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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47341
    작성자 : 익명Z2dha
    추천 : 2
    조회수 : 153
    IP : Z2dha (변조아이피)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6/04 20:30:29
    http://todayhumor.com/?gomin_1447341 모바일
    연속된 실패후 고민중인 지잡대생입니다. 해외나가는것에대해 조언을...
    (좀 긴 글이 될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방황중인 20대 중반 학생입니다.
    저는 추억도없고 재미도 없고 상처만있는 학창시절을 보냈고
    아버지는 이름만대면 다아는 금융권임원하실정도로 능력있는데 나는 왜 이모양 이꼴일까 자괴감에 찌들어 살았습니다.
    (전 아무것도몰랐는데 성인되고 집안재산보고 깜짝놀랐습니다.)
     
    사람이재미도없다보니 잘 못 어울리고 대인관계도 좁고...
    예민해진걸수도있는데 푸대접받거나 무시받았다는느낌을 살면서 많이 받았습니다.
    군생활 동기들한테 따돌림받았구요...제가 ㅄ짓 한것도있는데 심리적으로 가장위축되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벌에집착했습니다.
    이 정도 집안이면 이정도는 되야되는데
    남들보다 더 올라가서 나도 눌러버러여지....이런마인드였던거 같습니다.
    꿈이나 평소생활할때 막말하던 인간들 생각나서 갑자기 열받을때도 많아서...학벌에 더 매달렸던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1차적으로 내세우는게 학벌이니깐요. 중요하기도하고..
    반수..군필재수했는데
    망했습니다. 안되더군요.
     
     
    대인관계 다 끊고 했는데..암담했습니다.
    지원해주신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인생의 낙오자이자 쓰레기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나이드신형님들은 젊으니까 괜찮다고
    다른길 가거나  해외갈준비 해보라고하고
    심지어 부사관도 생각해보라고 하십니다.
     
     
    고민을 많이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공부쪽보단 해외쪽으로 눈을 돌리고싶습니다.
    바로기술을배워 나가서 해외에서 군복무를 하는 테크를 생각해봤는데,
    대학은졸업을하고 가야되나 고민이 큽니다.
     
     
    죄스럽지만 부모님도움조금받고(일하면서) 영어열심히하고
    잃었던 사회성기르면서 ...부족한부분 채워나갈려고합니다.
     
     
    자살생각도많이했는데...이대로 죽을순없다싶어서...
    근데 해외관련 정보를 어디서 얻어야될지 어렵고
    이대로 되돌아갈수없는 강을건너는건 아닌가
    내가 그릇된판단을하는건가 고민됩니다.
     
     
    위에글쓴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성적이고 소심한성격입니다.
    기관지안좋아서 목소리도 작습니다. 항상목에 가래가껴있구요
    연속된 실패로 자신감도 많이 결여되서 뭐든 두려움 부터 앞섭니다.
     
     
    생각은 해보지도 않고 두려움에 갇히면 결국 아무것도 못한다는걸 알고있는데
    막상뭔가 해볼려고하면 그동안 제가 살아온것과 제 성격생각하면 너무 망설여집니다.
    특히 해외는 한번가서 망하면 돌아올수없는 구덩이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거든요
     
     
     어쩌면좋을까요..선택은 제 몫이지만
    이 상태로 2~3년 해외갈준비하는거 무모한 판단일까요?
    솔직히 모국이지만 억울하고 어둡고 슬프기만한 기억밖에없습니다.
    가족은 사랑하지만 솔직히 이나라가 너무 싫습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6/04 20:34:33  61.76.***.213  세상도피자  449192
    [2] 2015/06/04 20:41:00  14.36.***.124  로냥  606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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