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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53987
    작성자 : 익명bW1uc
    추천 : 16
    조회수 : 736
    IP : bW1uc (변조아이피)
    댓글 : 107개
    등록시간 : 2015/06/13 00:40:32
    http://todayhumor.com/?gomin_1453987 모바일
    [19금]베오베간 오늘 남편에게 뚜둘겨 맞았네요 님 꼭 봐주세요...
    야해서 19금 아닙니다.
    아직 청소년기에 분들이 보시기에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19금 입니다.
     
    우선...
     
    초면 이지만 이렇게 글 남깁니다.
    꼭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그렇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각서"요...

    아이들을 생각 하신다구요? 그럼... 이혼도장을 받으세요...
    진짜 아이들을 생각 하신다면 이혼도장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왜 이렇게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냐구요...
     
    저희 어미니가 님과 같은 분이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20대 초반의 나이에
    혼전 임신으로 저를 임신하셨습니다.
     
    조금 격한 표현이지만...아버지라는 그 개_새끼...
    아니...개한테 미안할 정도의 표현 이네요...
     
    그새끼는 당시 군인 이었고...
    어머니는 그래도 아이라고...임신했다고
    한복까지 차려입고 그 개_새끼 한테 면회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그...개_새끼는...산부의 불러오른 배를 워커발로 내리 깠습니다...
    그 안에 제가 들어 있었구요...
     
    어머니는 혼자서 저를 낳으셨고...
    그 개_새끼가 의무복무를 끝마칠 때 까지
    아둥 바둥 하면서 분유값 하나 벌자고 힘들게
    저를 키우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두살 때쯤...
     
    총각이라고 속이고 바람을 피웠고
    그 사실을 안 어머니는 저...그 어린 핏덩이를
    대리고 바람피는 장소로 갔습니다...
     
    애새끼 딸린놈입니다...
     
    그 이야기를 하니 당시 그 여자분은 몰랐다며
    미안하다고 말 하고 갔다고 하네요...
     
    그런데 그 모습이 그 개새끼 한테는 상당히 기분이 안 좋았나 봅니다...
    신나게 팻다고 하더군요...
     
    이런 사실을 어떻게 아냐구요...
     
    국민학교 5학년때쯤 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도 수 많은 가정 폭력이 있었고
    어머니는 여러차례 병원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그떄 마다 어머니는 절 보면서 어떻게는 살아 본다고
    아둥 바둥 거리셨고...
     
    그런데 제가 5학년때 너무 심해서
    얼마나 심하냐구요?
     
    바람...피운적도 없는 어머니한테
    바람 피웠냐면서...시비를 걸었답니다.
    그리고 바람핀놈한테 가랑이 벌렸던 것 처럼
    벌리라고 했다더군요...
     
    그리곤...
     
    어머니 성기 위로 라이터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합니다...
     
    ...
     
    집을 도망쳐서 여성단체는 YWCA로 피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상담을 받으면서 자필로 적은
    피혜 내용이 있는데...
     
    그 양이 거의 책 한권 분량을 넘어섰고...
     
    차마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짓을 그 개새끼는
    저와 저희 어머니에게 해 왔었습니다.
     
    어린나이에...사춘기 접어들려는 그 순간 보았던...그...
    지금 30을 바라보는 20대 후반의 나이인데 아직도 충격 입니다.
     
     
    여튼 그 이후 초등학교 6학년때 그 개새끼 믿에서 일하던 알바년이 있는데
    그년이 집으로 오게 됩니다.
    바람피는 사이였고... 충격적인건 그 알바년 바짓가랑이 붙잡고
    [우리애들 키워주라...]
    라고 빌빌 거리는 그 개새끼...이게 자식 앞에서 할 아비의 모습 일까요?
     
    당연히 대판 싸우게 되는데...당연히 그 새새끼는 알바년 편 들어주고
    그로인해 떨어진 머리카락들...저보고 치우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니가 그거 왜 치워] 라면서 두라고 하고...
     
    그때부터 알았습니다. 이건 인간새끼가 아니구나...귀축 그 자체 이구나...
     
    그리고 제가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당연히 부부싸움은 심심치 않게 있었고...
     
    그때마다  그 개새끼가 입버릇 처럼 하는 말이
     
    [씨...발 네년 때문에 내 인생이 망쳤어...]
     
    였습니다...
     
    진짜 님 글 보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딱 그 새개씨가 생각이 나서요...
     
    이어서
    제가 고등학교때 였습니다.
    한밤중에 다시 싸우는 소리가 들렸고...
    저는 너무 무서워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당연히 경찰은 왔고...그때 제가 나갔습니다.
    그 개새끼는 왜 경촬이 왔는가에 대해 기분이 나빴나 봅니다.
    그래서
    [제가 신고 했어요...] 라고 말 했는데
    ...
     
    다음날 아침 이었습니다.
    집으로 전화 한통이왔습니다.
     
    그 개새끼 한테서 였고...
    당시 동생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동생 얼굴은 굳어졌고...
     
    무슨 내용이었냐고 이야기 해 보니...
     
    [아빠가...주방에 식칼있지...그걸로 형 찔러 죽이레...]
     
    당시 동생은 초등학교 4학년 이었습니다.
     
    파출소에서 나와서 집으로 온 그 새개끼는
    오자마자 저를 죽도록 패기 시작 했고...
    맞아 지쳐서 쓰러지자 그 후에는 겁을 줄 생각 이었는지
    예전에 조폭 이었다는 친구를 불렀더군요...
     
    그래도 그 조폭 친구는 사람이었습니다.
     
    제 모골을 그 개새끼 한테 듣고
    멍에는 소고기 붙여 놓으면 좋다면서
    소고기를 사와서 직접 멍난데에 붙여주고
    그 개새끼 없는데요 저한테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에고...그래도 아빠잖냐...]
     
    딱 이 말만 하고 갔습니다...
     
    그래도 아빠라네요...
     
    그리고 그새끼 어릴적 그 알바년이랑 딴집 살림 차리고
    나가 살았었습니다.
     
    그나마 집에 평화 라면 평화 였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제가 군입대를 하는 날 이었습니다.
     
    저는 동생도 걱정되고 해서 군대 전까지 알바 뛰던 돈으로
    동생 혼자 밥이라도 챙겨 먹으라고 반찬 대략 사 놓고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입대 후...5주간의 군사 훈련이 끝나고 자대 배치를 받았습니다.
    첫 면회로 어머니와...그 개새끼가 왔는데...
    가족외박을 나가자고 해서 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개새끼는 딴데로 가더군요...어머나와 동생 저만 놔두고요...
    알고보니 그 알바년한테 갔더군요...
     
    ...
     
    그리고 들은 이야기로...
     
    제가 입대하던 그날...
    그 개새끼가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야...거기 내 집이니까 니 물건 가지고 나가...]
     
    라고 했다고...
     
    그리고 이혼 했다고 합니다.
     
     
    이혼 후 어머니는 돈 한푼 없는 상태에서
    친가쪽...그러니 이모님들 한테 나이 40에 손 벌려가면서
    조금씩 모아서 원룸 한칸 겨우 마련하고...
    죽기 살기로 일자리 구해서...
    ...
     
    좋은 남자 만나서...
     
    저랑 살았던 그때... 가보지도 못 했던
     
    관광도 다니시고...
     
    ...
     
    그때 찍은 사진으로
     
    컴퓨터 바탕화면도 하시고...
     
    슬픈 음악도 안 들으시고...
     
    전화하면 웃으시고...
     
    맛있는 것도 사드시고...
     
    저 굶지 마라고 용돈도 보내주시고...
     
    서울 상경할때 밥은 챙겨 먹으라고
     
    적은 돈이라 미안 하다며...통장에 100만원 넣어주시고...
     
    ...
     
    지금 잘 살고 계십니다...
     
     
    차마...
     
    여기에선 다 하지 못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 개새끼가 해 왔던 일...
     
    너무 인간적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
     
    님 글 읽고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희...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이 또 있구나 해서요...
     
    나이 30다 되어가는 새끼가 꼴사납게
    지금 컴퓨터 앞에서 눈물 질질짜고 있네요...
     
     
    YWCA에서 엄마에게 울면서 제가 이런 말  했었습니다.
     
    [엄마...그냥 이혼해...나 생각하지 말고...제발...]
     
    그 말을...고스란히 님에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아이를 위하시고 님 미래를 위하신다면
     
    제발...이혼 하세요...
     
    폭력 가장은 가장이 아닙니다.
     
    잠재적인 살인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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