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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59922
    작성자 : 익명aWlwb
    추천 : 10
    조회수 : 780
    IP : aWlwb (변조아이피)
    댓글 : 112개
    등록시간 : 2015/06/19 04:18:35
    http://todayhumor.com/?gomin_1459922 모바일
    나는 너가 멀쩡한 애 인줄 알았어(발암/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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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애초에 내가 잘못한거라고 생각해
    너랑 난 페북친구만 걸려있고 다른과에 말도 처음해봤으니까 그런 너와 내 사이에 소개로 룸메이트를 오케이 한건 정말 내 큰 잘못이었어

    네 과에서 가장 예쁘다며 칭찬받고
    다들 착하고 깔끔하다던 너는

    바닥에서 자는 내가 청소를 목적으로

     "모래가 너무 많다 잘때도 배기고 많이 밟힌다"
      
    라고 말 했을때

    "ㅇㅅㅇ 그럼 너도 실내화를 사 ㅎㅎ"

    라는 말로 답했지 

    그때부터였어... 내 멘붕이 시작된게..... 

    너의 마법 즉 한달에 한번 그날로 인해
    넘친 쓰레기통은
    너무나 많은 일회용품으로 인해 넘쳐흐르더니
    놀랍게도 네 남친이 놀러오던날 깨끗해졌지.
    버렸나 하고 열어보니 

    세상에 꽉꽉도 눌러놨구나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는게 그리 어렵던?


    내가 한달에 식비로 3만원씩 걷자고 했을때
    나는 말을 하면서도 적다고 생각했지만
    최대한 내가 알뜰히 장을 보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어 뭐..너는 편의점음식도 많이 먹고 
    학식도 먹으니까  
     


    근데 너는

    "헤에에??삼만원씩이나 걷어어??
     ㅜㅜ 너무 많은거어얼??....." 

    나는 너의 경제관념이 90년대에 머무른게 아닐까 하고 의심했어

    ㅎㅎ 하지만 다음달에 넌

    남친이랑 24만원 정도를 들고 여행을 떠났지
     
     




      과제중 너의 노트북이 고장났지
    나는 데스크탑이 있어 
    흔쾌히 1년도 되지않은 내 노트북을 빌려줬어 
    네가 금방 AS센터에서 고칠 것 같았거든 

    그게 3월 말인데 왜 6월까지 내껄 쓰고있니  

    5월쯤 내가 노트북을 엄마께서 쓰셔야하니
    본가에 가져간다고 말 했지 
    근데 나는 본가까지3시간 반을 서서가야 했고
     노트북은 너무 무거웠어

    그래서 일요일 하루 쉬시는 아빠께 부탁드려서 
    자취방에 데려다달라 부탁을 드렸고
    그때 아빠 차에 노트북을 실어 보내려 했어  

    아빠께선 자가용으로 왕복 네시간거리를 와주셨어

    너도 본가에 갔는지 없더라



     야 근데 왜 집에 노트북이 없냐? 


    나는 설마 했어
    너가 눈치가 씨알도 없어도  
    너가 귀가있으면 들었을거 아니야

    난 네게 전화를 걸었지

    "ㅇㅇ아 혹시 너 내 노트북 가져갔니"


    "웅!너가 안가져갔길래 
    필요없능거같아서 가져왔셔 ㅇㅅㅇ" 




    집에 돌아온 네게
    화를 억누르며 말했지
     
    아빠께서 헛걸음을 하셨다 
    내가 가져간다하지 않았 냐고...

    "아니이 나는 너가 안가져갔길래 필요 없는줄알았셔..ㅇㅅㅇ; "

    미안하다고 말 안하는 너의 주댕이와
    몰랑 몰랑 필요없는줄알았어 ㅇㅅㅇ 하는 표정은
    내 주먹이 니 강냉이를 털 뻔하게 만들었어


    내가 정색하며 

    그게 네것이냐 적어도 
    나한테 말이라도 했어야하지 않니? 

    라고 말했더니 그제서야 너가


     "헤헤헤 미이안...   "

    하더라..........

      
    너가 심ㅈ를 내 노트북으로 한다 했을 때...
    난 말렸어야했어... ....

    난 한 두시간 한두번 하고 말줄알았어.. 

    한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평균 5시간
    주말엔 자는시간 빼고 ㅋㅋㅋㅋㅋ  플레이를 하는 널 보면섴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었어
    생각해보니 스카이ㄹ 도 했었구나 참....


    중간중간에 노트북 언제고치냐고 물어보던 
    내 동공이 흔들리는걸 못봤니 

    ㅎ 그래 내탓이야 물러터지고 마냥 너한테 잘해주려던 내탓이야 ㅋㅋㅋㅋ 할말도 제대로 못하고
    이건 진짜후회된다

    난 우리 과 특성상
    시험기간 상관없이 야간작업을 해야 할 만큼
    과제가 많았어 그 덕에 4월부터 6월까지
    밥먹기보다 더 많이 밤을 새고
    하루에 두시간을 자거나 못자는 날도 많았어

    근데도 난 너가 가스버너도 못킨다길래
    저녁때 마다 적어도 볶음밥이라도 챙겨줬어
    (켜는법을 알려줬는데도 귀찮다며 조미료에 밥볶아먹고 마요네즈에 맨밥 비벼서 침대에 누워 쳐먹는 네 모습이 떠올라 급 화가 난다 ㅎㅎ)

     
    너 생일엔 닭이랑 재료 사와서
    안동찜닭 거하게 한 상 차려줬고

    그러고나서도 룸메인데...
    목걸이라도 같이 맞출까 했다고 

    후 근데 ㅋㅋㅋㅋㅋ

    남친이랑 집에서 관계를 맺었으면 
    피임도구 껍질을 치워야지 

    나도 남자친구가 있으니까 그 사랑나눔에
     대한 것은 이해해 그것을 비난하지 않아

    야 근데 이건 아니잖아
    치우라고

    친한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작년에 니 남친 룸메랑 같이사는 그 방에 놀러갔다가 피임도구 껍질을 밟았다네??너네꺼라며? 영역표시하니?


    그래 이러한 너의 행위를 견디지 못하고

    나는 3개월간 야작으로 야식을 먹었음에도
     5키로가 빠졌어 고마워 ㅎㅎ 

    하긴 남친 문제로 가뜩이나 잠도 못자는 내게  
    밤 낮 안가리고 하소연 하며 울어준 네 덕이지

    니 남친의 전여친 페북은 왜 보고
    남친이 해외 여행가는게 
    왜 널 안사랑하고 사랑하고의 여부가 갈리는거니

    정신좀 차려라
     
    너가 하소연 하는 동안 온갖 집안일을 다 하며
    하루에 두 세 시간도 잘까 말까했고

    내가 먹으려고 도시락 싸려 산 식재료
     집에서 나 먹으라고 싸주신 반찬들을
    넌 집에서 가져오지도 돈을 내지도 않고
    쳐먹길래 

    난 다이어트한다고 뻥을 치고 집밥을 안먹게되었어

    유부초밥 도시락 쌀거라 못준다하는데
     그게 왜 시무룩하니 두번이나 같이 먹어놓곤

    내가 이거 이거이거 다 사왔다고 하면
    네 반응은 

    "아 정말?그럼 내가 얼마주면 되는거야?"

    가 아니라

    "우와아아 마시게따~~♡"  

    가 끝인거니


    내가 네 덕에 휴학을 결정하고
    방을 양도에 대해 말을 하려고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잖아

    근데 왜 네 멋대로 양도받기로 
    한 친구를 혼자살래 하고서 보내버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카페에 왜 온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을 두명한테 넘기고
    그 값을 반으로 나누자는 말을 했을 뿐인데

    "하아...모르게써...."

    "하..나 정말 바본가..ㅠㅠ 모르겠어"

    라고 하는거니

    아 그리고

    왜 꼬마돌같이 생긴 니 남친이 갑자기 카페에
    들어와서 끼어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남친은 왜 

    "아아 그럼 글쓴이가 너한테 부탁하는거네~
    너가 싫으면 안나가도 되는거네~
    근데 애가 남도 아니고 친군데 들어주는게..음
    뭐 여친아 너가 결정해"

    "양도만 하지 말고 여친이 집도 너가 구해야지
    집부터 먼저 구해주고 양도해야지"

     라고 말하는거니

    이 또라이들아


    결국 네 어머니께서 정말 다행히도 감사하게도
    내게 나머지 값을 주셨지만
    그래서 너한테 위에 대한 화도 안내려했지만

    나 새벽에 들어가서 잘 수도 있다 했는데

    "헤 오늘 남친쨩 나쨩이랑 자여"
    새벽 4시 30분

    이라고 카톡 왜보내냐

    정신 나갔니


    내생각엔 너는 돌고래보다 멍청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고래한테 미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다 고의라고 말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덕에 새벽에 우산 없어서 비 다맞고
    친구네 집 가서 씻고 친구옷 빌려입었다

    혹시몰라 너네둘이 새벽에 쿵떡쿵쿵떡 하고있는데 내가 들어가서 눈배릴지...

    한학기동안
    참신한 경험 하게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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