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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프로의 경계에 계시는 분들께는 소용없겠지만 초보분들을 위한 팁을 몇가지 써볼게요^^
일단 저는 제가 몸으로 겪은 믿을 수있는 것만 알려드릴게요
1. 장르를 제대로 선별하라.
내가 쓰는 글이 어느 장르에 속해있는지 알아야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글을 읽기전에 어떤 글을 읽어야지하고 기대를 하고 들어와요.
그렇기 때문에 개그를 읽으려는 사람에게 진지물을 권하는건 어렵고, 진지물을 원하는 사람에게 개그를 권하는것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미리 제목이나 장르에 개그, 진지, 다크, 로맨스를 풍겨야하죠.
그렇지 않으면 독자들이 자기가 원하는 설렘이나 개그, 아니면 제대로된 느와르가 언제나오지하고 앞부분을 설렁설렁 읽다가 원하는게 안나오면 던져버립니다.
그에 반해 장르를 제대로 정하고 그 장르에 맞게 스토리를 진행시켜가면 바로 그 장르를 원하는 독자가 옵니다.
그리고 바로 스토리 앞부분에 그 독자가 원했던 것이 나오기 때문에 집중해서 읽기 시작하죠.(물론 취향에 맞는 문체나 스토리여야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이걸 제가 어떻게 깨달았냐하면... 제가 문체가 뒤죽박죽 훈훈 개그 시리어스 심리스릴러를 지멋대로 뛰어다닙니다..
그러면 꼭 독자분들 중 몇몇은 글이 너무 날뛴다 뒤죽박죽이다. 나는 저 네개 장르중 ~부분이 맘에 들어 이글을 봤는데 어두운(가벼운)부분이 너무 길어진다 등등 클레임이 생깁니다.
여러 장르를 한글에 버무려 모두를 충족시키는건 무리입니다. 장르를 확실하게 잡아서 글을 쓰는게 좋습니다.
2. 초반엔 먼저 밝고 가볍게, 혹은 진입하기 쉽게 매력적인 장면을 써라.
사람은 첫인상이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글에도 첫인상이 있습니다.
다른 이와 처음 만날 때 괴로워서 죽을 것 같아요. 나 우울해요.하고 하소연하는 사람을 만나면 굉장히 싫겠죠; 친해지지 못할겁니다. 이사람 뭐지? 싶을거고.
마찬가지로 나중에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풀더라도 초반에는 가볍고 재밌는 장면이나, 혹은 시리어스 물이라면 멋있거나 장엄미 있게 매력적인 장면을 보여줘서 흡입력을 줘야합니다.
일단 정이 들고 매력을 느껴야 그 글이 길어지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더라도 지켜볼 마음이 나겠죠?
재미없는 초입부를 가지고 있어도 인기작은 인기작이잖습니까?라고 하시면 이런 예를 들어볼게요.
예를들어서 아주 좋은 소설을 소개를 받았다 칩시다. 그럼 이미 그 소설에 대해 기본 정보에 ‘좋은 소설’이라고 입력됩니다.
그러니까 초반이 지루해도 재밌다고 했으니 후반부에 엄청 재밌겠지하고 읽게됩니다.
하지만 보통 자유연재란의 소설을 찾아 읽는 분들에게는 기본 정보가 없습니다.
그저 그 소설의 초입부에 따라서 첫인상을 받을 뿐이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이 소설에 어떤 매력이 있는지 생각하고 그 매력을 최대한 앞부분에 놓아두는게 좋습니다.
괜히 추리소설에 기나긴 추리에 들어가기 전에 범인이 사건을 일으키고 한 여인이 비명을 지르면서 난리가 나는 장면을 시작으로 삼는게 아니죠.
먼저 독자의 흥미를 유발하는 첫부분이 필요합니다.
3.인터넷 연재의 장점! 독자의 반응을 제대로 받아들여라~
글은 분명 작가가 쓰는 거지만 독자의 반응도 중요합니다. 독자에게 마구 휘둘리란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독자의 반응을 보고 독자가 이 글을 읽고 어떻게 느꼈는지는 알 수 있겠지요.
독자가 글에 화딱지나서 더 못읽겠네.라고 한다면 읽기싫으면 읽지 말든가 ㅡㅡ라고 생각하는것보다는 자신의 글에 카타르시스를 주기 위한 시련제공이 지나치게 질질 끌어지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여러가지 불평불만들은 당장은 기분이 나쁘지만 글을 이런 방향으로 끌고가야겠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지침이 됩니다.
예를들어 독자들이 점점 글이 무서워져요. 너무 어두운듯 ㄷㄷㄷㄷ 이런 반응만 있다면 거기서 살짝 사실은 그렇게 위험하지 않았지요~하고 밀당을 해주거나하는게 좋습니다.
또 너무 가볍다라는 반응이 있다면 여러 각도로 이 사건에 현실감이나 증축감을 주는것도 좋습니다.
글의 방향은 바꾸지 안되 독자들이 글에 질려 달아나지 않도록 여러가지 연출, 분위기, 사건을 보는 각도등을 요래조래 골라쓸줄 알면 좋아요^^ 물론 제가 그게 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향점이죠.
하지만 예외적으로 몇가지 불만들은 휘둘리면 안되는 종류의 불만들입니다.
~할 수도 있었는데 그걸 안해서 저렇게 되다니 저 새끼 병신인듯?
<-병신이든 어쩌든 그게 그 소설 안에서 그 캐릭터의 역할입니다. 이런 말에 휘둘려서 캐릭하나만 죽도록 업글시켜주면 소설자체가 붕괴됩니다.
차라리 주인공이 돋보여질수있는 이벤트를 하나 넣어줘서 독자들의 불만을 다독거려서 글에 다시 끌어들이세요.
또는 개연성을 설명할수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외전식으로 살짝 끼워넣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큰 방향을 바꾸지 않는 것과 달리 아예 캐릭터의 방향이 휙휙하고 틀어지면 독자는 작가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립니다.
그러면 덩달아 캐릭에 대한 애정도, 세계관에 대한 개연성 신뢰도 사라지죠. 최악입니다. 이런게 바로 작가가 독자에게 휘둘려 글이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다고 표현하는 경우입니다.
~랑 이어주세요
아.;; 이건 진짜 말할것도 없죠. 근데 의외로 거셉니다. 하지만 이것도 휘둘려선 안되는 부분입니다.
그 외 주인공이 부진하거나 바보짓을 하면 이래저래 훈수글이 달립니다만 그럴때는 글로 차근히 왜 이런 주인공인지, 주인공이 그 상황에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보여주면 됩니다.
사실 마지막 이야기는 실은 필력의 부족에서 오는 거니 바로 고치기는 힘든 부분입니다 ㅜㅜ
음......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나머지는 간략하게 가겠습니다.
4. 독자들이 이 글에서 얻어갈 것을 생각하세요.,
역지사지해서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왜 내 글을 읽을까. 나는 왜 다른 사람의 소설을 읽나. 뭐가 잘풀리는 걸 보고 싶어서? 공포를 느끼고 싶어서? 혹은 통쾌함?
누군가의 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중적인 글을 쓰고 싶다면 그 글은 명확하게 줄수있는 것이 있어야합니다.
고통이 길어지면 카타르시스도 커지겠죠. 하지만 고통을 참으면서 카타르시스를 기다리는 독자를 얻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그 글의 매력이 그 고통을 참으며 기다리게 할만큼 매력적이어야합니다.
기본 매력이 없는 글이 모아서 터트리기를 시전하면 보통은 독자들이 다 떨어져나갑니다. 양날의 검 조심하세요~
5.글의 기승전결. 그리고 마무리를 꼭 생각해두세요.
안그러면 글을 평생 쓰게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ㅡㅡ;; 결국은 어설픈 마무리가 되죠.
6.소설에 대한 기반 지식, 즉 개연성
7.문체..는 고유의 문제니 어쩔수없다고 생각하지만 문체도 크죠.
8.캐릭터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캐릭터의 경우에 본인이 사람에 대한 이해가 크지 않으면 쉽게 개선할수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간략히 생략합니다.
음..여러가지 쓰려고 했는데 당장은 생각나는게 이정도가 다네요~ 저도 글을 배워가는 처지이고하니 틀린 부분도 많을 겁니다.
지적은 부드럽게 부탁드려요. 저 쿠크에요 ㅜㅜ
출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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