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덕분에 (아니 그 전에는 남자친구였지요..^^)
오유를 알게되어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명랑마눌입니다.
-결혼한지 일년도 안된 새댁입니다~ㅎㅎ
연애할 때 오유 덕을 참 많이 봤습니다!
어디서 그렇게 재미난 이야기가 샘솟는 걸까? 저로서는 참 궁금했지요.^^
알고보니 다 오유덕분이더군요..ㅋㅋ
저는 남친이 워낙 말도 잘하고 유머감각이 뛰어난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그런줄 알았습니다!^^
대략 일이년전에 남친의 즐겨찾기 폴더에서 오유를 발견한 이후로..
그리고 그 사건을 계기로 제가 직접 오유를 들락거리기 시작한 그 때부터
남친은 급격히 할말을 잃어갔습니다.ㅋㅋ
저녁에 만나서 뭐 잼난 이야기를 할라치면~ 제가 바로 잽싸게 어~그거 나도 봤어~라고 해버렸거든요..ㅎㅎ
뭐..지금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침대에 나란히 누워 사이좋게 베오베 구경을 하지만요.^^;;
저희는 지금 외국에 사는 관계로 한국소식이 그리울 때가 참 많은데.. 오유에 오면..
유머자료 뿐 아니라 훈훈한 한국소식,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이야기들도 접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 예를 들면 원더걸스의 폭발적인 인기라든가..^^ 우왕~굳~이것도 여기서 처음 배웠어요.
워낙들 많이 하시길래..뭔가 싶어서 알아봤어요.ㅋㅋ
에에~
여기까지는 사설이었고,
오늘 드릴 말씀은 이틀밤 전 우리집에서 일어난 이야기 입니다.^^
남편은 거실에서 랩탑으로, 저는 방에서 데스크탑으로 각자 인터넷 삼매경에 빠져있을 즈음..
우연히 제가 너무 재밌는 동영상을 봐버린 것입니다.
으하하하~ 크캬캬~ 혼자 뒹굴거리다가..
급기야 이 재미있는 걸 혼자 보면 안되겠기에 거실에 있는 남편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오유에 아이디 있냐고요.^^ (저는 늘 눈팅만 해왔어요)
있는데 왜냐고 물읍디다.
너무 재밌는 동영상을 봐서 오유에 꼭 올리고 싶다 했더니
어디 한번 보잡니다.. 그래서 보여줬죠..
그랬더니..음.. 2% 부족해..베슷흐나 갈까 말까 싶다더군요..
쳇. 이게 얼마나 재밌는데!!
일단 올려나 보시지~ 싫다 귀찮다~ 티격태격하던 끝에 내기를 걸고 결국 글을 올리게 되었지요.
일주일안에 베오베 가면 일주일동안 저녁설거지+매일 10분씩 마사지를 부상으로 걸고!ㅋㅋ
자신만만했었습니다..
근데..
으헝헝~ 제가 오유를 너무 만만히 본 걸까요?
제목을 영어로 써서 그런걸까요?
아님 동영상을 바로 안퍼오고 링크만 달랑 달아놓아서 그런걸까요?
조회수도 현저히 낮고 (으흐흑)
추천수는 남편이 글 올리자마자 제가 방으로 쪼로록 달려가 얼른 추천한 거 그거 하나 달랑~ㅠㅠ
이틀이 지난 지금!!
필사의 심정으로 결국 오유 가입하고 이렇게 새로 글을 남깁니다.
웃긴 동영상 보시고 맘껏 웃으시고! 추천도 꼭 좀 부탁드립니다!
(윽. 내 인생에 추천을 구걸할 줄이야.ㅠㅠ)
참고로/ 남편이 올린 글은 유머자료방 427900이구요,
동영상은 이글에서 다시 올려봅니다.^^
일본사람들이 상콤한 에어로빅과 함께 영어를 배워보는 동영상입니다.
강습주제는 강도 당할 때 대처요령.^^
http://www.youtube.com/watch?v=0W1VY4b9IQQ 그리고 아래 동영상은 한국버젼으로 누가 패러디한 것. ㅋㅋ
http://www.youtube.com/watch?v=RZjP2NTxOyY 꼭 보세요. 정말 웃겨 죽어요~ㅎㅎ
(나한테만 웃긴가? 은근 중독 되던데..)
그리고 재미있으시면 꼭 추천 부탁드려요.^^
저희에겐 일주일치 설거지와 안마가 달려있는 중요한 문제라구요~ ^^;;
ps. 남편에게.
내가 드럽고 치사해서 오늘 당장 오유 가입했다!!
글 한번 올려달라고 마눌이 글케 부탁하는데..응?
좋은 마음으로 오유 사람들 다같이 즐거워보자고 그렇게 애원했는데..흥~ 튕기셨겠다?
추천수 하나인거 보고 으하하하하~ 집안이 떠날갈 듯 그렇게 비웃으셨겠다?
뭐. 자료는 한번 묻히면 그냥 끝이다..대세는 이미 기울었으니 그냥 포기하라고??
으흑흑 나쁘다 남푠. ㅠㅠ
베오베에서 이글을 보니 기분이 어떠삼? 놀랬지? 캬캬
(참고로 요즘 남편은 무척 바쁜관계로 거의 베오베 글만 봅니다.)
다음주부터 매일 삼겹살 파티닷~ㅎㅎ
(삼겹살을 해먹으면 기름기 쩔은 불판 등등 설거지의 양과 고생이 배가 된답니다.^^)
그래도 베오베에 못간다면..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조용히 설거지에 매진하겠습니다..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