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옵션 |
|
진~짜로 오랜만에 이 시간에 로그인을 피씨에서 해서 글을 쓰네요.
왜냐면.. 허리 삐끗해서 병가중이라서.. 엎드려서 노트북으로 쓰는거니 이것도 피씨로그인인것 인정..
아무튼 오랜만에 글을 쓰고 싶었어요~~ 제 앞선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결혼 7년(8년인가? 모르겠넹..) 차 + 연애 6년차 아직도 콩깍지 씌여있는 아줌마고요
딸 한명 기르고 있어요.. 외동 확정입니다 아몰랑 워킹맘은 둘째를 낳을 생각이 없습니다. 못낳아요 그걸 어떻게 또해.. ㅠㅠ
그리고..TMI이긴 하지만 결혼초에 친정에 잘한다 못한다로 싸우는걸로 글을 올렸었는데..
제가 간섭심한 친정을 제대로 차단을 못하고 살다가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막장스럽게 저희 가정을 함부로 대하셔서 지금은 연락을 다 끊었어요. 시댁은 원래 간섭이 없으십니다.
그리고 비로소 평화를 찾았어요. 저는 회피하고 싶은 마음을 당시 남편한테 풀었던것 같고요.. 핑계를 댄거죠.
그 이후에 많은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며 저희는 많이 성장했습니다.
가정은 진짜로 부부가 중심이 되어야 하는것 같아요.
암튼 궁금하신건 그게 아닐테고 ㅎㅎㅎ
저희 남편은 2011년부터 피규어를 모았어요.. 연애중일때.. 그땐 정말 소소했어요.
그냥 마블 좋으니까 토르와 아이언맨이라는 영웅을 집에 두고 싶다..해서 시작해서
진짜 본인 자취방에 피규어 다섯개? 있었고요 열개인가만 딱 모으면 안모은다고 했는데요
그게 시작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다섯개 모았다. 이제 시작인겁니다.
그렇게 10년이 흐르고 저희는 결혼하여 방 세개짜리 아파트에서 서식하고 있는데요
하나는 안방..이지만 저와 딸이 자고요(제가 코골고 굴러다녀서 남편에게 퇴출당함)
두번째방은 방음부스.. 남편이 노래가 취미라서요~..ㅋㅋ
그래서 남편은 방음부스를 넣은 방에 좁은 공간에 싱글매트리스를 두고 잡니다.
가끔 뺏어자면 잠 진짜 잘와요~ 숙면템..ㅋ
세번째 방이 피규어방입니다. 사진은 하단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마블/디씨/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삼국지/등등 본인이 좋아하는것을 사고요..
10년째 미스테리인건 제품 하자를 정말 잘 찾아내요.
이거 봐바. 여기 문제있지 않니? 하면 저는.. 안보여요 ㅠㅠ
직장에서 돌아오면 전시하고, 고치고, 도색하고, 피멍이라고.. 피규어보면서 멍도 때리고요.
그게 남편 취미생활이에요.
장점
다른데 돈을 안써요. 다른집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게 10년모은거니까 1년에 3~4개 정도 산거네요.
친구가 없고 시간이 많습니다. 집돌이라서 늘 건전한 생활 장착되어있어요.
세심합니다. 제가 못보는 먼지같은 것을 잘 봐서요.. ㅎㅎ핳하ㅏㅎ 미안해..ㅠㅠ
단점
이사할때 일일이 따로 포장 다 해서 구루마에 실어섣ㄴㅁㄹㄴㅇ ㅁ혼ㄹ이홈;ㅣㅓㄴㅇ허뫃
암튼 남의 손에 맡길수가 없는 이동체계.....애 업고 셋이 피규어 옮겨봤습니다.
그거말고는 없습니다.
아이 방 이야기 하시는 분도 있긴 하지만
거실에서 책읽고 공부하고 도란대다보니 셋은 사이가 더 좋습니다.
이사를 자주하지 않으신다면 저는 피규어 모으는것은 건전한 취미라고 생각하고요
재작년에 갑자기 이사를 일년에 두번할 일이 생겼는데 그때만 정말 피규어가 싫었지
평소엔 저한테 잔소리도 없고, 얌전한 녀석들이라
갑자기 집을 확 늘릴 여력이 되신다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쓰다보니 결혼생활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둘째 안낳는 사연
-다정한 남편이 짱인 이유
-방음부스를 집에 놓으면
-시댁같은 친정에서 해방되기
-일곱살 교육 어떻게 시키나
등의 주제로 다음에 또 돌아올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피규어 모으는 남편분들이 핍박받는것 같아서.. 오지랖좀 부려봤습니다~
다음에 또 뵐게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결혼생활 게시판 이용 및 수위에 대한 논의입니다. | ||||||||||
14847 | 외도를 욕하는 분들에게 [46] | 공왕 | 24/11/11 00:19 | 3135 | 2/19 | |||||
14844 | 그릇 치우는 남편 엉덩이 좀 또들겼는디 [17] | _압생트 | 24/10/25 12:41 | 5875 | 12 | |||||
14841 | 외도와 아이 사랑 별개인가요? [11] | 공왕 | 24/10/23 01:01 | 5931 | 4 | |||||
14839 | 이해가 안가는친구! [4] | 생각많은아이 | 24/10/20 23:47 | 5914 | 2 | |||||
14835 | 집사람 프사(나비와 꽃 사진)를 보고.. [6] | 백마타고온고자 | 24/10/14 09:54 | 6881 | 4 | |||||
14834 | 오늘 예비 남편 생일.. [4] | 56565 | 24/10/10 15:37 | 7298 | 10 | |||||
14832 | 결혼기념일 [15] | 꼬마아줌마 | 24/10/05 18:35 | 7982 | 17 | |||||
14828 | 4년간 리스, 그리고 극복썰 풀어봅니다.. [2] | 흐바이마 | 24/10/02 00:19 | 8945 | 4 | |||||
14827 | 많이 생각해보고 결정했습니다 [2] | 56565 | 24/09/28 15:05 | 8653 | 6 | |||||
14826 | 부부싸움, 갈등 의견 좀 듣고 싶습니다. [7] | 노나니나 | 24/09/23 15:27 | 9545 | 6 | |||||
14823 | 안녕하세요, 부모 된 입장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15] | 56565 | 24/09/20 00:14 | 9909 | 1 | |||||
14822 | [열혈엄빠] 양가 명절 용돈 합리적인 액수 정하는 방법? | 수리수리얍12 | 24/09/19 20:45 | 9191 | 0 | |||||
14821 | 친정에서 남편이 한 말에 대하여.. [11] | 내집은어디인가 | 24/09/17 21:25 | 10184 | 2 | |||||
14820 | 남편 친구관계 [10] | 곧휴펑스 | 24/09/13 21:40 | 11055 | 1 | |||||
14818 | 불 같기만 한 사랑은 좋은 사랑이 아니란다... [9] | 프로불면인 | 24/09/09 12:32 | 10862 | 10 | |||||
14817 | 현여친 아내 [9] | 댓글캐리어 | 24/09/09 00:28 | 11529 | 10 | |||||
14816 | 머리 자른지 일주일이 지났다. [18] | 봄봄달 | 24/09/05 19:45 | 11174 | 10 | |||||
14815 | 식장 보증인원 넉넉히 10퍼센트정도 더 잡으면 될까요? [8] | 56565 | 24/08/25 11:22 | 12307 | 3 | |||||
14812 | 요즘 물가로 식비가 어느정돈가요? [8] | 그르디마 | 24/08/06 22:04 | 15213 | 1 | |||||
14811 | 혼전순결지키고 결혼후에 여자친구가 코스프레 해주면 좋아하나요? [8] | 위베베ㅔㅂ | 24/08/04 14:59 | 16007 | 2/5 | |||||
14809 | 남편이 네비랑 대화하는게 너무 귀여워서 뭐먹고 귀엽냐고 물어봤어요 [11] | 압생두 | 24/07/31 15:59 | 16229 | 10 | |||||
14808 | 다친 곳 [6] | 맥플러리 | 24/07/28 17:43 | 16000 | 5 | |||||
14807 | 방학이 돌아왔다 . [7] | 로코코로타 | 24/07/27 22:36 | 15736 | 15 | |||||
14802 | 현금 2억있으면 결혼해도 괜찮나요? [12] | Hell조선 | 24/07/17 14:20 | 18303 | 6 | |||||
14801 | 결혼이란 뭘까 [15] | staccato | 24/07/16 19:32 | 17801 | 16 | |||||
14800 | 와이프의 스마트폰을 몰래 훔쳐본다? [5] | crosswalk | 24/07/16 02:05 | 18173 | 3 | |||||
14799 | 이불 던져주니 끌어안음... [1] | 수입육정과장 | 24/07/14 07:33 | 17727 | 6 | |||||
14798 | 코알라허그 [17] | 압생두 | 24/07/13 16:08 | 17287 | 11 | |||||
14797 | 유부녀분들 수영하고나서 수영복 남편이 벗겨줘도 되죠?! [17] | 변태궁디Lv3 | 24/07/13 12:46 | 18537 | 6 | |||||
14795 | 와이프가 애를 데리고 친정에 갔네요 [51] | chromental | 24/07/10 15:19 | 17671 | 13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