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여자분에게 그분의 매너에 호감을 받아서
호감표시를 했어요.
그분은 약간 긍정의 표시를 했어요.
카톡보내도 잘 받아줘요. 긍정적으로
근데 막상 약속을 잡거나 하면 긍정적으로얘기하다가 약속시간을 구체적으로 잡으려면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거짓말을해요.
하아.. 꼭 느낌이 "날 좋아하는건 알겠는데.. 난 잘 모르겠다 ㅋㅋ 계속 그래봐 표현해봐 ㅋㅋ 근데 난 잘 모르겠어 너 좋아할지말지.. 간이나 봐야지 ㅋㅋ"
이런식으로 비꼬는 느낌이에요 ㅋㅋㅋㅋ 진짜 좋았던 정 다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이분이 남사친이 많거나 남친이 있거나 한분은 아닌데..
제가 첨부터 실수한거죠. 남자 조심스럽게 만나는 사람인데 처음부터 좋다는 식으로 표현해댔으니
당연 그사람이 갑이되고 날 간보고있는거겠죠 계속해서.
꿈에 그리는 이상형은 아니고 그렇다고 싫은건 아니고
차라리 계속 만나보다가 만나보자 했으면 모르겠는데 ㅡㅡ;
이사람 자꾸 절 장난식으로 대하는데 제가 좋아한다는 식으로 더 표현하면 할수록 그 표현이 심해져요.
요즘엔 그래서 그런거 관두고 그냥 일상얘기나 하면서 톡 주고받는데
자긴 운동하고싶데요
내가 어떻게든 시키겠다고 운동 도와주겠다고 주말마다 같이 하자고 하니까, 운동 빡세게 시켜달라고 답변하고선.
막상 주말 언제볼까 하니까 이핑계 저핑계 또 대고.. 그게 진담인지 거짓인지 이젠 믿지도 못하겠어요...
혹시 그런거 아닌가요?
남자가 좋다좋다 표현할땐 막상 안받아주다가 남자 맘 다 떠나고나선 그때서야 "어디갔지 니맘받아줄게!!" 한다던 여자들 얘기
질리도록 들었는데..
하아..
이분하고 연락한지 3주가 되가는데..
계속 좋다고 표현해야되요??? 이사람 저가지고 장난치는거 아녜요??
지치고 그냥 이젠 짜증날라해요.. 그럼에도 좋다고 만나자고 표현하는 제가 한심해지는거같고..
자신감만 잃어가네요.
이 여자분 심리는 뭐고.. 나는 어떻게 하는게 좋은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