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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5살된 아이있는 7년차 부부입니다.
제 고민은... 저희 부부의 부부관계때문이예요. 어디에도 말할때가 없어서 답답함에 여기에 글남겨보아요.
아이를 낳고 지금까지 정말 손까락에 꼽을 정도로 부부관계가 적었어요. 그것도 모두 제가 원해서 한 것이고요.
전 제 생각에 성욕이 조금 강한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먼저 다가가기도 하고 신호를 보내지만 그럴때마다 남편은 미안하다. 내가 많이 신경못써줬지. 앞으로 노력할게. 라는 말만 할뿐 정작 관계는 하지않습니다. 이유를 물어봤는데 둘째가 생기길 원하지않는다는 거고(이건 저도 동의했어요. 첫째 육아로 힘들어서) 두번째는 그냥 피곤하데요. 그런데.. 제가 열몇번을 말해도 매번 미안하다. 내가 많이 신경못써줬지. 앞으로 노력할게라고 말하는 남편의 말에 서서히 지쳐가요.. 어떨땐 수치심이 들기도하고 어떨땐 자존감이 무너지기도 하고요. 간혹 혼자서 야한 만화를 보거나 망상을 하며 스스로 해결하고나서는 그런 제자신에게 불쌍한 마음이 들어 울기도하고 달달한 드라마를 보다가 더이상 못보겠어서 끄기도했어요. 바람이 나거나 그런건 전혀아니고(일하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쉬는 날 집에만 있어요. 매번 피곤하데요. 하루종일 유튜브만 봐요..) 나한테 관심이 없냐고 물어도 그건 아니래요. 하지만 전혀 스킨쉽이 없으니 제 마음이.. 사라지는게 느껴져요. 초반엔 관계가 없는 남편에게 화가나다가도 이제는 남편하고는 하고싶지않다는 생각도 들고요. 뭘 어떻게해야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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