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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수재기
치수는 체형에 따라 달라요.
원단에 적용하기 전에 부직포(꽃다발 포장할 때 쓰는 분홍색같은거..ㅋㅋ)같은데에 그려보고
스테이플러로 대충 박아서 입어보면 느낌이 나옵니다.
맘에드는 핏이 나오면 두꺼운 종이에 패턴하나 그려서 보관하면 나중에 두고두고 써먹을 수 있어서 좋겠지요.
이렇게 말하지만...전 패턴 없이 그냥 막 그려서 합니다.;;;;; 매번 수정을 하는터라 아직 원하는 패턴을 못 얻었어요.ㅠㅠ
저고리 만드는 방법 2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2번.
2번이 검색을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정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팔,몸통 나누어서 재단을하고 같은 색끼리 이어 붙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으로하면 곁마기를 넣기 쉽고 몸통과 팔 부분에 배색을 따로 지정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저고리가 화려해지고 디테일이 늘언납니다.
하지만, 손이 많이 가요.
이어붙이는 횟수가 느는만큼 뒤틀리는 경우도 많아지고. 미싱질에 많이 익숙해져야 부담이 없을 패턴입니다.
그리고 1번.
단순하죠. 원단을 뒤집어서 반 접어놓고 접힌 부분을 어깨선으로 만들어 버립니닼ㅋ
배래와 도련만 그려주고 오려서 박아버리고 목둘레부분과 여밈부분만 잘라서 뒤집으면 땡!
문제는 팔부분인데요.
보통 저고리에 원단 1마를 사용합니다. 대폭이든 아니든 원단의 고정폭은 90cm.
이 방식을 상용하면 팔이 항상 칠부 이상은 될 수 없어요.ㅋ
그래서 소매를 길게 만들려면 이어붙이기를 해야합니다.
저같은 경우엔 주로 7부 아니면 반소매로 만들기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두 방법 다 섶과 깃은 남은 천에서 요령껏 그리고 오려서 붙입니다.
디자인은 원하는대로 하면 됩니다.
섶 넓이가 넓어지면 깃도 길어지고 여밈선이 몸의 측면으로 이동하기때문에 고름의 위치가 정해집니다.
만들다보면 감이 오실거에요.
꾸밈 부분입니다.
최근 생활한복 패턴에서는 배래를 날리는 경우가 많아요.
현대복과 가장 가까운 디자인이지요.
배래를 살릴수록 전통적인 한복의 형태가 나타난다는 느낌입니다.
곁마기를 넣으면 한복이 화려해지죠.
응용하기 나름인데요.
지난번에 베오베행이었던 저고리입니다. 의도된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가오리 형태가 되었는데요.
착용한 사람이 생활하기 편하고 일반적인 한복 디자인과 차별화가 생긴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형태였지요.
여름용으로 제작한 저고리입니다. 곁마기부분은 비싼!!!! 모시로 모양을 냈는데요.
특유의 질감과 색상으로 시원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번째의 어깨부분 꾸밈을 아직 시도해보지 못해서 몸이 근질근질한데요.
어깨부분을 레이스 망사로 꾸밈을 넣어서..
한동안 유행하던 블라우스의 느낌을 내보고 싶네요.ㅎㅎㅎ
특별할것 없는 팁입니다.
팔 길이를 짧게 만들때 직선으로 자르시면 팔의 바깥쪽이 짧아집니다.
어깨때문에 딸려 올라가서 그런데요..
한복이 특유의 평면적 패턴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니 재단하실때 기울기를 줘서 잘라주셔야 합니다.ㅋ
체형은 사람마다 모두 다르니 입어보면서 기울기 체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만든 저고리는 죄다 요모양입니다.
입을 사람의 체형때문인데요. 목이 좀 짧고, 승모근이 좀 올라와있고 등이 좀 나왔습니다.-_-;;
깃을 달 때 뒷목은 둥글게 라인을 줘서 달아줘야하고요. 날개뼈 부분부터 잘라서 박아줘야 등이 뜨질 않더라구요.
가슴이 있다던가 겨드랑이부분에 살이 많다던가..체형의 특징을 생각해서 만들어줘야 저고리가 예뻐요.
어깨가 둥글고 넓은 사람은 기존의 기성복과 같이 안쪽으로 둥글게 라인을 줘서 팔을 달아줘야 어깨가 좁아보이겠지요.
몇개 만들다보면 최적의 디자인이 구축된답니다.~
한복의 깃은 일반적으로 일자 형태인데요.
섶부터 목둘레를 주-욱 따라서 반대쪽 섶까지의 길이가..깃의 길이가 됩니다.
하지만 깃부분을 둥글게 모양을 내고 싶다던지하시면 고민을 좀 해봐야겠지요.
그렇다고해도 크게 어려운 부분은 아니에요.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접부분입니다.
한복은 안감을 대는 형식으로 옷을 고급화하는데요..
덕분에 옷의 겉과 속 어디를봐도 바느질선이 거의 보이지 않는 특징이 있지요.
하지만 그런식으로 만들면 저같은 초짜는 중도 포기를 하기에....;
그냥 편하게 기성복 만들듯이 합니다.
원단 가장자리 올이 풀리는 현상과 옷의 깔끔한 퀄리티를위하여 시접작업을 해주는데요.
주로 두번 접어서 박아주는 쪽을 택합니다. 튼튼하기도하고 정말 깔끔하니까요.
다만 겹이 두배씩 늘어나기때문에 두께감이 있는 원단에는 사용하기 힘들어요.
선택해서 마무리작업 해주시면 됩니다.
----------------
미싱이나 그런거 따로 배운적 없고 중학교때 학교에서 가정시간에 바느질해본게 다인 여잡니다.
막연히 이렇게하면 되지 않을까....생각하던걸 이번에 시도해보게 된건데요.
처음 만들때 막연했던 기억이 있어 이렇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프로같은 퀄리티를 기대하고 시작하면 질려버려서 못할것 같구요.
난 아마추어고 이건 습작이다. 생각하고 만들면 재미있습니다.
한복은 전통성이 크게 깃든 옷이지만
전 그래도 옷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옷은 근본적으로 입는 사람이 예쁘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입으면 최고라고 생각해요.
형식을 지키기때문에 아름답기도하지만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롭게 변형해서 입는다고 전통 한복의 가치가 같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변형된 생활 한복이 형식을 깼다고 저급이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복으로의 진입 장벽에는 가격이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들어보자!하고 생각하게 된것도 그 가격면에서의 부담이 작용했기때문이고요.
(물론, 자신이 생각한 디자인을 즉각 대입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지요.)
양단이나 모시는 아름답지만...선뜻 도전하기 어렵지요.
1마의 기준도 다른 원단에비해 작고, 양단은 같은 크기라면 금액이 두배정도 차이가 납니다.
모시는 더 비싸요.-_ㅜ
그래서 일반 기성복 원단을 사용해 보는 겁니다. 그게 입고다닐때 덜 튀는 장점도 있고요.
저고리 기준 일반 워싱린넨이나 면은 1마면 만들 수 있고.
치마는 넉넉하게 3마면 됩니다.(2마로 만드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확실히 풍성함이 떨어져요)
철릭 원피스 한벌과 허리치마 이렇게 해서 원단값만 3만원 정도입니다.
물론 처음에 갖춰야하는 비용이 있죠. 미싱이나 실같은 부자재들.
이정도를 감수 할 수 있다면...간단하게 만들어서 입고 다니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너무 두려워마시고 도전해 보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반복하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쉬워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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