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고게 보면서 위로받고가는 사람입니다
제가 처한 상황과 비슷한 고민글들을 많이 보게되는데요 그럴때마다 뭔가 저도 댓글을 달아드리고싶지만 망설여지게됩니다ㅠㅠ
 누구나 자기가 처한 상황이 가장 힘든법이고
겪어보지않고서 어설픈 위로는 오히려 독이되지않을까하고...

그래서말입니다
저같은 병신도 살아있으니 힘내시라고 제얘길좀 써보려구여 
우선 서른줄을 앞두고있어요 
장애인이 된지 3년째이네요
뇌병변이에요 편마비라서 급수는 높지않지만
남들과는 다르다는게 슬퍼요 
이나이에 오지않을 중풍이라니 허헣
나아질 기미라고는 개미똥만큼이지만
지겹게 재활하면서 그 개미똥만한 희망가지고 삽니당
장애인고용하는곳에서 일도 도전해봤는데
한달만에 짤리구요 
편견의벽을 넘기가 쉽지않더라구요
그뒤로는 집에만 있습니다
사람도안만나구요 말도안하니까 입에서 단내나요 충치생김 
연애는 꿈도 못꾸고ㅎ 반쪽짜리를 누가 좋아하겠어요 게다가 잘하는 일도없어서 
  
갈수록 자존감은 바닥을 보이는데 
큰일한번겪고 하나 다짐한거는 
승리한병신이되자
였어요 
나보다 더한사람도있는데말이에요

길어지면 뒤로가기 누르실테니
길게 안쓸게요
우울한글이 많은것같아서
최대한 밝게 쓰려고했어요!
그와중에 작은고민들도 들어있지만 뉴뉴
말재주도 글재주도없어서 어또케 마무리 해야할지
고게여러분 행복했으면좋겠어요
좋은고민만 하세요
사랑해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