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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등에서 먹는 맥반석 계란, 혹은 구운 계란. 말랑말랑하고 고소한 맥반석 계란 집에서 만들 순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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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반석 계란을 좋아하는 필자는 연구를 해 보았습니다. 별 다은 시설도 없이 집에서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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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안해냈죠 네... 여러분 구운 계란을 찜질방에서 어떻게 익히는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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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반석의 비밀은 바로 사우나입니다. 100도씨를 육박하는 사우나에 계란이 있게되면 그 공기의 열로 익게 되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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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람의 경우 몸에서 땀이 나오기 때문에 안 익고 버틸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사우나에 착안하여 고안해낸 것이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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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기 위하여 삼면이 밀폐된 유리컵의 위를 밀봉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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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렇게 하면 수증기나 수분이 없이 완벽하게 계란에 직접적으로 열이 전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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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수분이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비닐 봉지로 다시 그 위에 밀봉을 하고,줄로 묶어 끊는 물에 끊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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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이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숫가락으로 고정을 시켰다. 이제 익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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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화력으로 90분 가량을 끓였다. 컵에는 수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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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90분가량 오로지 열(熱)로만 익히게 되는 계란. 구운 계란이 되기를 바라면서... 성공시 돈을 벌겠다는 상상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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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 후의 계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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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에서 약간의 김이 모락모락 난다. 컵 밖의 계란은 삶아졌지만 컵 속 계란은 구워진 것이다. 그래서 모락모락 김이 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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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익힌 계란이 들은 컵을 꺼내고 가까이서 촬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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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위의 밀봉한 휴지는 비닐의 속에서 젖지 않았으나 계란에는 송송 물이 맺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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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계란 자체에서 빠져나온 물로써 사람이 사우나에서 땀을 흘린 것과 같은 현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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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열에 자신의 노폐물을 밖으로 빼면서 익어 신선하고 맛있는 초콜렛빛 맥반석 계란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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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계란이 완성 되었다. 아직 뜨겁다. 이 녀석은 내 생에 처음으로 직접 만든 구운 계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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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을 먹기전에 익었는지 확인해 보기 위하여 물컵에 넣어봤더니 가라앉았고 바닥에 굴려 봤더니 팽이처럼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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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구워진 것이 확실했다. 부분 기대를 안고 계란을 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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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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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든 구운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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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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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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