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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KGK0e
1
아시는 게 정말 많다니까.
그러니까 너희들이 알고 싶은 걸 내가 대신 물어볼께.
우선 >>5 부터.
5
휘파람 소리는 왜 멀리까지 들리는 거야?
6
>>5
알았어.
물어보고 올 테니 조금만 기다려.
물어본다 해도 결국 옆방에 가는 것 뿐이지만.
8
다녀왔어.
나 [할머니 휘파람 소리는 왜 멀리까지 들리는 거에요?]
할머니 [응? 집안에 바람이 샌다고?]
나 [아니, 휘. 파. 람. 소리가 멀리 들리는 이유말이에요.]
할머니 [응응, 휘파람.]
나 [삑삑~ (휘파람소리)]
할머니 [호호, 휘파람을 참 잘 부는구나.]
나 [에헤헤.]
9
다음.
>>12
10
대답은 어디 갔냐. wwwwwwwwwwwwwwwww
12
뱀장어 요리랑 매실장아찌는 왜 상극인가.
14
>>12
기다려 봐.
이번에는 대답을 확실히 듣고 올께.
16
>>1도 할머니도 귀여워. wwwwwwwwwwwwwwwww
19
나 [할머니.]
할머니 [응? 무슨 일이니?]
나 [왜 뱀장어 요리랑 매실장아찌는 상극이라고 하는 거죠?]
할머니 [왜 뱀장어 요리랑 매실장아찌는 상극이냐구?]
나 [응, 그거.]
할머니 [그런 거 다 미신이야.]
나 [그렇구나. 할머니는 둘 중 어떤 걸 더 좋아해요?]
할머니 [뱀장어 요리.]
나 [그래요?]
할머니는 뱀장어 요리가 좋은 거 같아.
다음!
>>25
22
이 스레를 보고 있으니까 묘하게 흐뭇해진다. wwww
25
어째서 흰뱀이 복을 부른다는 미신이 생긴 걸까?
27
>>25
그건 나도 알고 싶은데...
알았어! 물어보고 올께!
33
이건 정말로 좋은 스레.
34
나 [할머니.]
할머니 [또 왔니?]
나 [응, 그런데 흰뱀이 복을 부른다는데 왜 그런거죠?]
할머니 [그건 흰뱀이 신이라서 그런 거란다.]
나 [그럼 흰뱀이 아닌 그냥 뱀은?]
할머니 [독사.]
흰뱀이 아닌 건 독사래!
다음
>>40
40
어렸을 때 먹은 것중 가장 맛있었던 건?
47
>>40
알았어.
물어보고 올께.
57
나 [할머니, 어릴 때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던 건 뭐에요?]
할머니 [맛있었던 거라...감자 같은 거?]
나 [감자?]
할머니 [그래, 그래. 감자였단다. 매일 매일 감자만 먹었단다.]
나 [그럼 제일 맛있었던 건?]
할머니 [감자 이외엔 먹어본 기억이 없단다.]
나 [오늘 저녁 식사 감자래요.]
할머니 [응? 그랬니?]
나 [거짓말이지만.]
감자 이외에 맛있는 것 드셔보신 적 없대!
다음
>>65
65
노인 연금은 한달에 얼마 나오는 거지?
69
>>65
물어보고 올께!
80
나 [할머니, 연금 얼마 받으세요?]
할머니 [왜 그러니? 용돈 줄까?]
나 [아니에요. 연금 얼마 받는지 궁금해서...]
할머니 [괜찮아. 괜찮아. 사양하지 말고 받아 둬.]
나 [아, 아니에요. 진짜라니까요.]
할머니 [받아도 괜찮다니까 그러네.]
나 [아니 정말 그게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위험해.
하마터면 1만엔이나 받을 뻔 했어.
다음
>>90
84
>>80
하마터면 용돈. wwwwww
너희 할머니 정말 좋은 분이야. wwwwww
85
정말 가슴이 따끈따끈해지는 스레.
90
잘하시는 요리는?
94
VIP답지 않게 평범한 질문뿐이라서 뿜었다. wwwwwwwwwwwwwwwwwww
97
>>90
제일 잘하시는 요리가 뭔지 물어보고 올께!
98
이 스레 너무 따뜻해서 녹아버릴 거 같아. wwwwwwwwwwww
100
할머니한테 이상한 질문을 하려는 녀석은 내가 혼내줄 꺼야!
112
나 [할머니.]
할머니 [여기 용돈.]
나 [아니 용돈은 안 받아도 되요.]
할머니 [사양할 필요 없어.]
나 [아뇨, 아뇨. 저 아르바이트 하고 있으니까 괜찮아요.]
할머니 [그러니...?]
나 [그보다 할머니가 잘 하시는 요리가 뭔지 가르쳐 주세요.]
할머니 [잘 하는 요리라...]
나 [제일 잘 하는 걸루요.]
할머니 [두부 전골이란다.]
나 [어? 그건 그냥 두부를 데치면 끝나는 거 아니에요?]
할머니 [아니란다. 우선 간장이랑 맛술, 가다랭이포로 국물을 내서...]
나 [흐음. 그럼 그건 또 다음에 들을께요.]
할머니 [그렇게 한소큼 끓으면 거기다...]
두부 전골이래!
다음
>>120
역주
114
>>112
끝까지 들어주란 말야. wwwwwwwwwwwww
115
나도 할머니 보고 싶어. (´;ω;`)
120
할머니, 나는 할머니 진짜 좋아해?
127
>>120
어째서 의문형이야. wwwwwwwwwwwww
129
>>120
왜 거기서 물음표가. wwwwwwwwwwwwww
131
>>120
일단 의문형으로 물어보고 올께!
134
왜 네가 할머니를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할머니한테 물어보냐구. wwwwwwwwwww
138
나 [할머니. 나는 할머니 정말 좋아해?]
할머니 [나도 좋아한단다.]
나 [으음...그럼...]
할머니 [무슨 일이니? 무슨 급한 일이라도 생겼니?]
할머니가 뭘 오해하신 것 같지만...
일단 할머니도 날 좋아하신대!
다음
>>145
145
>>1이 태어났을 때 추억.
153
>>146
이건 할머니의 해박한 지식하고는 관련 없지만...
아무튼 물어보고 올께!
156
할머니 [다리 아래에서 주워왔단다.]
160
>>156
그리하여 >>1은 자신의 뿌리를 찾는 여행을 시작했다.
164
나 [할머니, 제가 태어났을 때 추억을 가르쳐 주세요.]
할머니 [추억이라...00(내 이름)는 엄마 뱃속에서 거꾸로 뒤집힌 채 있었단다.]
할머니 [그래서 제왕절개를 해야 했지.]
나 [응, 그건 알고 있어요.]
할머니 [갓 태어났을 때는 너무 조그맣고 허약해 보여서,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
나 [죽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할머니 [다행이야.]
나 [응, 그럼 갈께요.]
할머니 [그러렴.]
죽지 않고 살아서 정말 다행이야!
다음
>>175
169
남일처럼 말하지마. wwwwwwwwwwwwwww
175
요즘 세금이 오르는 것에 대해서.
183
>>175
분명 만족스러운 대답을 들을 수 있을꺼야!
갔다 올께!
190
나 [할머니, 할머니. 요즘 세금이 오르는 것에 대해서...응? 뭐하세요?]
할머니 [무슨 일이니?]
나 [장롱에서 뭐 찾아요?]
할머니 [거기 넣어둔 짜투리 천을 찾고 있었단다.]
나 [그렇구나. 그런데! 요즘 세금 오르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할머니 [그래, 또 오르는 것 같더구나.]
나 [어떻게 생각하세요?]
할머니 [될 수 있다면 안 오르는 게 좋지.]
안 오르는 게 좋대!
다음
>>200
197
여름 감기에 효과있는 민간 요법은?
198
크리스마스를 없애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199
하지 않겠나?
200
하지 않겠나?
204
>>200
절망했다.
206
>>200
일단 물어보겠지만...
우홋! 좋은 남자! 같은 이야기는 기대하지마!
214
나 [할머니, 하지 않겠습니까.]
할머니 [왜 그러니? 피곤한 거야?]
나 [아, 아니. 괜찮아요.]
할머니 [그래? 무리 하면 안돼.]
나 [응, 레포트 조금만 더 하면 끝나니까.]
할머니 [끝까지 열심히 하렴.]
물론 레포트 아직 하나도 못 썼다.
다음
>>220
216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스레인걸.
219
위험, 할머니가 찾아 왔어.
220
만나고 싶은 사람 있어?
233
몇번이나 왔다 갔다 하니까 할머니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신 걸테지.
248
누가 이 스레를 세줄로 요약해줘.
249
>>248
할머니한테
질문해서
흐뭇한 스레.
253
OK, 알았어.
요즘 잘 때마다 발 근처가 추워서 잠을 못 자겠어.
어떻게 하면 숙면할 수 있을까요, 할머니?
254
난 할머니가 아니지만...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넣은 뒤 수건으로 잘 감싼 다음 이불에 넣으면 따뜻해.
발 근처에 두면 후끈후끈하다.
256
할머니가 방금 전에야 방으로 돌아가셨어.
레포트 쓰는 척 하면서 어떻게든 위장하는데 성공.
브라우저 끄기 전에 >>220을 힐끗 봤기 때문에 할머니한테 물어봤어!
257
할머니 걱정하시니까 이런 짓 그만하고 그냥 레포트 써라. wwwwwwwwww
258
>>254
오, 그거 좋네.
간이 탕파로 딱이야.
259
>>258
쇠가 아닌 만큼 열전도율이 낮아서 화상 입을 염려도 없고.
수건으로 잘 감싸면 아침까지 따뜻해.
263
그리고 끓인 물을 바로 넣으면 안돼.
목욕탕 뜨거운 물 온도 정도가 딱 적당해.
266
할머니 [00야, 레포트 쓰는 건 잘 되고 있니?]
나 [어, 어?! 할머니?!]
할머니 [잠시 살펴보러 왔단다.]
나 [으, 응.]
참고로 PC가 놓여져 있는 곳은 내 방이 아니야.
일단 PC는 거실에 있어.
나 [있잖아요, 할머니. 지금 만나고 싶은 사람 없어요?]
할머니 [만나고 싶은 사람? 음...딱히 만나고 싶은 사람은 없단다.]
나 [하나도?]
할머니 [하나도 없구나.]
나 [어째서요?]
할머니 [그런데 레포트는 괜찮니?]
나 [으, 응! 잠시 휴식중이에요!]
할머니 [그러니? 뭐 조사하는 거라도 있어?]
나 [여러가지...그보다 정말 만나고 싶은 사람 없어요?]
할머니 [굳이 따지자면 만나고 싶은 사람은 이미 만나고 있는 중이니까 됐어.]
나 [그렇구나.]
할머니 [그럼, 그럼.]
만나고 싶은 사람은 이미 만나고 있대!
다음
>>275
268
조금 갑작스럽지만 다음이 마지막 질문이야!
274
할아버지와의 첫만남에 대해서.
275
첫사랑은 언제쯤?
278
>>275
알았어!
마지막이니까 자세하게 물어볼께!
284
나 [할머니, 첫사랑은 언제쯤 이었어요?]
할머니 [첫사랑이라...이미 잊어버렸단다.]
나 [어떻게, 기억을 떠올려주세요. 제발요.]
할머니 [으음...중학교 때 였던가...]
나 [상대는 어떤 사람이었어요?]
할머니 [우리 집 근처에서 살던 대학생이었단다.]
나 [헤에, 연상을 좋아하셨구나.]
할머니 [그랬지. 하지만 결국 짝사랑으로 끝났단다.]
나 [고백은 안 하셨어요?]
할머니 [안 했어. 너희 할아버지랑 결혼할 때까지 남자랑 연애 한번 해본 적 없단다.]
나 [할머니는 할아버지랑 어떻게 결혼하게 되신 거에요?]
할머니 [맞선을 봤단다.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어서 그냥 결혼했지.]
나 [할아버지랑 결혼할 정도로 좋아하셨어요?]
할머니 [핫! 그럴리가 없잖니.]
에에에에에에에...
286
>>284
뿜었다. wwww
287
>>284
할아버지, 불쌍해. wwwwwwww
289
할아버지와의 첫만남 이야기가 너무 심플하잖아. wwwwwwwwww
291
>>284
마무리 이야기가 너무 씁쓸해. wwwwwwwwwwwwwwwwwwww
293
나 [좋아하지도 않는데 결혼하신 거에요?]
할머니 [그런 시대였단다.]
니 [그렇구나...]
할머니 [00는 좋아하는 여자애 없니?]
나 [지, 지금은 그런 사람 없어요.]
할머니 [그래? 여자친구는?]
나 [아, 아직...]
할머니 [그러니. 지금은 공부에 열중해야 될 때니까.]
나 [응...할머니, 나 레포트 써야 되니까...]
할머니 [그래, 열심히 하렴.]
(´・ω・`)
296
>>1네 할머니는 정말 좋은 분이야.
우리집 여동생이랑 교환해 줘!!
297
>>293
할머니...
설령 공부할 때가 아니라도 손자에게 여자 친구가 생길 일은 없을 거에요.
298
그럼 난 이만 레포트 쓰러 갈께!
여자 친구가 없는 만큼 공부에 박는 수밖에!!
연애 안 해도 결혼할 수 있는 시대! 컴백!!
302
>>293
。・゚・(ノ∀`)・゚・。
306
수고했어!
그리고, 연애 안 해도 결혼할 수 있는 시대...나도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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