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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diet_14531
    작성자 : 노랑노랑
    추천 : 15
    조회수 : 1213
    IP : 211.213.***.12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5/19 00:22:36
    http://todayhumor.com/?diet_14531 모바일
    운동과는 거리가 매우 먼 비운동인/초보분들께

    저도 운동과는 거리가 정말 없는..

    진짜 ..ㅋㅋㅋㅋㅋ

    숨쉬기 운동이나 겨우 하는 그런 사람이었는데요

     

    요즘 제가 헬스를 이틀에 한번씩 꾸준히 나가고 있어요.

     

    살면서 제일 잘 해본 운동이

    필라테스 1달 끊은 거 한번도 안 빠지고 나간게 제일 잘한 일이었어요.

     

     

    비운동인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보통 한 3층 가면 숨차고 다리 아파옵니다...ㅋㅋㅋㅋㅋ

    그야말로 저질체력이었어요

     

    이번엔 한 번 방향을 바꿔 보았습니다.

     

     

     

     

    이랬던 제가 헬스를 꾸준히 하게 된 계기를 알려드리고 가려구요 ㅋㅋ

    아무래도 저같은 저질체력이 해드리는 이야기라서

    좀 더 피부에 와닿지 않을까..싶어서요 ㅎㅎ

     

     

    1. 목표를 정하지 않는다.

    오늘 몇개 하자, 몇 km 달리자, 몇kg빼자, 2시간은 죽어라 하자.. 등등 자기 자신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목표를 지키면 물론 뿌듯합니다.

    하지만 운동을 전혀 안하던 사람에게는

    정말이지 최소한의 목표도 지키기 힘듭니다.(체력이 안 되니까요)

    목표 달성을 못하면 '난 역시 안돼' 하면서 우울해지고 운동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아요.

    목표라는 건, 운동에 조금씩 재미를 붙여나간 후에

    운동이 습관화 되었을 때 조금씩 목표를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2. 아무 것도 안 해도 좋으니 일단 출석을 한다.

    '성공의 8할은 일단 출석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하기 싫어지면 과감히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 자신에게 실망할 필요도 없구요.

     

    저의 경우는 헬스장을 끊고 나서 초창기에

    정말 하다 못해 샤워만 하다가 와도 좋고,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만 있어도 좋으니

    그냥 일단 가자 라는 목표를  세웠었거든요.

     

    또 가서도 열심히 운동만 죽어라 한다기 보다는

    좀 힘들다 싶으면 바로 쇼파에 앉아서 사람들 좀 구경하다가(농땡이 피우는거죠 ㅋㅋ)

    하고 싶어지는 기구 좀 하다가..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체력이 저질이라서 엄청 쉽게 지쳤었거든요 ㅋㅋ_

     

    지금은 체력이 붙어서 1시간 정도는 거뜬히 휴식없이 운동이 가능해졌어요.

    그게 고작 2주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3. 건강의 심각성을 깨닫자!

     

    몸매 가꾸고 싶다 /근육 키우고 싶다 -> 욕심입니다.

    건강하게 살자 -> 필수입니다.

     

    한 마디로 '내가 살려면 이 정도는 해줘야 해'라는

    자기자신의 몸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게

    꾸준한 운동을 하는 데는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헬스장 갔는데

    헬스 트레이너가 이야기 하는 거나, 남들이 하는 중량을 보고

    제 체력이나 건강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고

    그 동안 내가 내 몸에게 얼마나 못할 짓을 했나, 를 생각하면서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깨닫게 된 것 같아요.

     

     

    4. 일단 딱 3번만 하자. 꾹 참고

     

    진짜 딱 3번만 하고 나면 습관이 됩니다.

    사람이란 게 일단 3번이 어려운 것 같아요.

    3번 하고나면

    '어휴.이제껏 해온 게 아까워서라도 해야지' 가 되고,

    하다 보면 또

    안하는 게 더 힘들고 재미없어 집니다.

     

    또 서너번 하고나면 슬슬 늘어가는 실력, 체력에 기분이 좋아져서

    이걸 잃고 싶지 않다는 욕심이 생기는데요

    그러면서 또 운동을 한번 더 하고, 한번 더 하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5. 초창기에는 식이조절 따위는 하지 말자.

     

    적어도 운동 시작하고 한 두달은 식이조절 보다는 그냥

    운동에 재미 붙이는데 힘 쓰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갑자기 열정에 불타서 이것 저것 다 한꺼번에 하고 밥먹는 양도 줄이고 막 이러는 건 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먹는 거라도 맛있는거 먹어야지,

    스트레스 받아서 갑자기 모든 걸 포기하게 될 수 있습니다.

     

    1, 2, 3, 4, 5, 이렇게 천천히, 차근차근 추가해 나가기를 추천해요.

     

    또 사람이란게

    1을 하고 나면

    2에 대한 욕심이 살짝 생기고, 2를 해보고 나면

    3에 대한 욕심이 또 생기고..

    그렇게 천천히 차근차근!

     

     

     

    6. 이렇게 평생 살 수 있겠어? 하는 것만 실천하기.

     

    항상 뭔가를 하면서

    자기자신에게 '이렇게 평생 살 수 있겠어?' 라고 묻고,

    평생 하겠다는 생각으로 할 수 있는 것만, 안 힘들게 천천히 해 나가는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갑자기 쓰다가 힘들어져서 이정도에서 마무리 합니다..

    뭐 딱히 더 생각나는 것도 없는 거 같아요.

    안녕히계세요 ! ㅋㅋ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운동에 있어서는 개미보다는 베짱이가 낫다'

    라는... 저의 작은 생각입니다 ㅎㅎ

     

    뭐 사람이 돈 벌려고 운동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운동은 그야말로 '나 좋으려고' 하는 거잖아요.

     

    막~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하지도 못할 거 했다가 부상입고 이런 거 보다는

     

    그냥 쉬엄쉬엄~ 즐기면서~ 하고 싶을때 하고, 하기 싫을 때 쉬고.

     

    운동을 '해야 하는 일'로 생각하기 보다는

    '하면 재밌는 일, 하고싶을 때 하는 일'

    즉, 취미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ㅋㅋ

     

    '일주일에 한 번은 하자' 같이 그냥 최소한의 틀만 정해놓고

    (진짜 이 정도는 지나가던 강아지도 지키겠다 수준의 목표)

     

    그 틀에서만 벗어나지 않으면서

    조금씩 실력을 늘리다 보면 재미도 있고,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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