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힘드네요

이별이 이렇게 괴로운거라고는 상상도못했는데

그저 티비에나 나오는 그런거라고생각했는데

막상당하고나니 마음이 너무아프네요

어쩔수없다 라는 말은변명같지만 장거리연애에다가 

여자친구가 주변상황때문에 집에 묶여있어야 한다는거

그리고 건강도 그리안좋고  아직 취업준비중인 나

 절대로 헤어질때는 만나서 얘기해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카톡으로 끝났네요

여자친구한테 너무 고맙고 미안한 감정이 크네요

카톡으로 헤어지고  나서 제가 너무힘들어 

아는동생에게 전화를해서 밤늦게 만났습니다 그리고 얘기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제가 전화한 뒤에 그 동생한테 전화해서 제얘기를했더랍니다

내가 너무 힘들어할지모르니 꼭 힘이되어주라고....

그말을 듣는데 절 위해주는 배려가 너무 고맙고 미안하더군요

그리곤 동생이 저에게 그런말을하더라구요

정말 자기는 믿지도않고 이해도안가지만 이번에는 믿긴다고...

사랑하기때문에 떠나보내준다는게 있다는걸....

자신이 내 발목을잡고있는거같고 힘든상황에 더해지는거같아서 보내주는거같다고

전 정말로 상상도못했습니다 

그저 제가힘든거만생각했지 여친생각은 하지도않은

제 자신에가 너무 혐오스럽고 미안하더군요


대화는 밝게 끝냈고 동생에게 물어봤을때 목소리도 괜찮았다고 하고 카톡프로필도 밝게 되어있지만

정말 그런건지 의심이되네요

정말 착한아이인데 괜히 나에게 신경써서 그런거아닌가 하는생각도들고...

정말 괜찮다면 다행이지만요..... 

그래도 한바탕 크게 울고나니 처음보다는 마음이 좀 가볍긴한데

휴유증이 꽤 갈거같네요

부디 다음에는 나보다 더 착하고 잘챙겨주고 멋진 남자를 만났으면하는 바람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고 정말 잘해주지못해 미안했고 정말로 그 누구보다도 많이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