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이 업데이트 된 시드 피나하 던전 입니다.
죽음의 무도인지 뭔지 새로운 스킬이 생겼다는데 큰 관심은 없고...[수련 다메요...]
사냥 좋아하니까 한 번 도전해 봅니다, 사전 공략 보면 좀 편할런지 모르겠지만
영화도 스포일러 당해서 미리 알고 보면 재미없듯 이것도 그럴 거라 생각하고 100% 퓨어한 멍충이 상태로 도전...!
중보까지의 긴 여정은 위 스샷 하나로 때우겠습니다. 사실 보통 난이도라서 얕보고 그냥 구경갈 겸 한 거라 스샷도 안 찍었네요.
그냥 큐브 치면 몹 나오고 그걸 다 잡거나, 아니면 그림자 던전처럼 봉인원 안에 몹을 던져 넣어 잡는 형식이 대부분이에요.
조금 특이한 게 있었다면 어떠한 '공격 불가능한 몹'이 몇 마리 있고 그 주위에는 자폭하는 애들이 나와서
다른 타격이 불가하며 자폭몹으로만 데미지를 입어, 폭사시키는 형식으로 그 특정몹을 잡는 패턴도 있더군요, 약간 아크리치 같은?
그 것 외에는 순탄합니다.
중보 부터는 촘 힘듭니다.
시드 피나하의 서열이 어떻게 되는 지 아느냐?
공포의 형상이 1위, 공포의 형상이 2위이며 밀레시안은 3위에 불과하다.
이 미친 하데스 짝퉁 중보는 2마리가 나오는데 조금 때리면 썬더-파볼 연계 스킬을 사용합니다.
어느 정도 마법 쪽을 준비해서 매직 실드를 사용할 수 있거나 마방보가 빵빵하지 않다면
맞으면 무조건 죽는다고 생각하시는 게 편해요.
근데 저 위의 하데스는 한 번 되살아 난거에요.
몽라에서 리치 2마리 처럼, 한마리를 잡고 나면 나머지 한 마리가 강령술을 사용합니다.
30초 동안에 남은 한 마리를 마저 잡아내지 않으면 죽었던 중보가 부활합니다. ^^
저 한 마리 잡는데 10분 넘게 걸렸는데 30초만에 남은 한 마리를 잡으라고? ^^!!!
결국 실컷 때려잡았던 중보 한 마리가 부활하는 걸 망연히 쳐다보고서
한 마리는 30초 내에 잡을 수 있게 피떡으로 만들어두고, 나머지 한 마리를 잡아야 했습니다.
여러분 공략은 보고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자이언트라면 한 가지 팁.
실컷 처맞다가 든 생각인데, 자이언트가 발레스 실드를 들고 디펜스를 쓰면 거진 대부분의 공격은 상쇄되어 데미지는 1만 들어옵니다.
즉, 저 중보가 썬더-파볼 콤보를 쓰려 한다, 썬더 1타를 맞았다.
그러면 발실 들고 디펜스를 쓰시면 썬더 나머지 타수 + 파볼 모두 1씩만 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 두 번 연달아서 중마 콤보 맞아 죽고 이 생각이 들어서 좀 억울.
아무튼 중보까지 때려잡고 나면 보스가 나타납니다.
제법 등장씬도, 네이밍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가 약간 물에 잠긴 도시같은 느낌이라 그런가 보스도 좀 어인 같네요.
이 애도 일단 뚜드리 패봅니다.
이 몬스터도 근접 성향인 저에겐 굉장히 더럽습니다. the love 이런 드립이 아니라 그냥 정말 더러워요.
올근팅, 노경직이라 제가 배쉬로 뚜까 때리든 말든 그냥 개샹마이웨이로 저를 때립니다.
방패까지 들어서 제법 방어력이 높은데도 주먹질 한 대당 체력이 1/4씩은 날아가는 것도 좀 서러운데
올근팅 슈퍼아머 몬스터가 고유 마법까지 씁니다.
갑자기 머리 아픈 듯 갸우뚱 거리다가 마치 아드니엘 뿔피리 분거마냥 마법진이 발동하는 패턴,
라로처럼 살짝 캐스팅 시간 갖고 에너지빔 같은 걸 날리는 패턴,
그리고 뭔가 블랙홀 스러운 암흑물체를 날리는 패턴이 있습니다.
저는 갓-자이 이기 때문에 저 모든 스킬을 디펜스로 상쇄했습니다
라고 하고 싶은데 마지막 저 다크매타 스킬은 도트 형식이라 발레스실드고 뭐고 그냥 맞으면 반피 날아갑니다.
나머지 마법도 깜빡 잊고 디펜 안 쓰면 순삭 당합니다.
그냥 배쉬로 뚜까뚜까 때리다가 보스몹이 근접 때리면 맞고 죽고
보스 중마를 디펜스로 막아내고 배쉬로 뚜까뚜까 때리다가 다크매타 맞고 죽고
애가 방어력이 높은 지 체력 1000을 넘긴 자이언트가 1랭 배쉬로 때려도 0.2~0.3% 정도 밖에 체력이 달지 않기 때문에
프팩으로 받은 나오석을 믿고 계속 달립니다.
역시 다크매타 맞고 나오 뵙는 도중에 찍힌 보스몹의 뒷통수.
확실히 어류 맞긴 한가 봅니다. 배거프다
쪼렙 누렙 500 뉴비 때 심연의 코일 통증 주워 놀러갔다가 세피로트 배쉬로 뚜까 때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도 때리다가 맞고 죽고 나오석 쓰고 때리다 맞고 죽고 나오석 쓰고의 연속이었는데,
니가 먼저 죽나 내가 먼저 죽나 다이다이 함 뜨자 하며 데들리고 뭐고 계속 배쉬질 하니
그 딴딴한 보스몹도 결국은 사망합니다.
행-볶
다 잡고 오르골을 활성화 하면 저런 창이 뜹니다.
그 전에 받았던 에코스톤을 강화 내지는 분해할 수 있는가 봐요.
보상으로 블랙스톤 하나와 에코스톤 강화제 1개를 받았으니 사용해보겠습니다.
먼저 블랙에코스톤 하나를 분해 해보니 강화제가 하나 나오네요.
강화제는 각성에 사용된다고 하고, 각성을 하게 되면 그 에코스톤에 '세공옵션'이 붙는다 합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무료 세공템이 생긴 거네요.
과금 없이 세공을 하나 할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떵을 받았습니다. 데브캣이 나에게 떵을 줬어.
각성을 할 때에는 강화제 + ap가 소요됩니다.
요즘 들어 ap 소모 컨텐츠가 늘어서 ap 남아도는 고레벨 석상분들에게는 희소식이겠지만
ap 없어서 쩔쩔매는 중레벨 유저들은 스킬 올릴 ap 아껴서 투자해야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ㅂㄷ.
그 외에 3번에 걸쳐 에코스톤 자체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승급이 있습니다.
뭐 따로 소요되는 건 없는 것 같고 대신에 성공확률이 있는 걸 보니 붉개 특개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다행이도 3번 성공은 했는데 애초에 가지고 있는 블랙스톤은 생,마,스 올라가는 거라 큰 의미는 없네요.
남은 건 내구도 반토막 된 배쉬 무기와 +7일 된 에코스톤 슬롯.
에코스톤을 넣을 에코 슬롯이 새로 생긴다고 해서, 마치 의장탭 처럼 또 하나의 과금이 생긴 건가 했는데
그냥 시드 피나하 던전을 돌고 나면 일주일 에코스톤 슬롯 활성화 시켜주는 건가 봅니다.
이거 시작하기 전에는 6일인가 남아있었거든요.
쉬움 난이도는 안 해봤지만 보통 난이도까지는 무리하면 혼자서도 클리어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이상이라면 파티플로 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이것도 각 등급 당 저널을 받는다고 하니 저널작 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고...
자주 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컨텐츠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
사람보다 npc가 더 많았던 아브네아 음유 캠프가 새로이 부활했다는 것.
신규 던전 배경이 예쁘다는 것 모두 맘에 드네요.
그러니까 중마 모두 1로 막아내는 갓 자이 하세요....!! 흡...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