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랑하는 자가 책게로 오는건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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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학교에 갔고 집에 도착했다.
학교 수업은 따분하고 지루했지만 즐거웠었다.
왜냐하면 학교 수업은 따분했지만 내 친구들과 노는 게 너무 즐겁고 유쾌했기 때문이었다.
수업 시간엔 선생님이자 남자인 어떤 한 사람이 수업을 했다.
아마도 그 남자는 뱀파이어인 것 같았다.
왜냐하면, 눈이 빨간 붉은 적색의 살벌한 핏기운이 서서히 맴돌았기 때문였다.
예상 했던거 처럼 그 사람은 뱀파이어가 역시는 역시 역시나 맞았다.
그 뱀파이어는 입으로 말을 하며 수업을 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우리는 대답하며 얘기했다.
"네!!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수업을 하기 시작하겠어요."
"와아아아아!!"
우리는 수업이 너무나 무지 즐거웠었다.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학교 수업이 끝나고 나서 나는 오줌이 너무 급하고 마려워서 화장실로 향했다.
오줌을 싸며 누고 있는데 밖에서 누군가의 어둡고 침침한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그의 정체는 누가 들어도 심지어 벙어리가 들었어도 '선생님' 즉, 틀림없이 어떠한 경우에도 뱀파이어인 사람의 목소리가 틀림이 없었다.
그렇게 확신한 이유는 그 목소리가 어둡고 침침하고 사악한 어떠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러한 풍모가 풍겨와 나의 몸을 휘감고 한 바퀴 더 돌고 더구나 또 한 바퀴 휘감아도 남아 모자라 더 달라 할 만큼 어떠한 사악한 기운이 느껴져서 그랬다고 나는 생각을 하고 또한 짐작을 했다.
그 뱀파이어는 뭐라고 혼자서 중얼거렸다.
그니까 즉, 다른 사람없이 혼자서 중얼거리며 뭐라고 말을 했지만 나는 뭐라고 하는지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어느정도 대충은 그게 웃음소리인지는 대충 느껴져 들려왔다.
나는 놀라서 변기 벽을 세차게 때리고 있던 오줌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항상 어느 때나 깜짝 놀라거나 화들짝 놀라면 오줌이 항상 더 이상 나오지 않기 때문이었다.
왜 놀랐냐면, 여기는 여자 화장실인데 어둡고 침침한 그니까 누가 봐도 남자인 뱀파이어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와서 저렇게 음흉하고 음탕하며
음침한 목소리로 웃고 있다니 놀랄 수 밖에 없지 않지 않았을까?
그 뱀파이어인 남자는 내 오줌소리가 끊긴 걸 듣고는 내가 있다는 존재감을 틀림없이 짐작하거나 예상했던게 틀림없었다.
왜냐하면 그 남자의 웃음 소리가 드디어 끊어졌고 멈췄기 때문이었다.
나는 화들짝 놀라서 자리에 일어서서 팬티를 올리고 바지를 올리고 지퍼를 올리고 벨트를 채우고선 변기 물을 내리고 당황하지 않고
문고리를 마치 멍멍 짖는 귀여운 멍멍이의 왼쪽 귀를 어루어 만지듯이 살살 돌려 살금살금 몰래몰래 나왔지만 그 뱀파이어의 뜨거우며
빨갛고 붉은 적색의 선홍빛 핏기운이 서서히 맴도는 눈과 마주쳤다.
나는 다리와 팔과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너무나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한 공포감에 뱀파이어이자 남자가 무슨 말을 할지 기대감도 플러스 혹은 더해지게 되서 약간의 왼쪽에 위치한 우심실 우심방의 두근거림이 나의 아드레날린을 마치 남아메리카 나이지리아에 위치한 이과수 폭포처럼 마구마구 배포하고 분출하고 배출하는 듯 해서 그랬었던 걸로 어림짐작 할 수 있었다고 어렴풋 하게 희미한 생각이 느껴졌다.
"하..하 안녕하세요?"
나는 너무 떨리고 심장이 쿵쾅쿵쾅 요동쳤지만 침착하며 다소곳하게 인사를 뱀파이어이자 남자인 선생님에게 했다.
"으...응 아..안녕? 오랜 만이구나."
나는 뱀파이어이자 선생님의 대화에서 헛점을 찾아 너무나 기분이 좋고 즐거워 싱글벙글 웃음을 살포시 보일듯 말듯 "우하하" 소리내며 머금었다.
"선생님은 지금 일반화의 오류이자 논리적 귀결을 타파한 대화를 하신게 틀림없습니다."
나는 너무도 당황스럽고 당혹했지만 선생님의 당황함을 보고 신나고 즐거워 자신감을 갖고 자신있게 외치고 대답했다.
"무...무슨 소리니?"
"선생님은 방금 전에 저와 수업을 했는데 그것을 금세 이렇게 빨리 까먹고 나서는 "오랜만이네" 라고 하셨으니까 그것은 귀납적 비약을 했으므로 당신은 나와 대화를 하는게 틀리고 잘못된 대화 습관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음으로 당신은 틀린 대화를 한 거이므로 당신은 천인공노할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그렇구나 허나 내가 너에게 온 이유는 그게 아니고 다른 이유가 있어서 오고 이렇게 도착했던 거란다."
선생님은 당황하지않고 마치 원래 이러한 대화를 주도해서 했던거 마냥 침착하게 놀라지않고 천천히 차분하게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나는 사실 어떤 여자를 좋아하고 사랑해왔었단다."
나는 이 말을 듣는순간 만화에서 본 거마냥 눈 알은 띠용하고 튀어나올 거 같았고 시간이 멈춘거 마냥 세상이 멈춰보였다.
"그니까 즉, 내가 어떤 여자를 좋아하게 된 동기는 말이야 그 여자를 처음 본 순간 그니까 즉, 나는 수업 다 마치고 그니까 수업을 아예 싹 끝마치고 말이야. 나는 전혀 의도 하지않고 목욕탕에 가서 사우나도 하고 온탕에서 TV를 보며 여유롭게 어느정도 오래 있다가 나와서 냉탕에 들어가서 수영도하고 자맥질도 하고 헤엄도 치다가 물장구도 치고 물장난도 치고 재밌고 즐겁지만 신나게 놀다가 나갈 때 쯤에 즉, 목욕탕에서 나와 온 몸 곳곳을 수건으로 벅벅 닦고 알로에 주스를 여유롭게 마시며 얼굴에 로션도 바르고 스킨도 바르고 머리를 선풍기 바람에 말리며 팬티입고 바지입고 웃옷도 입고 양말도 신고 신발도 신어서 아예 목욕탕 밖으로 나가기전 그니까 집으로 갈 채비를 하기전에 이태리 타월로 즉, 때 수건으로 겨드랑이부터 사타구니까지 그니까 즉, 아랫배와 접한 대퇴부의 주변까지 깨끗이 때를 쓱싹쓱싹 벅벅 우득우득 밀러 목욕탕에 신발을 신고 즐겁고 신나게 룰루랄라 노래를 부르며 양손을 휘두르며 즉, 앞뒤로 흔들며 우리집 앞 즉 니가 이사온 집 쪽에 있는 도로 즉, 아스팔트로 잘 포장되어 있어서 반들반들하고 여름이 되면 푹푹 찌는 더위와 뜨거움에 달궈져서 70도 까지 올라가는 도로를 걷고 있었는데 어떤 내 바로 옆집에 입장해서 어쨋든 간에 이러쿵 저러쿵 요로쿵 거기서 술도 마시고 얘기하는데 여자인데 눈도 이쁘고 코도 이쁘고 입도 이쁘고 귀도 이쁘고 머리 스타일도 학생답게 정갈하고 단정하며 차분하게 단발 즉, 어깨에 닿을 거 인듯 닿을 거 아닌 닿을 거 같은 머리를 한 여학생이 인사를 하며 나왔어."
나는 그 말을 듣고는 누군가가 후두부를 주먹으로 때리는 듯 지끈거렸다.
"덜 익은 듯한 그 녈 보니 두 다리가 후덜덜 떨리고 더위는 싹 가시는 거 같았어. 하지만 더 보고 있으니 이상하게도 그녀는 말이 더듬더니 행동도 더뎠어. 그걸 보니 더욱이 그녈 더듬고 싶은 더러운 생각이 더해져. 그 모습을 보고 집에 가서 천천히 그녈 떠올리고 잠을 자려니 그녀의 모든 곳을 귀여운 멍멍이의 귀를 만지듯이 눈, 코, 입 가릴 거 없이 모두다 어루어 만지고 싶은 생각이 자꾸들어. 아드레날린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와 마치 누군가가 심장에 말뚝을 박는 듯이 고통스러울 정도로 뛰어서 잠을 한 숨은 물론 두 숨도 못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다음날 곧 바로 그 집에 가서 슬그머니 창문 틈으로 훔쳐 봤어. 그런데 말이야 난 기절초풍할 광경을 보게됐어. 어떤 뱀파이어가 그니까 쇠 비린내가 십리 밖을 진동하는 악취를 풍기는 흡혈귀가 그녀를 돌보진 못할 망정 잘근잘근 우걱우걱 오물오물 씹어먹고있는 장면을 보고 목격했어. 그 이래로 난 값 비싼 도자기의 허리를 만지듯이 그녀를 주의해서 어루어 만지고 쓰다듬어 주고싶은 마음이 점차 사그라 들었어. 곧이어 그러한 생각은 남김없이 아예 싹 가시고 말이야, 개들이 뼈다귀를 놓치지 않으려고 양다리로 꽉 잡고 이빨로 잘근잘근 씹어먹듯이 그 여잘 잘근잘근 우걱우걱 오물오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싶어지는 느낌이 자꾸만 났어. 그럴수록 내 눈 앞의 세상은 점차 붉어지고 이 세상은 시뻘겋고 붉어보였어. 그 시뻘건 불빛은 너무나 강렬해서 눈알에 바늘을 꽂아 넣은거 마냥 나의 눈을 멀게하고 사이비 교주마냥 나의 뇌세포를 완전히 잠식한 뒤 세뇌 해버려.나는 이 불빛을 피하고 싶지만 중세 시대 창궐한 페스트처럼 전염성이 심해 내 뇌는 이미 한참 전에 잠식 당했어. 이 붉은 빛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생쥐마냥 수 없이 짓밟아도 끊임없이 어디선가 기어나와 미쳐버리겠어. 그 붉은 빛은 기가막힌 시나리오를 계획하기 시작했어. 이 시나리오를 계획하는 일에는 아인슈타인의 머리 못지않았어 순식간에 아이디어를 창조하고 검토 그리고, 계획 완료였지. 머리에서 생각을 마치자 곧 바로 몸이 움직였어. 나는 내 주머니 속 깊이 들어가 있던 폰을 꺼내고는 그 참혹한 광경을 모조리 촬영했어. 그리고나서 다음날 흡혈귀에게 은밀하게 다가갔지. 다가가는 동안에 전날 그 흡혈귀의 무지막지한 행동 때문에 난 몹시 겁이 났어. 하지만 붉은 빛이 인도한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포기 할 수 없어서 용기내어 다가갔어. 그런데 전혀 안 어울리게도 말이야, 그 여자를 씹어먹을 때 보였던 까매 보일정도로 붉디 붉던 눈은 온데간데 없고 말이야, 토끼눈을 하고는 자신이 씹어먹던 여자의 코스프레를 하듯이 병신같이 말을 더듬고 입술을 파르르 떨었어. 그렇게 난 그 사탄같이 사악하고 여우같이 비열한 더러운 흡혈귀와 손 쉽게 협상을 마쳤지. 그렇게 내 이상적인 이 시나리오를 완성한거지. 더군다나 그녀는 온 살을 우리가 발라먹어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서 어찌 할 수가 없었어. 흔히 세상은 공평하다는데, 이토록 잠을 못 이룰 만큼 머리부터 발 끝까지 완벽한 아이가 약점까지 없을리가 없지. 알고보니 그 소녀는 누군가가 술을 독에 담아 입을 강제로 벌리고 한참을 부은 듯 거나하게 취해 있었어. 알아보니 조현병인지 뭔지 하는 정신병 걸려서 어느때나 대가리가 핑핑 도는 불쌍한 애더라. 내가 이런 엄청난 말을 해도 그 불쌍한 소녀는 내가 한 말들이 갓난아이가 웅얼 거리는거 마냥 횡설수설 시시콜콜하게 들릴거니까 난 더욱 노력해서 잘근잘근 우걱우걱 빠드득빠드득 씹어 먹을거야. 술에 떡이된 강아지가 왈왈 짖으면서 달려드는 사나운 핏불테리어 보다 삽으로 대가리를 찍어 누르기 쉬운건 세상의 이치이고 만물의 법칙이며 자연의 섭리인거니까. "
"서...... 선생님"
갑자기 머리가 "띵" 하더니 사방이 핑핑 돌았다.
선생님의 가슴 속에 뛰는 심장박동 소리는 무척이나 이상하고 또는 요란하게도 나의 의지나 마음 가짐과는 전혀 다르게 즉, 상관없이 더욱 더 커져왔고 요동쳐왔다.
나는 그동안 뱀파이어의 심장은 돌처럼 굳어있는 줄 알았는데 선생님의 심장 박동 소리는 내 머리속에 잔뜩 껴있던 흙탕물들을 마구 휘저어 수면위로 떠오르게 했다.
그리고 뒤에서 어렸을 때부터 항상 들어왔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와 두 팔을 벌려 반겼지만 그의 눈도 빨갛고 붉은 적색의 뜨거운 사악하고 드러운 쓰레기같은 핏기운이 서서히 맴도는 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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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맹세코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