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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cook_144443
    작성자 : 장발장의빵
    추천 : 11
    조회수 : 2163
    IP : 180.230.***.163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5/03/20 23:15:11
    http://todayhumor.com/?cook_144443 모바일
    요즘 유행하는 치즈 메이커의 치즈로 치즈 케이크 가능할까? 실험
    어느 날 문득 티브이를 틀어보니 물방물 모양도 아닌 것이 흰색과 분홍색의 신통방통한 물건이 나와 순진한 나의 지갑을 유혹하는 것이 아닌가

    우유와 요구르트를 섞은 뒤 통에 넣어 밀봉한 뒤 그 기묘하게 생긴 도구에 넣어 뜨거운 물을 부은 뒤 봉하면

    몇 시간 뒤 하얗고 뽀얀 요거트가 만들어진다며 그들은 내게 이리오라 손짓을 하였다.

     허나 우리 집엔 홈-샤-핑에서 사온 뒤 유일하게 계속 사용중인 전기로 이용되는 요거트&청국장 발효기가 있기에 아줌마의 탈을 쓴 악마들의 손길을 벗어나는 듯 하였다.

    하지만 

    "이번 구성에는 원가 사만원짜리 치즈메이커를 함께 드립니다-!!"

    치이즈? 방금 치즈라고 한 것인가?

     내 귀와 눈을 믿을 수 없었다. 치즈라고 하면 짭짤하여 샌드위치나 토스트를 해먹으면 맛있는 체다치즈부터 치즈와 불닭볶음면에 잔뜩 얹어 기름기가 질질 흐르는 모짜렐라 치즈, 따끈 노릇하게 구운 베이글 위에 흘러 넘칠 듯 가득 얹어 먹는 크림치즈까지 없어서 못 먹는 나였기에 다음 채널로 넘기려는 손가락을 멈추고 홈샤핑에 집중을 하였다.

     치즈 메이커로 들어간 요거트는 열두시간이 지난 뒤 두부마냥 무른 각이 잡혀 톡 하고 접시위에 떨어져 홈샤핑 호스트의 무자비한 수저질에의해 빵위에 사르륵 발렸는데 그 것이 화사한 조명 때문일까 아니면 푸트 스타일리스트의 정갈한 솜씨 덕분일까? 마치 사서먹는 크림치즈처럼 눈이 부시게 부드럽게 발려지는 것 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말하자만 나는 그것을 사지 않았다.

     나의 열정적인 PR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열심히 일하고있는 요거트&청국장의 손을 들어준 오마니의 탓도 있었지만, 치즈 메이커가 없어도 면보와 채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날 저녁 만들어둔 요거트 두개를 탈탈 덜어 면보에 싼 뒤 그릇위에 올려놓은 채에 얹은 뒤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잠을 청했다.



     결과는 치즈메이커를 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꼈을 무참한 패배감과 속았다는 모멸감을 나 역시 느꼈다. 자칭 크림 치즈라는 고 하아얀 반고체는 그저 물기가 덜 한 요거트일 뿐이었던 것 이다. (하지만 꿀을 섞어 빵에 발라먹으면 그럭저럭 달달한 요거트를 발라먹는다는 느낌으로 해치울 순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맛에 대한 탐구욕을 꺾을 수 없었다. 꿈에 그리던, 하지만 비싸서 쉽게 손에 넣을 수 없던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를 맛 보고 싶었던 터라 인터넷을 열심히 뒤지며 실패요인에 대해 알기위해 애썼다.


    그러다 독특한 레시피를 발견했다.

    그것은 우유 + 생크림 + 요거트 (+시럽, 레몬즙) 라는 레시피.

    꽤나 그럴싸해 옳다꾸나 생크림을 사 무자비하게 요거트를 만들고 물기(유청)을 빼내어 그 '필라텔피아 크림치즈와 바슷하다는 크림치즈'를 만들어내었다.

    하지만 덜렁이는 성격탓에 레몬을 넣지 못한 것이 실수였는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의 맛은 나지 않았다. 허나 생크림이 들어간, 버릴 수 없는 소중한 크림치즈이기에 또 다른 도전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이 짝퉁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로 크림 케이크를 만들어보는 것 이었다!

     인터넷을 뒤져 그럴싸해 보이는 치즈 케이크 레시피를 찾고 재료를 모았다.

    20150320_203319.jpg

    생크림과 짝퉁 크림치즈, 달걀, 밀가루, 생크림, 요거트(이것도 수제), 바닐라 향이 들어갔는데 첫번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짝퉁 크림치즈의 수분이 생각보다 너무나 많은 것 이었다! 그 덕에 밀가루의 양을 저것의 두 밸 넣었다.

    20150320_204326.jpg

    모든 것을 섞은 뒤 파운드 케이크 틀에 담은 모습. 요거트 냄새가 상쾌하다. 절대 크림치즈 냄새는 아니다.

    20150320_222326.jpg


    갓 만들었을 때. 그럴싸해 보이지만 곧 성적을 본 내 마음처럼 가슴 속 깊은 곳이 푹 꺼지고 만다.
    구멍 난 것은 익었는지 알 기 위해 찔어본 젓가락의 흔적이다.

    20150320_223858.jpg

    식은 뒤 접시에 올려놓은 모습.
    마치 일본식 계란말이를 보는 기분이다. 이로써 나도 음식의 연금술사에 이름을 한 줄 올릴 수 있는 것 일까?

    20150320_223930.jpg

    살짝 잘라보자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고 촉촉하다.

     하지만 절대 치즈케이크의 맛은 아니다. 예전에 만들어 먹었던 요거트 케이크의 맛이 나는데 생크림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 부드럽고 조금 더 풍부한 맛이 난다. 한 마디로 기름진 맛이 난다 이것이다. 차갑게 식혀먹으면 제법 맛이 날 듯 하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치즈메이커의 치즈로 치즈케이크를 만들 수 없었다.
    하지만 요거트 케이크는 만들 수 있으니 만들어놓고 실망해서 냉장고에 쳐박혀있던 요거트가 있다면 적당히 레시피를 조합해서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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