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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144747
    작성자 : 사라밍
    추천 : 12
    조회수 : 1902
    IP : 118.217.***.241
    댓글 : 36개
    등록시간 : 2015/03/23 17:42:18
    http://todayhumor.com/?cook_144747 모바일
    팔딱팔딱!!! 성병 걸린 새우????


    미끈한 몸매


    촉촉한 살결


    얇고 곧은 각선미


    .

    .

    .

    .

    .

    .

    .


    m_Penaeus_japonicus.jpg

    "네, 맞습니다."


    1. 안녕하세요 값싸고 맛좋은 "새우"입니다 ㅋ


    왜때문에 새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하냐하면


    전세계적으로 새우의 유통량이 증대되고 소비가 증가하여


    새우 섭취에 비롯된 영향을 받기 쉬워졌다는것이죠


    shrimp1.jpg

    요로케 말이죠.



    1994년도 그러니까 약 21년전의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 검프가 댄 중위와 함께 새우잡이 배를 운영하게 되죠


    %C6%F7%B7%B9%BD%BAƮ_%B0%CB%C7%C1_012.jpg

    "우왕 개많엉ㅋ"


    모진 태풍에 굴하지않고(?) 새우잡이를 성취한 결과


    새우를 긁어모아 백만장자가 되었드랬죠.


    영화를 보신분들은 기억하실겁니다.


    이렇게 새우를 바다에서의 어획만으로 진행하는데 있어서는


    안정적인 공급이 어렵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 지금은 어때? 새우 신도시 입주가 시작되었습니다.



    shrimp farmin.PNG

    이게 다 새우 양식장, 근데 이게 다가 아님요


    양식 새우는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생산량이 증대되어왔습니다.


    그렇기에 현재는 우리가 새우를 과거에 비하면


    덜 부담스러운 음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되었죠


    오늘 새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3. 새우가 성병에 걸렸나? 바로 항생제가 있소이다!


    새우 양식은 굉장히 밀도높은 양식시설에서 다루어집니다.

    • 질병의 전염
    • 수중 산소량
    • 오염의 영향에 대한 확산도 등

    위와 같은 위해요소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항생제가 다량으로 투입되는것이 현실입니다.


    근래에 보도된 기사들을 보고 가시죠.



    123.PNG

    [2014.12.20.] EU에서 19개 베트남 냉동 시푸드 수입업자들에게 항생제 잔류량 초과에 대해 경고했다는 기사입니다.

    http://www.vir.com.vn/eu-warns-vietnamese-seafood-exporters-about-antibiotics-residue.html



    1234.PNG

    [2015.3.5.] 금지된 항생제에 오염된 쉬림프 단속에 대한 기사입니다.

    http://www.fis.com/fis/worldnews/worldnews.asp?monthyear=&day=5&id=75040&l=e&special=0&ndb=0



    4. 새우 양식에 사용되는 항생제를 한번 보실까요?


    Super Star - 새우가 살찌도록 도와주는 성장촉진제. 프랑스와 호주에서 사용 금지된 항균보존제인 Methyl hydroxybenzoate가 함유되어있으며, 암유발에 연관성이 있는 약품


    N300 - Cong Ty TNHH사에서 제조, 판매하는 가축의 소화와 간 기능 치료제.


    Norfloxacin - 사람의 경우 매독과 비뇨기 감염 치료로 쓰이는 약품. 근육의 힘줄에 손상을 초래하는 등과 같은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많아 미국 FDA가 엄격히 감시하는 약품의 일종이다.


    Fluoroquinolones - 미국에서 식용 목적의 가축에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는 약품. 이 약품의 남용은 항박테리아 약품에 대한 내성을 증대 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있다.


    Chloramphenicol - 미생물에 대한 살균작용을 지니는 광범위한 항생제. 마이코 플라즈마, 클라미디아 등 성병 균에도 사용되는 항생제로서 치명적인 간 손상, 재생불량성 빈혈(백혈병), 골수 억제, 그레이 증후군 발생 등의 부작용

    ※그레이 증후군 - 간의 효소 기능이 발달하지 못한 미숙아, 신생아, 영아에게 나타나는 저혈압, 청색증(혈액 내 산소부족으로 피부, 손톱, 입술이 청색화),


    Nitrofurans - 저렴한 가축의 세균성 장염 치료제, 성장 촉진제로도 쓰인다. 식욕부진, 오심 및 구토, 신경 및 중추신경계, 간 혈액, 폐 및 피부독성을 일으킨다.


    등등 양식새우에 사용되는 항생제의 종류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렇게 사용되는 항생제가 쓰여진 새우에 고스란히 새우를 먹는 우리 몸이 떠안게됩니다.


    이런 새우를 돈주고 사드시겠습니까?


    일반적으로 동남아 양식 농가 수준의


    새우 양식장에서 사용되는 항생제가 13~31종 가량이며,


    동남아 정부에서 금지하는 약품 목록이 무려 51개나 되지만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것이 현실입니다.


    새우양식에 빚을 진 동남아의 일가족에게 있어


    새우는


    생사이기 때문이죠.



    5. 새우는 입에서만 문제가 아니야, 니 코!!!!!(니코니...)


    맹그로브 숲은 바다위에서 자라며


    바닷물을 머금고 수분만 사용한 뒤 염분은 잎으로 배출합니다.


    무성한 줄기와 뿌리덕에 해양동물과 조류, 갯벌 생물들의 좋은 보금자리가 되죠.


    이뿐만이 아니라 해안가의 쓰나미로부터 자연방파제 역할을 해주어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역할도 합니다.


    mangrove-601970_640.jpg


    맹그로브 숲이 온전하게 남아 있던 곳에서는 숲이 천연 방파제 구실을 하여

    파도를 막아준 덕에 재산 피해를 줄이고 인명을 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네셔널지오그래픽 - 바다 위의 숲(http://www.nationalgeographic.co.kr/feature/index.asp?seq=34&artno=46)


    또한 지구의 허파-브라질의 아마존-가 훼손되고 있는 지금


    열대우림보다 2.5배나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맹그로브 숲의 중요성은 점점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좋은 새우 양식장을 건설하기 위해서


    많은 양의 맹그로브 숲이 훼손되어 가는 작금의 사태에


    123.jpg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라는 작품에서


    "부해"라는 독을 뿜는 엄청난 숲이 인간에게는 천적과 다름없지만


    사실, 핵전쟁으로 피폐해진 지구를 치유해 가는 이 생물들을


    인간은 끊임없이 없애려던 장면들이 떠오릅니다.



    6. 그럼... 먹지 말라구????


    아니죠


    우리는 새우를 먹어야합니다.


    왜?


    맛있잖아요☞☜....



    첫번째로 우리는 건강한 새우를 먹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새우 그 자체가 살아오던 그대로를 먹는다거죠.


    자연산. 이게 첫번째 새우의 해답입니다.


    dlawlf.PNG

    입질의 추억님 - 자연산 대하와 양식 흰다리 새우를 구별하는 법(http://slds2.tistory.com/1726)



    두번째로 양식이라도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새우가 있습니다.


    바로 바이오플락이라는 "착한 미생물"을 이용한 양식법입니다.


    m_bio.png


    양식으로 인한 수조의 오염수를 미생물이 정화하여 약품처리없이


    깨끗한 수질에서 물고기가 살아갈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무자비하게 사용되어온 항생제의 쓰나미 이래


    우리는 앞으로 먹고 살아가야할 것들을 위해


    파괴하고 오염시키고 또 그것들을 정화하고 고쳐오며 살아왔고 또 그렇게 살아갈것입니다.


    이제는 이런 과오는 그만 반복할만한 때도 되었는데 말이죠.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출처 : http://www.ugn.co.kr/news/6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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