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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45951
    작성자 : 50006;
    추천 : 23
    조회수 : 2109
    IP : 203.234.***.10
    댓글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10/03 19:41:01
    원글작성시간 : 2006/09/04 19:59:1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45951 모바일
    고2학생입니다 자퇴를 생각중입니다..조언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고2학생입니다..
    제목대로 요즘 학교자퇴를 생각하고있습니다..
    요즘이라곤 했지만.. 사실 적어도 5개월도 더 된 시간동안
    자퇴를 생각해왔습니다. 자퇴를 하면 주위에서 어떻게 볼까?
    자퇴를 한다고 하면 부모님의 반응이 어떨까?
    자퇴를 한다면 무엇을 할까?? 등등 자퇴에 대해
    엄청나게 많은 걸 생각해왔었습니다..
    그치만 지금까지 아무 이상없이 잘 다니다가 부모님에게 갑자기 말하기도 뭐하고..
    사실 말하기도 두렵고 해서 안말하고있다가 .. 얼마전 어쩌다가 아빠에게 말하게
    되었는데요.. 아빠는 제 입상도 생각해주시고 아빠의 입장도 솔직하게 얘기해주시면서
    중립의 의견이었습니다.. 그러나 내가 자퇴를 한다고 하는 마음이나 자퇴를 하고 나서의 계획등
    확 와닿게 아빠를 이해시키지 못했다고했습니다..
    우선은 아버지와 일주일이나 몇일뒤에 다시 생각해보고 얘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유여러분에게 지식이나 자기 경험담..조언 충고 등등..
    욕이라도 달게 받을테니 여러가지 한말씀을 부탁드리고싶네요..

    제가 정말 믿고 인정하는 친구들에게도 대충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
    다들 똑같은..고정된 생각의 답변뿐이었어요.. 물론
    자퇴를 하면 안좋을거다였죠..
    솔직히 말해서..제가 지금 사춘기인 것 같지도 않고..어려서 하는 생각도 아닌 것 같습니다.
    전 진심으로 생각하는 자퇴이기때문에 다른 생각을 해볼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자퇴한다고 했던 사람들은.. 전부 고등학교라도 졸업해야한다..그렇지 않으면
    실패한다..주위에서 받아주지 않을거다 이상하게 볼거다.. 이런 이유들 때문이었는데요..
    전 정말 이런게 너무 싫습니다..어른들은 왜그렇게들 공부에 집념하는지..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회사에 들어가야한다..그러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어른들의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부는 커서 공부로 성공할 사람들은 하는 것이지만.. 아닌 사람은 아닌건데요
    왜 자퇴를 하면 질나쁘고 멍청한 녀석이라고 생각하는걸까요 ??
    물론 기본지식과 인성교육 또는 인생을 배우는 곳이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모든걸 완벽하게 파악하지는 않았지만..대충 어떻게 해야하고
    이런저런 일도 많이 겪었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학교에서 쓸데없는 공부를 하며 시간을
    허비하는것보다 그 헛된시간에 더 보람있고 알찬시간을 보내고싶다고 생각합니다..
    전 공부가 싫기때문에 자퇴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물론 자퇴를 한다면
    공부보단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또는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책.. 그런 책들을
    계속해서 읽을겁니다.. 물론 저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날라리나 노는아이도 아니구요..
    뭐 사람들이 어떻게 저를 보냐에 따라 달르겠지만.. 저는 힘도 없으면서 깡으로 밀고나가는
    날라리같은 아이들이나 약자를 괴롭히는 강자를 정말 싫어하고 증오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약자를 괴롭히는 강자에게 대들 수 있는 깡도 없는놈이지만..

    그리고 제가 자퇴를 한다면 무엇을 할거냐고 물으신다면..
    우선 힘드신 부모님에게 언제까지나 의존할 수도 없는노릇이고.. 부모님이
    나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고 싶지 않기때문에 알바를 해서 돈을 벌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의 꿈은 옛날부터 영화배우였습니다..올해부터 아버지의 도움으로
    저의 꿈에 한발한발 다가서고 있습니다..때문에 우선은 여유롭게 연락이 오면
    꿈에 대한 일도 열심히 할테고..영화배우가 되기 위해선 우선 나 자신을
    가꿔야 할것같기때문에 알바를 해서 버는 돈으론 가끔씩 나를 가꾸는데 사용을 할테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들을 사는데 사용을 할것입니다.. 물론 만약의 미래를 위해
    조금씩조금씩 모으는 돈도 남겨둘테구요..지금도 고1때부터 고2여름방학전까지
    패스트푸드점에서 알바를 해서 번 돈으로 50만원정도 있구요.. 옛날 어렸을때부터
    우리 가족이 저금통으로 모으는 돈으로 200만원이 있습니다..지금까지 쓴 돈을 빼면
    통장에 총 220만원정도가 있습니다..차근차근 아껴쓰고 있구요..
    그러니 자퇴를 하게 된다면 우선 하루에 알바를 하고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면서
    미래를 위해 조금씩 준비를 할 생각입니다.. 간단하게 써놨지만 생각해논것은 많구요..
    정말 운좋게 CF같은거 하나 잘 되서 일찍 그쪽으로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안될 경우는 군대가기전까지 여유롭게 이런 생활을 하다가
    제대를 하고선 제대로 그쪽 일로 달려들어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저런얘길 하느라 글이 꽤나 길어졌는데요..읽고나서 철이 덜들었구나
    사춘기이구나 이런생각 하실 수 있으실텐데요..전 나름대로 오랫동안 냉정하게 생각도 해왔고
    준비도 해온 생각입니다..글로도 저의 마음을 확실하게 표현 못했는데요..
    오유 어르신분들께 감히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도와주세요.


    전 커서 꼭 남들이 인정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어린 말이지만 대한민국을 바꾸고싶습니다.
    약간 과장되서 말한다면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50006;의 꼬릿말입니다

    영광의 창공에 한 줄 섬광이 되어

    그 날개에 뿌려진 햇살처럼 정의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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