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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46175
    작성자 : pancake동생
    추천 : 13
    조회수 : 639
    IP : 14.53.***.34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5/11/18 01:34:28
    http://todayhumor.com/?animal_146175 모바일
    고양이 두 아이의 새 가족을 찾습니다~~~~~(스압주의)
    옵션
    • 창작글
     
     
     
    안녕하세요.
     
    매번 언니가 여기서 재밌는 글들 링크 보내주면 읽기만 하다가 처음 글 올리네요.
     
     
     
     
     
     
     
    제가 사는 곳에 아주 오래전부터 길냥이들 밥 주시고,
    아픈 고양이 있음 데려다가 치료해주시고,
    구조해서 중성화도 시키시고 하는 아주머니가 계시는 데요.
    가끔 마주치곤 했었고, 캔이나 엘라이신같은 거 챙겨드리면서 연락처 주고받았었구요.
     
    얼마전 연락이 오셔서
    고양이가 두 아이 있는데,
    한 아이는 찻길 중앙선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아이를 네시간에 걸쳐 기다렸다가 구조해서
    사비로 중성화 수술 시키고, 주변인들에게 입양을 보내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아서 보호중이라고 합니다.
     
    코숏 턱시도 이구요.
    그냥 '아가야~' 라고 부르신답니다.
     
    또 다른 아이는
    브라운 코트의 코숏 고등어 같아요.
     
    이 아이는 사람을 계속 졸졸졸졸 따라다니면서 나좀 데려가라고
    사람만 보면 그렇게 따라다니길래
    시에 문의해서 중성화 수술 후,
    사람을 너무 좋아하길래 입양보내려 보호중입니다.
     
     
    아주머니가 집에 유기견도 키우시고,
    정말 길고양이들 잘 챙기시는데요.
     
    인터넷을 못하시다보니 입양처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고 저에게 부탁을 해 오셔서
    제가 활동하는 고양이 카페에도 올릴 예정이고,
     
    어떤 캣맘분이 이곳을 통해 길아가들 입양을 보냈는데 다들 연락 계속 주시고 다들 좋은 분께 가게 되었다고
    이곳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아무튼~ 그리하여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아이들 사진 보세요~ 
     
     
     
     
     
    20151106_1554225.jpg
    집에서 새거가 없어서 저희집 애들 가지고 놀던 오뎅꼬치와 간식 몇가지를 들고,
    고양이 사진찍으러 아주머니 댁에 방문  하였습니다.
     
    20151106_1554333.jpg
    낚시대 놀이를 처음 해 본다는 이 아이....
     
     
    20151106_1554542.jpg
    20151106_1555458.jpg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20151106_1555508.jpg
    20151106_1556033.jpg
    놀아주다 지쳐서 낚시대를 내려놓으니
    혼자 물고 돌아다니면서 놀더라구요.
     
     
    이 아이의 이름은 순심이 입니다.
     
    워낙 순둥순둥해서 붙였다고 합니다.
     
    낯가림이 전혀 없어서 저를 처음 본 날도 가까이 다가왔고,
    두번째 본 날은 와서 부비부비를 해 주었구요.
     
    아이를 들어서 안고 있어 봤는데,
    가만히 있더라구요.
     
    사람을 정말 너무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애교가 철철 넘쳐요.
     
    한쪽 귀가 저런 이유는 중성화 수술을 마쳤다는 표시 입니다.
     
     
    20151106_1556335.jpg
    뒤에 턱시도 '아가'가 보이네요.
     
    원래 턱시도 아이도 엄청 애교가 많은데,
    낯가림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일정 거리를 유지 하며 몰래 지켜 보고 있어요. ^^
     
     
     
    20151106_155743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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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06_1558317.jpg
    두 아이가 서로 잘 지내고,
     
    집에 강아지도 있는데, 강아지랑도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20151106_155847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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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06_1620069.jpg
    네 발 모두 흰양말을 신었어요~~~~~~~ ^0^~
     
    털이 어찌나 보드랍던지 계속 만지고 싶더라구요.
     
    모질 영양제 먹이는 저희집 애들보다 부드러웠어요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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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턱시도 아가는 처음엔 낯가림을 좀 한답니다~
     
    이 아이도 흰양말을 신었어요~
     
     
    20151111_1741485.jpg
    두번째 방문 한 날~
     
    일단 급한대로 다이소에서 2000원짜리 스크래처를 사들고 방문했는데요.
     
     
     
    20151111_1741577.jpg
    20151111_1744185.jpg
     
    캣닢가루에 취해서 정신을 못차리는 순심양~
    순심이는 여아랍니다~
     
     
    20151111_1747265.jpg
    20151111_1747429.jpg
    20151111_1748137.jpg
    이날 저를 두번째 봤던 날인데~
    부비부비 엄청 받았답니다~
     
     
     
     
     
    KakaoTalk_20151118_010014537.jpg
    KakaoTalk_20151118_010016002.jpg
    흰양말 신은 턱시도 '아가' 에요~
     
     
     
    KakaoTalk_20151118_010018249.jpg
    KakaoTalk_20151118_010019290.jpg
    KakaoTalk_20151118_010019454.jpg
    KakaoTalk_20151118_010019786.jpg
    위 사진들은 아주머니가 전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지금 보다는 아가아가해보이네요~
     
    아직 저에게는 가까이 다가오진 않지만,
    아주머니에게는 애교덩어리 랍니다~
     
     두아이 모두 응고형모래 사용하구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화장실 실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오줌테러같은 거 한 적 있냐고 여쭤보니
    고양이가 자기 모래화장실 말고 다른 곳에 오줌을 눌 수도 있냐고 오히려 놀라시네요. ^^;
     
     
     
    두아이 모두 길에서 힘든 생활하던 아이들인데,
     
    중성화를 모두 마치고
    매우 건강합니다.
     
    둘다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들인데,
    좋은 분 만나서 이쁨받고 자랄 수 있길 바랍니다.
     
     
     
     
    책임비는 3만원이구요.
    입양후 6개월 이후에 아이들 사료나 간식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를 만나보고 싶으신 분은 미리 시간 약속 잡으신 뒤 방문가능하시구요.
     
    구리, 덕소, 하남, 강동, 송파 지역은 데려다 드릴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메일 주시면 연락처 드리겠습니다.
     
     
     
     
     
    궁금하신 거 있음 마구마구 물어봐 주시구요.
     
    동영상찍은 것도 짧지만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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