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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hil_14543
    작성자 : LI르VrLr
    추천 : 0
    조회수 : 454
    IP : 211.218.***.14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09/16 15:03:22
    http://todayhumor.com/?phil_14543 모바일
    [영화소개] 현자들과의 한판승부 그리고 구원에 대하여..El Topo
    PART 1
    뜨겁고 황량한 사막에서 벌이는
    현자(賢者)들과의 한 판 승부!


    주인공 ‘엘 토포’는 환상적인 총 솜씨를 자랑하는 유명한 총잡이. 아들과 말을 타고 사막을 건너는 중, 한 마을에서 끔직한 살육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악당의 횡포로 폐허가 된 마을을 ‘엘 토포’가 대신 나서서 복수 해주고, 어린 아들 대신 한 여자 ‘마라’를 선택하게 된다.

    자신이 곧 ‘신(神)’인 것처럼 기세등등하게 다시 사막을 걷는 ‘엘 토포’는 ‘마라’의 부추김에 동양철학자. 자연주의자, 사막의 성인(聖人) 등 다양한 현자들을 만나며 대결을 하지만, ‘엘 토포’는 단순한 ‘총잡이’일뿐 처음부터 그들과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엘 토포’는 비열한 속임수와 우연한 행운으로 모든 대결에서 승리를 맛보게 되는데...

    기쁨은 잠시. 믿었던 ‘마라’의 배신에 ‘엘 토포’는 절망에 빠지게 된다.
    그 후, 자신은 ‘신(神)’이 아니라 하찮은 인간일 뿐,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으며 스스로 목숨을 포기한 채 그때서야 신(神)을 부르기 시작한다.

    movie_image2S0984GG.jpg
    엘토포 2.jpg

    PART 2
    ‘엘 토포’의 부활!
    그리고 새로운 수행의 시작


    시간이 흘러, 동굴 속에서 ‘엘 토포’가 긴 잠에서 깨어난다.
    그 속에서 ‘소외받은 자’들을 만난 ‘엘 토포’는 자신을 살려준 그들을 위해 희망의 통로를 만들어 주기로 다짐한다. 그리고 과거의 죄를 씻고 해탈의 경지에 오르기 위한 수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희망’처럼 보이는 바깥세상은 탐욕과 차별로 더럽혀진 곳일 뿐. 흔히 ‘정상인’으로 불리는 바깥세상의 사람들은 동굴 속 ‘소외받은 자’들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을 만큼 몸과 마음이 더럽혀져 있다.

    하지만 결국 우여곡절 끝에 통로가 만들어 지고 ‘소외받은 자’들은 한꺼번에 바깥세상을 향해 내달리지만, 결국 사람들에 의해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엘 토포’는 그들의 횡포를 목격하고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 



    독자리뷰 2 

    1971년 제작된 영화지만 부천영화제에 가서야 처음 보게 됬다. 사실 알렉한드로 조도로프스키라는 감독도 누군지 잘 몰랐지만, 

    영화 상영후의 배우와 감독과의 메가토크가 있어 예매하게 되었다. 커다란 사전지식도 없이 보게 되었는데,,,, 

    두시간 안에 정말 많은 내용과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였다. 

    조도로프스키 일가는 모두 영화계에 종사하고 있다고 하던데 이 영화는 감독이 아버지 아들(당시 6살)이 주연 배우, 큰 아들이 음악감독, 아내가 의상을 담담했다고 한다. 정말 가족적인 영화네.... 그렇다고 가족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는 영화는 아니였고,. 

    조도로프스키 감독의 자기 자신을 찾는 영화라고 말을 하던데, 

    그런 것처럼 등장하는 한 남자 엘토포는 황량한 사막을 돌아다니며 강한자도 무너뜨리고 복수도 하면서 다니는 것 같은데, 

    사실 이곳에 어떤 메시지가 있을 까 싶은데, 인간사이의 증오와 싸움을 뜻하는 것 같았고, 

    5명의 대결자 중 한 벌거벗은 사내, 

    총을 뭐였지 잠자리채 같은거 하고 바꾼 사람은 죽으면서 엘토포에게 말하는데, 나는 잃을 것이 아무 것이 없다. 

    너는 나에게서 아무것도 뺏을 수 없으니, 너는 진 것이다. 말하는데.. 참 그말이 인상 깊었다. 잃은것이 없는자가 강한것이다...

    뒤에 시편부분부터는 제대로 본 거 같은데... 근친상간으로 탄생된 기형아 같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굴이 있는데 엘토포는 그 사람들은 보통사람들이 사는 마을로 탈출시키기 위해, 터널을 뚫는데,, 

    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한 난쟁이 여자와 광대공연도 하며 지낸다. 

    그 마을은 사실 사람들이 노예를 벌레 죽이듯이 하며, 굉장히 음탕하고 종교도 없는 사악한 곳으로 묘사하여 사악한 현실 세계를 보여 주는것 같았다.

    중간에 동성애도 나오고, 사이비 종교도 나오고..하여튼 무지 복잡한~~

    스토리 다 중략하고

    이 영화는 굉장히 심오하고 어려운 영화였다...... 그러나 많은 메시지를 담고 좋은 영화였다는 것은 확신한다. 

    그리고 헐리우드 상업 영화에 대항하는 예술영화 감독들 화이팅 만세!!

    (스토리가 명확하고 재미있는 상업영화만 좋아하시는 분은 절대 비추!!) -출처 <엘 토포> 놀랍고 신비로운 영화(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리뷰중-


    난쟁이여인.jpg
    (최고의 총잡이였던 엘토포가 총을 버리고 말똥을 치우는 알바 일을 하고 있는 장면 .그리고 이영화의 희망의 코드인 임신한 난장이 여인 )


    주인공 엘 토포는 신화 속 주인공 이카루스처럼 하늘을 만지려 한다. 

    여자의 부추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그는 가치 있는 말을 하는 현자들을 잔혹하게 죽이는 총잡이다. 

    최고가 되었다는 자부심을 가지지만 그 뒤에는 여자의 배신이 있었다. 

    그 뒤 그는 불구자와 기형인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참회의 삶을 꿈꾸게 된다. 

    주인공이 기이한 화장을 하고 나와 불구자들과의 대면하는 부분은 이 영화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죽음의 고통을 이겨낸 뒤 만난 그들로 인해 삶 자체가 완전히 바뀌기 때문이다. 

    살육의 대상에 불과하던 그들을 동등한 위치에서 보게 된 것이다. 

    이후 그는 참회하며 결국 자신의 몸을 불태워 세상의 구원을 바라는데 이른다. 


    또 다른리뷰3

    http://neuromancer.co.kr/220336588399

    원체 걸작영화라 다양한시각의 리뷰들이 많이보입니다 

    출처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6595
    LI르VrLr의 꼬릿말입니다
    잔혹한 컬트 서부영화의 틀을 쓰고 있지만 
    철학.종교.인간의 자아. 구원과 희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철학적인 서부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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