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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창원축구센터에 대구FC가 찾아왔습니다. 클래식에서가 아닌 바로 챌린지에서 두 팀이 만났는데요, 챌린지에서는 대구가 벌써 2년차이고, 경남은 1년차라 대구FC가 선배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것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두 팀모두 클래식에서 강등되어 2부겪인 챌린지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이라서~~~ㅜ.ㅜ...
올해 대구FC 는 지난년도와 달리 챌린지에서 지지부진했던 모습에서 탈출해서 줄곧 상위권을 달리고 있고, 경남FC는 2014년 도지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던 팀에서 강등이 되었다는 이유로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진짜 안타깝게 2015년 시즌을 시작한 팀이었죠, 구단프론트가 전면 물갈이가 되고, 그나마 실력있는 선수들이 다른팀으로 나가는 최악의 상황으로 되어버린 팀
....오랜만에 창원축구센터를 방문하니 이 좋은 경기장에 많은 관중이 왔으면 어떻을까 생각을 해봤지만~~2015년 성적은 중위권을 유지하는 그럭저럭의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조금은 안타깝군요~~하지만 저력이 있는 팀이고 도민들이 축구에 대한 애정이 있는 곳이니 충분히 위로 치고 올라올수 있는 저력이 있는 경남FC라고 믿고 싶습니다.
이번라운드는 대구FC 사장이 조광래 감독이라서 더더욱 관심이 가는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대구와 상주전에서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서 다소 쳐진 분위기로 시작한 대구와 충주와 경남의 경기에서 충주에게 질뻔한 경기를 극적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자 하는 경남이 붙어서 더더욱 흥미로웠습니다.
경기장에 조금 늦게 도착을 해서 전반 5분정도 경과되어서야 경기를 지켜볼수 있었습니다. 열정적인 경남FC서포터즈와 대구 FC서포터즈가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 열심히 응원을 하더라고요~~ 그대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비가오는날에는 카메라를 신경쓰며 찍는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저도 이날 오랜만에 카메라로 줌 댕겨서 찍는데 비에 젖을까봐 엄청 신경이 쓰이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사진을 찍어 우리에게 좋은 이미지를 제공하는 이분들 역시 최고입니다.
비가오는 도중에도 자신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응원하는 모습 이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클럽들이 시민들에게 다가설수 있습니다. 정말 열정적이고 멋지더라고요 주중인데도 이렇게 희생하며 응원하는 모습 멋집니다.
2년만에 창원축구센터에 오셨네요 2년전에는 이곳에서 경남과 클래식 매치를 하던것이 벌써 2년이라니..참으로 시간이 빠릅니다. 하부리그에 있다보니 진짜 1부리그가 정말 대단한 곳이구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 올해 승격을 할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그대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경기 시작후 팽팽했던 경기였습니다. 근데 순간 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경남의 공격수 김영욱(18번)선수가 대구 FC의 수비수를 안면 가격을 했는데 순간 엘로우카드로 끝날줄 알았습니다. 근데!! 레드카드!! 이런 홈에서 이런 카드를 본다는게 정말...의외였지만 대구는 숫적우세를 바탕으로 경남을 압도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죠
이날 스포티비를 통해서 인터넷 중계를 했더랐죠, 사실 케이블방송에 중계가 나오지 않는다고 불평하긴 하지만 그래도 클래식이든 챌린지이든 인터넷만 있으면 중계를 볼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 사실 방송환경은 그래도 나아진건 사실입니다. 그래도~~일반케이블에서 자주 경기를 접했으면 하는건 저만의 욕심일까요? ~~
경남축구센터의 경남FC깃발이 펄럭이고 있습니다. 조금은 쓸쓸해보입니다. 저 역시 인근에 살고 있어서 대구경기나 김해경기가 없는 날에는 경남FC경기를 자주보러갔는데 챌린지로 간뒤에는 오히려 부산쪽으로 가게 되더라고요~~축빠인 저도 관심이 떨어지는데 축구에 약간의 관심만 있는 팬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의무감만으로 축구장에 가는건 한계가 있을듯합니다.
비가 오는데도~~관심을 갖고 오시는 분들이 진정 경남 FC를 응원하는 진정한 팬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비가 오면 잘 안가게 되는게 스포츠관람인데 위의 CHANGWON글자 위에 그래도 띄엄띄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팬들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뿐입니다. 사실 이날은 비가오는 관계로 창원축구센터 본부석에 관중 대부분이 있었고 저도 거기에 있었습니다.
전반 30분이 지나도 0대0이었습니다. 경남의 선수는 잘 모르는 선수들 대부분이군요, 진경선 선수정도는 알겠고...대구야 맨날 보니까 알겠는데 대구는 이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온것 같다는 생각이 문듯 드는군요~~주전멤버 대부분이 나왔습니다. 대구에서는 이 경기의 중요성을 크게 보는듯했습니다. 사실 상주와 치고 올라오는 이랜드와의 격차를 생각하면 챌린지에서도 위협적이지 않은 경남을 이기고 가겠다고 생각을 할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경남은 만만한 팀이 아니었습니다. 경남이 한명의 숫자가 적다는게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대구는 그리 위협적인 공격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경남의 수비적으로 나온부분도 있었겠지만 경남이 그만큼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는 의미이기도 했지요 대구는 너무 정직했다고 할까요~~숫적 우세를 잘 보이지 못한 답답한 경기를 계속 보였습니다.
익숙한 분들도 보이는군요~~근데 중요한건 저분들하고 이야기를 해본적은 거의 없습니다. 경기장에 가면 어 저분 또 왔네 이정도이니까요 저분들도 절 보면 그럴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W석에 앉으니 옆에서 중계하는 중계진을 볼수 있었습니다. 중계 여건이 썩 좋지 않다는걸 알았습니다. 중계 내내 서서 중계를 했고, 그리고 비도 오고 하는데 비 맞으면서 중계하는데 내가 안쓰럽더라고요~~사실 좀더 좋은 자리도 있었는데~~ㅜ.ㅜ....어쨋든...캐스터님들 쵝오입니다.
이영진 감독이 대구에 부임하면서 대구가 승승장구를 하고 있는데 우선은 외국인선수빨도 있지만~~대구의 가장취약한 부분이 뭔지 알고 대처했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구FC에 이전에 감독으로 있을당시에도 성적이 나쁘지 않았는데(뭐 그정도 예산과 선수수급으로 그정도 순위면 괜찮다는 말이죠) 무슨 연유로 감독을 사퇴했었는지...의아했는데 올해 선수단을 잘 이끌고 있어서 너무나 고마울 뿐입니다.
대구 돌풍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조나탄 선수 아니겠습니까? 오늘 에닝뇨 선수가 정들었던 전북을 떠난다고 기사가 났더라고요~~ 사실 에닝요선수가 전북에서 데뷔한게 아니고 대구에서 데뷔한거 아시죠? 근데 그런기사는 아무데도 없더라고요~~에닝요가 대한민국에 정착하기 위해 거쳤던 대구라는 팀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없더라고요....ㅜ.ㅜ...하대성, 이근호, 에닝요 이 선수들이 다 대구에서 성장한 선수인데 전 조나탄이 나중에 국내 빅클럽으로 가는거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대구의 예산이라면 충분이 그러할듯합니다.
죽겠습니다. 비가 뭐이리 많이 옵니까? 여기저기서 아우성입니다. 저희 가족들도 아우성입니다. 아....창원축구센터에 비를 충분히 막을수 있는 천장이 있었으면 한는 바램입니다.
포항의 레전드 노병준 올해 대구로 이적해오면서 정말 열심히 잘해주고 있습니다. ~~진짜 프로라고 하면 노병준 선수를 보고 이야기 하지 않을까요? 노장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정말 보기 좋습니다.
비가오는데도 저렇게 우산쓰면서 경기를 보고 있는 여러분들이 진정 축빠들입니다. ~~저도 왔지만 최근에 오랜만에 경기장에 온거라서...이분들에 비하면 세발에 피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 K리그!!!경남FC!!!대구FC!! 근데.....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아 언제쯤 클래식으로 올라갈수 있을까요? 진짜 간절하다는게 이런걸까요? 클래식 우승이나, 아챔 진출도 진짜 꿈꾸고 있지만 대구가 1부리그에 올라가고 경남이 1부리그에 올라갈 그날이 언제일까요? 솔직히 요즘 2부리그 팬입장으로는 12개 1부리그는 너무 적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 14개정도는 되어야 시민구단들도 먹고 살수 있지 않을까요? 1부리그가 14개팀이 되려면 챌린지도 14개정도 되어야하는데~~언제쯤 그리 될까요? 내셔널리그를 확 통합해버리징~~~
미얀마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박성화 감독 아마 미얀마에서 감독하는것보다 경남에서 감독하는게 더 힘들겁니다. 왜냐하면 미얀만 최고의 선수들을 꾸려 훈련시키면 그래도 나름 지원 등도 받으면서 대우 받으면서 할수 있을껀데..경남은 현재 너무 열악해서 이끌고 가기에 머리가 아플겁니다. 박성화 감독의 머리숱이 더 적어보이는 이유는 저뿐일까요?
전반전은 경남이 경기를 주도하며 0대0으로 마칩니다. 대구는 경기를 풀어나가질 못하네요~~ 이거 경남과 비기거나 혹시 경남에게 져버리는거 아닐까요? 공은 둥그니 어찌될지 모르니 마음이 불안합니다.(제가 대구팬이니 이점은 양해부탁드려요)
후반적인 시작되었습니다. 선수교체를 합니다. 대구는 세르징요가 나가고 에델선수가 들어가고 경남은 김슬기 선수가 나가고 이상현 선수가 들어갑니다. 양팀모두 수싸움이 치열해집니다. 과연 웃는팀은 누가 될지 궁금해지는군요
경기가 답답하게 흘러갑니다. 대구에게 불안한 조짐이 보이는군요~~경남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반 대구FC슛 8개였으나, 경남FC의 슛은 3개~~이거이거~~전반은 대구가 일방적이었다면 후반은 후반 35분까지 대구FC의 슛이 3개에 불과합니다. 이거 꼬일대로 꼬여갑니다.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대구응원단 비가 오는 중이지만 열심히 응원합니다 전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는거 아시죠? 하지만 경기는 잘 풀리지 않습니다.
경남FC서포터즈는 전반에 비해서는 좀 차분합니다. 선수 퇴장이후 심판에게 항의하던 모습이 후반들어서는 다소 잠잠해졌습니다.
대구FC 옷을 입고 있는 이분은 누굴까요? 기자도 아닌데~~ 궁금해집니다. ^^
비 맞으면 끝까지 중계하는 캐스터~~와~~ 멋지다....중계는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군요 후반막판이 다되어 가면서 점점 대구가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노병준, 조나탄 등등 계속된 슛이 엇나가고 있습니다. 경남은 멋지게 방어를 하던중 역습~~ 아 이거 큰일이다..라고 생각하던 중에 경남의 이상현선수에게 절호의 찬스가 왔습니다. 이건 당연히 골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조현우 선수의 빅세이브~~~와우.....이때 비기기만 해도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말 다했죠
후반 추가시간 4분 4분이 경과가 다된상황에서 마지막 세트피스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야 뭐 경기가 졌다고 생각을 했지요~~
마지막이지만 끝까지 응원을 멈추지 않는 그라지예 대구서포터즈...마지막 찬스를 어찌할까요? 어찌? 어찌? 헉 이런 이건 대박입니다. 어찌 이이럴수가 있죠 90+4분에 류제문 선수가 골을 넣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건가요? 와~~~ 진짜 미칩니다. 헉...너무 좋아하면 안되는데...홈도 아니고 그리고 어웨이 경남팬들이 가득한데 이러면 안되는데~~
[극적 버저비터]
골과 함께 경기가 종료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경남에서의 2년만의 초대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경남 홈경기에 대구가 오는 날에는 어김없이 창원축구센터를 왔었는데 이렇게 극적으로 경기를 이긴 경우는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강등되던날 마지막 경기가 경남이었는데 그때 만약에 경남을 이긴상태에서 강원이 졌더라면 대구가 바로 강등이 되지 않았을건데~~~그때가 새롭게 생각이 나더라고요...하지만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경남의 올해는 대구가 작년에 힘들었던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요..하지만 스포츠는 냉정한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면 누군가에게 슬픔을 주기에 너무나 가혹한듯합니다.
진 경남FC도 정말 경기 운영을 잘했습니다. 대구가 오히려 이 경기는 진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남FC가 제 마음의 세번째 팀인데 아직까지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해서 다소 아쉽습니다. 경남의 선전을 기대하면서~~이번 직관기를 마칩니다. 역시 축구는 직관입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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