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부족 무리중에 "달을 품은 해"라 불리는 인디언전사가 있었다
그의 누이의 이름은 "해를 감싼 달" 이라고 불리웠다
달을 품은 해라는 전사가 어느날 죽음의 사냥길에 나서게 되었다
사냥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에 의해 부족전체의 춥고 긴 겨울철 생존이 걸린 사냥출정이었다
사냥길 하루전 인디언 전사는 그의 누이에게
갈대잎(파피루스)위에 편지를 적어서 남겼다
그 편지의 내용이 이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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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나의 누이야
나는 어쩌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사냥길을 형제들과 함께 떠난다
마을안에서 용감한 형제들과 예쁜 누이들과 어르신들과 아이들과 어울려 평화롭게 살던 하루하루는 너무나 행복했다
마을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 어디에서든 의견차이로 인해 사소한 다툼도 있었고
모닥불 축제의 화합도 있었다
모닥불 축제의 담화들은 취하는 담배연기와 묘한버섯의 영향으로 형제들의 마음을 열게 했고
그것은 대화로 이어졌다
동서남북 큰 마당 안에선 갖가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고 싸움질도 일어난다
마을의 원로들은 항상 침묵하였다
그들은 이곳 저곳 모든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관찰하였고
무었이 문제인지도 이미 자세히 파악하고 있었다
특히 문제의 원인과 결과를 모두 알고 있었으면서도 한마디도 말해주지 않은 추장"큰 날개수리"가
우리 전사들 모두는 원망스러웠다
사냥출정 하루전 추장은 말하였다
["마을은 언제나 분쟁도 있고 사소한 얽혀진 일들로 복잡 다단하다
그것은 너희들이 믿고 신뢰하는 너희의 누이들에게 맏겨라
너희들이 관여하거나 개입하지 않을수록 그들(누이들)이 더 평화적이고 자비로운 방식으로 문제점들을 해결할 겄이다
마을과 땅위의 문제는 땅을 속속들이 이해 하는 "달에게 맡겨라"
전사들이여
빛나는 아침이 오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해를 향해 나아가라"
불타는 해의 중심속으로 불에 타 녹아버릴지라도. 위대한 전사의 투지로 나아가서
해와 하나가 되어라
그것이 너희들이 할 일이다
땅위의 것은 기름진 땅의 어머니인 달의 속성에 완전한 믿음으로 맡겨라
하늘의 것은 별의 아들인 너희들이 불타는 해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스스로 불타라]
이러한
추장의 말을 뒤로 하고
우리 형제들은 들판을 가로질러 태양의 사냥터로 떠난다
누이야 너를 데리러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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