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나라당도 압니다

당이름을 바꾸던 당을 깼다가 헤쳐모여를 하던 이미 한나라당에 등돌린 사람들은 안돌아올거라는거
그런데도 지금 열심히 쇼를 하고 있죠
이유는 35% 고정지지층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IMF가 터졌을때는 어땠습니까?
김영삼이 나라를 파탄냈고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은 공범이라는 책임론에서 벗어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판바꾸기를 시도합니다
꼬마민주당을 끌어들이고 김영삼과 적대적이었던 이회창을 내세워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그 시도는 성공했고 14년을 버텼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집니다
대의 민주주의의 상징 선관위를 그 어떤집단보다도 
민주주의를 수호하여야할 의무가 있는 집단인 집권여당의 비서가 공격했습니다
경찰은 비서의 단독범행이라고 가닥을 잡았지만 그걸 믿는 사람은 얼마 안됩니다

두가지 사건의 공통점이 뭐냐

고정 지지층 조차도 등을 돌릴수 있는 치명적인 실책이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과 이해관계가 맞는사람이나(강남졸부들) 독재자를 원하는 파시즘 주의자가 아닌이상은요
한나라당의 고정지지층들은 정말로 충성도가 높습니다
그들의 대다수는 한나라당이 부패했다는거 다 알고 있고 선관위 사태가 뻔한 꼬리자르기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해온 이유는 반공 논리 빨갱이 논리입니다
다른야당들이 집권하면 빨갱이 세상이 된다
한나라당만이 적화통일을 막을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을 지지할수 있는 이유를 만듭니다
"원희룡같이 깨어있는 사람도 있다"
"다른 야당놈들은 김정일하고 붙어먹으려고 하지 않느냐"
그런데 선관위 사태로 인해 이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해야될 이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빨갱이들이나 할법한 투표 방해행위를 했으니까요
그런데 북한조차도 투표권만은 보장합니다
무조건 찬성찍으라고 하는게 문제지

이대로 뻗대면 진짜로 죽습니다
그래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합니다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쳐내고 이명박과 대립해온 박근혜를 전면에 내세울겁니다

그러면 한나라당의 35% 고정지지층은 다시 간판만 바꾼 한나라당에 열광하게 될것이고
한나라당은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노릴것입니다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총선과 대선에서 상당한 득표를 하게 될것입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한나라당이 뻔한쇼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제 이해가 되셨을겁니다

그래서 나꼼수팀이 선관위 사태에 집중하는 겁니다
꼬리자르고 튀기전에 얼른 끝장을 내버려야 되거든요
정말로 위에 배후가 있다면 차기정권에서 재수사해서 밝혀낼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면 너무 늦어요
한나라당은 꼬리자르고 튄 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