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반 노래방에서 저러는 경우는 적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 경험을 비추어 말씀 드리자면, 노래방 시간을 빼는 것은 주로 노래주점입니다.
(필자는 휴학 중 룸싸롱/노래주점 모두에서 일해봄)
- 룸싸롱의 경우 풀T로 들어갑니다. 예를들어 룸에서는 몇시간을 놀든 아가씨에게 8~10만원만 지불하면 됩니다.
간혹 룸T라고 해서 웨이터를 챙겨주고자 2~3만원정도 방비를 받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보통은 팁이 꾀 나오기 때문에 받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악덕업주중에는 이 룸T를 본인이 꿀꺽하는데, 술 매출이 많을 경우 인심쓰듯 깎아줍니다)
즉, 룸싸롱에서는 노래방 시간을 관리 안하는 경우도 많고, 그냥 몇시간씩 때려 넣어줍니다. 어차피 금방 나가거든요.
- 반면 노래주점의 경우는 다릅니다.
노래 주점은 시간제로 돈을 지불 해야합니다. 아가씨를 부르면 1시간당 3만원 이라든지 . ..
때문에 시간을 빼는 것이 아가씨들에겐 이득입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세요.
아가씨비가 3만원이면 그중 5천원을 보도방 실장이 가져갑니다. 고정도우미라는 것이 있어 가게에 상주하는 경우에는 그냥 3만원을 지급해 줍니다.
즉, 업주가 아가씨비가 많이 나와서 버는 돈은 없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길 수록 술먹을 시간도 길어지는 것이니 그편이 이익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걸 아셔야합니다. 특히 노래주점의 경우 처음 들어가시면 텅텅 빈 쓰레기통이 테이블 밑에 두세개씩 있는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렇습니다. 여기에 아가씨들이 술을 버립니다.
맥주 한짝을 시켜놨는데 취해서 노래 좀 부르고다니 술이 다 떨어지는 건 아가씨들이 다 마셔서가 아닙니다.^^
즉,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가씨들의 의지가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또, 아가씨는 써빙하는 이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서빙하는 이가 잘해서 팁이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아가씨가 챙겨줘야 나옵니다.
도우미 누나가 시간 좀 빼달라고 하면 잔말 말고 빼주는게 서빙하는 이에게 이롭습니다.
시간을 많이 빼줄수록 도우미 누나들은 팁을 잘 챙겨줍니다. (그리고 쓰레기통을 잘 비워 줄 수록)
정리하자면
1. 노래방은 인심이 후할 수록 단골도 많아짐. 딱히 시간 좀 더 준다고 해서 손해볼건 없음. 다만 방이 꽉찼을 경우엔 뺄 수도 있음
2. 룸은 에초에 시간제가 아님.
3. 노래주점(단란주점)에서 주로 시간을 뺌
하지만 시간 빼봐야 업주나 서빙하는 이에게 직접적으로 좋을건 없음
노래주점에서 도우미들의 요청에 의해 시간을 빼는 것임.
++시사게시판에 올리려다가, 시사적인 문제는 아닌것 같고. 노래방이나 유흥 업소는 흥이 돋는 곳이니 유자에 올림.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