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 연애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장거리다보니 주1회정도 (바쁠땐 2주1회?) 정도밖에 만나지를 못해요 그러다보니 제 여친은 동네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경우가 많죠..... (모두 여자입니다)
친구들 만나는것 아무 문제 없겠지만... .만나기만 하면 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나 봅니다... 그것도 안좋은 방향인것 같아요..
여친을 통해 필터링 된 이야기를 들어보면
누구남친은 어떠한데 니 남친은 어쩌구저쩌구 부터 시작해서 너 사랑 안하는거 아니냐 까지 듣고있자니 화가 날 지경입니다.
여친은 그런거 아니라고 친구들에게 이야기 했다고는 했지만 서운한듯한 뉘앙스를 줍니다...
한번은 ... 제가 일때문에 야근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친은 사당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고 있었나봅니다 (여친집에서 1시간거리)
전화가 오더니 갑자기 친구들은 다 남친이 데리러 왔다는겁니다. 그러더니 뭐 오빠는 바쁜거 같으니까 이해한다고 나 집에 들어간다고... 이러면서 끊더군요 (야근하는것은 저녁쯔음 카톡으로 이야기가 된 상태였습니다)
사회 초년생이라 차도 없고, 저 역시 여친 집에 데려다주고 싶었고... 하지만 여건이 안되었기 때문에 굉장히 미안했습니다.
(물론 제 회사도 사당과 상당히 멀리 떨어져있습니다)
그런데 조금있다가 여친폰으로 여친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가 누구누구 친구인데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니 여친 운다고... 그럴꺼면 왜 사귀냐고.... 더욱 더 가관은 전화기 너머 3~4명의 목소리가 저를 욕하고 있더라는겁니다
이전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이런이야기까지 들으니 정말로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어쨋든 일단 미안하다고 여친 바꿔달라고 했더니 끊더군요... 그렇게 다음날 점심때까지 연락이 안됬습니다.
뭐... 다음날 연락 해서 여친과는 완만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솔직히 당시에는 여친이랑 싸운것도 아닌데 이런이야기를 해야하나 싶었습니다...)
그 뒤로 자기 친구는 어땠는데... 친구가 그랬는데... 친구 남친은 어쩌구저쩌구 평소보다 친구들 이야기가 늘어갔습니다..
한번은 내 말보다 친구들 말을 더 믿나? 라고 생각을 해본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어찌해야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여친의 대학교 동창들이라지만 나랑은 일면식도 없는데 마치 나쁜놈인양 매도하는데 해결방법이 없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