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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61708
    작성자 : 익명ZmRmZ
    추천 : 3
    조회수 : 239
    IP : ZmRmZ (변조아이피)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5/06/21 06:32:21
    http://todayhumor.com/?gomin_1461708 모바일
    난 늘 언제나
    고민게에만 글을 쓴다. 가끔씩..
    웹툰을 모두 봤다. 베오베도 봤다. 눈이 아프다.
    내가 고민게에 글을 쓰는 유일한 원인은 어머니.
    지긋지긋한 어머니. 어머니를 잊고싶다. 바로 옆에서 숨쉬며 자고있는 저 어머니를 나는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다. 
    세상에는 용서받지 못하는 자들이 있다.
    그 중에 내가 있다. 지금부터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주겠다. 물론 지금까지처럼 자연스러운 뻘글로 묻히겠지. 그걸 노리는거다. 아무튼..
    어머니는 당신의 어머니에게 학대를 당하셨다.
    높은 아이큐, 명석함,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도 어머니의 발에 밟혀가며 가게 일을 봐야했고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갈 수 있었으나 돈 벌어오라는 질책에 가지 못했다 한다. 자매라는 것은 어머니와 손잡고 자신의 돈을 뺏어가기만 했다고, 누명을 씌워 욕하기만 했다고.. 그들과 인연을 끊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만났다. 결혼해주지않으면 죽어버리겠다는 아버지와 결혼을 했다. 왜 그랬냐고 내가 묻자 어머니는 '그 전에도 그런 남자가 있었는데 거절하니까 정말 죽어버리더라고ㅋ' 라고 대답했다. 어머니는 미인이다. 명석하고 능력도 좋고..
    아버지는 수재다. 서울대 법대가려다 공부안하고 싸움질하고 놀아서 한국외대갔다. 아랍어와 영어를 복수전공으로 수석졸업을 했다. 둘은 결혼했다.
    아버지는 배려심이라는 게 없다. 만삭의 어머니는 혼자 무거운 짐을 양손에 들고 매고 버스를 타고 장을 보고 노름에 미친 아버지는 생활비도 주지 않았다. 어머니는 나를 생각하며 버텼다. 불러온 배를 톡톡 두드리면 그 안에서 아기가 톡톡, 대답하듯 두드렸다고 했다. 그게 나였다. 그렇게 내가 태어났다. 아주 예쁜 아기였다. 그런데 클수록 뭔가 이상했다. 다른 아기와는 달랐다. 두뇌발달 언어발달 이런 건 또래보다 빨랐다. 그러나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어딘가 다른 아이와는 다르다는 느낌. 냉혹하다는 느낌. 아이는 자라갔고 정신적인 검사가 가능한 나이가 되었다. 나는 그 검사에서 빼도박도 못하는 완전한 괴물이라고 결과가 나왔다.
    벌레보듯, 괴물보듯 날 보던 그 교사의 눈빛을 기억한다. 아이큐도 높고, 예술적 재능도 뛰어나고, 다 영재수준인데 단 한 가지가 아예 존재하질 않았다. 공감능력. 
    어머니는 걱정했다. 커가는 이 아이는 점점 더 냉혹한 모습이 드러나는데 이러다 두뇌가 명석한 엄청난 괴물, 범죄자가 되는 게 아닐까! 
    그렇게 나는 예비 범죄자, 괴물취급을 받으며 살아야했다. 내 머리를 쇠파이프로 내려치며 차라리 멍청해서 남을 해하지 못하게 멍청해지라고 머리를 때려대던 어머니의 목소리. 대가리 속에 뭐가 들었는지 뿌셔버리고 싶다던 어머니의 목소리, 너 오늘 대가리통 깨지고 싶냐던 어머니의 목소리. 그리고 머리를 울리던 둔탁한 소리들. 현기증. 고통. 
    7시까지 오라던 말에 5분 늦어서 쇠파이프로 100대는 기본. 그렇게 사소한 일로 나는 매일 저녁 쇠파이프로 기본 100대씩 맞아야했다. 물론 아침즈음에 맞는 플라스틱파이프를 제외하고도.
    그렇게 살다간 넌 길바닥에 그지가 되거나 창녀가 될거야 라고 말하던 그 목소리도 이성을 잃은채 쇠파이프를 휘두르던 그 광기에 찬 눈도 차라리 죽으라고 너 죽고 나 죽자고 그냥 죽자고 너부터 죽이고 자긴 자살하겠다고 기타등등..
    이 모두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겪었던 나의 일상들이다. 학교에선 내가 좀 산만하다는 이유였는지 남자애에게 밉보여서 매일 학교 끝나면 으슥한 곳에 불려가 맞아야했고 왕따는 익숙했고 아이들의 거짓말, 누명, 이간질은 무척 끈질겼고 나는 죽고싶었고. 
    둔탁한 소음과 애가 우는 소리에 왔던 이웃들은 엄마의 말솜씨에 비글애새끼를 사랑하는 엄마를 좋아하게되었다. 사랑. 날 사랑한다고. 하마터면.. 그 말을 믿을 뻔 했다. 날 쓰레기같은 년이라고 병신같은 년이라고 개같은 년이라고 이름대신 부르면서, 내가 일진들의 거짓말에 원조교제하는 걸레라고 루머가 나돌아서 교사들에게까지 따돌림을 받을 때 어머니는 네가 그따위로 행동하니까 그러는거라고 그렇게 될 줄 알았다고 비웃었다. 정신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가 집으로 오자 어머니는 비웃었다. 그런 어머니에게 공손하고 존경하는 태도를 보이긴 힘들었다. 어머니는 점점 더 비이성적으로 날 학대했다. 하지도 않은 잘못을 뒤집어씌우고 욕했다. 안했다고 항변하면 변명이 많다고 더 욕 먹었다. 더 항변하면 냄비로 후려맞거나 머리채를 잡히고 발로 배를 걷어차이는 등 했다.
    아침에 자고있으면 청소기 돌리지않고 뭐하는거냐고 머리를 발로 차였고 일상적인 쓰레기취급은 내 자존감을 소멸시키다못해 마이너스의 단위에 오르게 했다. 자존감 검사. 30점 이하는 비정상. 그 검사에서 난 18점 정도 예상했다. 내가 틀렸다. 음수. 마이너스 두자리가 나왔다. 내 인생? 엿같다.
    아니 엿아 미안해 쓰레기같다. 재활용도 안되는 쓰레기. 기묘한 점은
    어머니는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는 자신의 어머니와 똑같은 사람이 되었으면서도 자신이 옳고 내가 틀렸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것이며, 또한.
    사이코패스 및 소시오패스.. 나같은 괴물은 오로지 선천적인 것으로만 결정되기보단 환경, 특히 가정환경, 어린시절의 학대가 무척 중요한 요인이 되는데..
    어머니는 괴물을 막겠답시고 날 완전한 괴물로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거다.
    재밌지 않나? ㅋㅋㅋㅋㅋㅋ난 웃긴데.
    내가 처음 사귀었던 친구들. 어머니는 그들의 단점을 지적하며 너는 혼자 공부만 하라고 했지. 그래, 공부 잘했다. 머리는 좋으니까 당연히 공부는 꽤 잘 했다. 그런데 아무리 잘해도 어머니는 만족할 줄 모르는 완벽주의자였다. 나는 그 손 안의 꼭두각시로 살아가는 느낌이었다. 어머니는 드라마 프로듀사에 나오는 변대표와 똑 같 다. 밖에선 존경받는 분.. 집에 오면 내게만 악마의 얼굴을 보였다. 아버지 몰래 나를 팼다. 어느날은 맞다가 정신이 혼미해져 아빠라고 말했다. "아빠? 아.빠? 한번만 더 불러봐. 왜, 아빠가 와서 이 꼴을 다 봐야 내가 니 애비하고 싸우고 나만 미친년되지? 그게 네가 원하는거지?" 라고 어머니가 눈을 희번득거리며 파이프를 더욱 몹시 휘두르던 게 기억이 난다.
    암튼.. 산만한 글이다. 결론은..
    예비괴물 막으려다 자신이 괴물이 되어버리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예비괴물을 자기 손으로 완전한 괴물 성체로 만듬. 
    나는 공감능력이 없다. 똑똑함에도 한계가 있다.
    단순히 공감하고 같은 사람인 척 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다. 들키기 마련이다. 날 아주아주 관심깊게 지켜보는 사람들은 그걸 알아챘다.
    다른사람들이 날 착하고 따듯하고 재밌는 병신이라고 말할때 그 소수의 사람들은, 내게.. 어딘가 오묘하게 냉혈한같다고, 또는.. 너는 공감하고 배려하는 예의가 부족해 라고..
    단 두명만이 그걸 알아차렸다. 날 아주 좋아한 한 여자아이와 날 챙겨주는 한 언니가. 
    내가 뭐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내가 괴물이란 걸 인정한 것도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어머니는 아버지더러 사이코패스랬지만 내가 볼 땐 둘 다 문제가 있다. 어머니쪽에 더욱.
    어머니는 봉사하기를 좋아하는 명석한 분이다.
    사회에서 존경받는... 그래서 어린시절 내 말은 모두 거짓말로 취급받았고 집에오면 나의 발설로 나는 더욱 맞아야했다. 
    그래서 뭘까 결론은. 어머니가 잘못인걸까 내가 잘못인걸까. 모든 일의 책임과 잘못을 어릴때부터 내게 돌리셨지. 내 능력 밖의 일도. 억울한 일도. 모두. 5살 때 성추행을 당한것도 내가 잘못한거라고.. 단한번도 내편이었던 적이 없어 어릴때부터 날 힐난하고 폄훼하고 비웃던 사람이 나보고 사랑한다니ㅋㄲㅋㅋㅋㅋㅋㅋ그걸 믿으려했던 어린 내가 불쌍하다. 난 그냥 줄곧 괴물쓰레기취급받은건데.
     그래서 내가 무슨 사건 하나라도 저질렀을까? 아니. 난 탈선 한 번을 한 적이 없어. 고교 때 성적도 높았고 대학도 장학금받고 골라왔다고. 가장 큰 탈선은 고교때 1년에 1번씩 야자 빼고 친구랑 맛있는 거 먹고 수다 떤 게 다였어. 이 지역에서 공부안하는 학교로 유명한 그 고교에서.. 어쨋건. 걸레라는 이름으로 중학교시절을 보냈지만 난 지금까지도 남자랑 뽀뽀 한 번을 못 해봤다고. 
    어쨋건.. 공감능력장애.. 이거 하나 없을 뿐인데 사회 생활 힘듭니다. 자존감이 낮아서 힘든 것도 있지만.. 예의라는 걸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게 왜 예의에 어긋나는건지 이해가 안되요.
    어머니라는 권력 앞에 무조건 네네하고 처맞아야했던 기억때문에 어른에게 무조건 복종하는 거 도무지 못하겠어요. 저한테 예의란 존댓말하는 것.
    끝. 상대 기분 상하지않게 배려하고 거짓말하고 가식떠는거 싫어요. 그래서 사회생활 힘듭니다.
    난 어릴때 그렇게 생각하며 버텼어요. 나는 어머니처럼 살지 않을거야. 행복하고 웃는 좋은 사람이 될거야. 라고..
    그런데 버티다보니 어머니와 똑같은 괴물이 되어버린 것 같아서 살아온 가치에 회의감을 느껴요.
    어머니가 맞아요. 난 쓰레기예요.
    누구에게 도움도 안되죠. 기본예의도 없는..
    아니 소시오패스든 사이코패스든 나 같은 걸 좋아해 줄 사람도 없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는 것과 그사람이 원하는 것도 줄 수 없고 나는 그냥 그 사람을 피곤하게 할 뿐이죠.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지는 게 그 사람들을 위하는 길인 것 같아요. 아.. 뭔 말 하려다 여기까지 왔지. 암튼. 그렇습니다. 짜잔.
    P.s. 소시오패스든 사이코패스든..
    무조건 다 막 또라이 나쁜 막 그런 거 아니거든요.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거예요..
    어쨋건 뒤에 패스붙는게 정체라면 세상에서 절대 인정 못 받죠. 아무리 노력해도 괴물 취급하고 도망가고 돌 던질거잖아요. 잘 알아요.
     아무리 찾아봐도.. 뒤에 패스붙는 괴물들을 피하는 법만 나와있지 어디에도 괴물로 살아가는 법은 안 나와있더라고요. 내가 괴물이라면 난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하지? 난 어떻게 하지? 가정을 꾸려도 되는걸까? 안되겠지? 어떻게하면 좋은사람으로 살 수 있지? 수많은 물음들이 지나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우리같은 괴물을 위한 가이드북은 없었어 알아보고 피하는 법만 나와있지.. 
    저도 우는 사람 보면 마음이 아프고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기쁘게 해줄 수 없어서 울고요  어쩌면 웃는 좋은 아내, 웃는 좋은 엄마가 될수도 있다는 희망에 웃기도 하고요, 사람이라구요.
    제가 곁에 있어도 알아차리지 못할걸요.
    저도 사람인데.. 괴물 취급받는 거 비참합니다.
    와.. 밤.. 샜다.. 야호 ㅋㅋㅋㅋㅋㅋ
    공감능력이 없다는데 사실 저는 모르겠어요.
    그게 문제죠. 
    뻘글. 오유야 미안해!
    아.. 머리가 좋다는 것 치곤 무척 산만한 글이죠? 쓸데없는 시간 낭비이기도 하고..  이러면서도 돈을 아끼려고, 풍족한 의식주때문에 계속 어머니와 사는 것도 멍청하고요.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사귀다 제가 보내줬어요.
    그 사람은 절 좋아하지 않아요. 그 사람이 원하는 것도 줄 수 없고.. 밝고 건강한 정상인의 정신도 아니고 암튼 그사람을 기쁘게할수가없어요 오히려 피곤하게만하죠 그래서 자유를 주었습니다 나한테 관심도 없고 원하는건 돈 아니면 몸밖에 없는데 전 부자도 아니고 섹시한 몸도 가지고 있지 않죠. 그사람은 내가 필요없어요. 내가 아니어도 되는거예요. 아니 내가 아니라면 더 좋겠죠. 보내줘버렸어요 하하하하하하 지금까지의 시간이 거짓말같아요 난 아직 그 사람이 좋아요 하지만 결심했죠!
    다른사람의 삶에서 사라지자고. 그게 돕는거라고.
    짝사랑 이렇게 아픈거였나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네요.. 역시 나같은건 안되는거였어! 하하하!
    저는 제 앞가림이나 열심히 하고 살렵니다 
    배려도 못하는 나같은게 무슨 사랑을 하겠어요 하하하하하하! 여러분 솔로 여러분 전 여러분이 왜 솔로인지는 몰라요 하지만 제 이유는 압니다 저는 괴물이거든요! 하하하! 명쾌하죠! 
    ..나같은 건 있던 연도 끊는게 좋아요. 그렇게 써있더라구요. 피하라고. 맞아요. 저 같은 건 피해버리세요. 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분께 미처 인사를 못 드렸는데 음.. 전에 말했듯이, ..잊어버려요.
    지금 당신이 내 존재를 잊고있는 것 처럼. 그렇게.
    처음 그 때 내가 말을 걸어서 미안해요. 피곤하게해서 미안해요.  
    설마 여기까지 읽은 사람은 없을거예요. 나라도 안 읽어요. 귀찮잖아요. 난 그게 좋아요 차라리.
    만약 여기까지 읽었다면.. 정말 이상하고 무서운 분이시군요.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가 하루하루 힘들겠죠. 좋은 사람이 곁에 꼭 있어서 다들 살아갈 힘이 났으면 좋겠어요. 해가 눈부시네요. 아 낼 시험있는데 아 빨리자고 공부해야겠어요 아 ㅠ
    그럼 안녕! 모두들 사랑해요! 그냥 그렇게 스쳐지나가세요! ㅎㅎ

    사람 좋아하고 궁금해하고 가슴아파 우는 거 정말 오랜만이었다. 첫사랑 이후 처음이었다. 고맙다.
    고맙습니다! 쇼핑 그만하세요! ㅋㅋㅋ 자기 전에 양치 꼭 하고! ㅋㅋㅋ 밥 잘 챙겨먹고 가족들한테 잘해주고.. 오유보면서 화내지말고.. 좀 웃어라! ㅋㅋㅋ웃어요 웃는 게 더 귀여워요 
    음.. 쓰레기는 잡니댜 자자 쓰레기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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