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전쯤이었습니다. 여름이었죠.
주일날 교회예배를드린후 친구와 지하철을타고 집으로향하고있었습니다.
덜컹하고 칸막이문이 열리면서 한 젊은 여자분한명이 들어오셨습니다.
화장기 하나없는 정말 초최한그자체의 모습으로요..
표정이..정말 뭐라핤없는..끝까지가봤다는..절망적인 표정이었습니다.
오래된일이라 정확히기억나지는않지만..
그 여자분은 이렇게말씀하셨습니다..
"전.. 미혼모입니다...지금 뱃속엔 3개월 아이가 자라고있었습니다..
없애려고도 해보았지만.. 으흑.."
그분은 말을 잇지못하시고 눈물을 주르르흘리셨습니다.
"이아이의 아빠는 아이의존재를 알자 저를 차버렸습니다....
염치불구하고 으흑; 도와주셨으면합니다.."
정확힌 기억나지않지만 이런 이야길 하셨었습니다.
사람들은 아무것도 못들은마냥,
마치 그분이 우시는데도 아무렇지도않게 대수롭지도않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고있었습니다.
왠지 전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그여자분도그렇고, 아이도그렇고, 사람들도그렇고..
이때 중1이었던 전 그분에게 제가 가진 돈 전부를드렸습니다.
지폐는 한장도 없고 동전만 수북히..
장난인것같이 보일수 있었지만, 전 제가 드리는전부를 드렸습니다.
"죄송한데요..이게 제가가진전부거든요.. 받으세요;"
라면서요..
그분은 속에서 북받쳐오르셨는지.. 눈물은 계속 주르륵흘리기만하고..
"으흑...으흑.."
우셨습니다. 그리고 제돈은 안받으시겠답니다.
제가있던칸에 사람들은 돈을 한분도 드리지 않으셨었습니다.
돈도 없으시면서..제돈은 끝끝내 뿌리치시더군요.
후에 2분정도가 천원짜리몇장을 드렸지만.. 여자분은 흐느끼시며 내리셨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나라엔 이렇게 무책임한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것이요..
그리고 상처받는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것을요.
관계를맺은 여자분,남자분이 무책임하다는것이 아닙니다.
물론 남자분은 무책임하시기도하지만,저렇게 무거운짐을
그 가녀린 몸을가지신 연약하신분한테 다 떠맞기다니요..
사람들도, 나라도..미혼모에대한 정책은 아무것도 없지요..
좋은글은아니지만... 그 여자분의 양심과.. 그 아이가 있는한..
아직도 세상은 살만한거겠죠..
교과서나 겉으론 힘든사람들과 함께 인간평등 이런걸 외치면서
정말 힘든사람들을 왜면하는 사회가 안타깝기만하는군요..
★★SUYA World로 살짝쿵 놀러가기★★
★★심심하믄 싸이에도 와주세요★★
이제 여름이 거의다 끝나가네요..ㅜ 우리엄마도 이제 여름다끝났다고 에어컨 안사주는데..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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