
적들이 이번 출전을 결심하게끔 한, 전 우주에 단 하나뿐인 기체입니다. 신기술의 도입으로 인해 무시무시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지닌, 혼자서 적 군단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기체입니다만 안타깝게도 엔진의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기존 전투순양함의 엔진을 탑재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시험비행도 하지 않은 점, 규격에 맞지 않는 엔진은 탑재함으로 인해 운행 도중 오작동, 최악의 경우 자폭할 확률마저 있습니다. 다만 단일 객체당 전투력은 사상 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함 1척당 동시 상대 가능한 적 구축함 수 : 500
전함 1척당 침몰할 때 까지 파괴 가능한 적 구축함 예상 수 : 10000
적 게이트 도착 전 도주 할 수 있는 확률 : 35%
적과 조우 시 무사히 후퇴 할 수 있는 확률 : 95%
오작동으로 인해 비행 중 시스템이 다운될 확률 : 20%
규격에 맞지 않는 엔진 탑재로 인한 과부하(오버히트)로 인해, 전투 중 자폭할 확률 : 30%
장점: 무시무시한 공방력
단점: 시험기인 만큼, 비행 중, 혹은 전투중 과부하로 인해 시스템 다운 혹은 자폭 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