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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4419
    작성자 : 뭐가문제니
    추천 : 4
    조회수 : 906
    IP : 121.189.***.187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1/04/23 12:08:17
    http://todayhumor.com/?gomin_144419 모바일
    헤어졌습니다...하하..사람이 제일 무섭군요.

    어제 '너가 지금 이렇게 행동하는게 나랑 그만만나고싶어서 이러는거야?'

    이렇게 전화로 물은 제 대답에 여자친구가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한참의 정적이 흐르다가..

    '미안해. 응.....' 이라고.

    여자친구가 원래 좀 무뚝뚝한 성격입니다. 근데 저 만나면서
    저한테 살갑게 대하고 같은 시험을 준비(약대진학)하면서 저한테 의지를 많이 하더군요.

    물론 저는 집안사정이 급격히 안좋아지는바람에 중간에 관두고 나중을 기약했죠.
    여자친구는 합격해서 모국립대에 진학했구요.


    학교에 들어가고나니, 여자친구 생활이 참 바빴어요.
    술자리도 잦고, 시험일정도 많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연락오는 횟수가 점점 뜸해지더군요. 
    전 믿었습니다. 아무말 안하고. 물론 혼자 속앓이는 했죠.

    여자친구 시험 전날.
    ' 나 오늘 부터 정말 열공할꺼거든?! '
    ' 연락 잘 못해도 이해해줘 '
    ' 딱 3일만 '

    문자가오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 열심히 해라. 화이팅이라며 다독여줬습니다.


    시험끝나는날도 연락이 없고, 다음날 오후까지 연락이안되길래...
    결국 참다 참다 제가 연락을 했죠. 

    목소리가 이상해요. 아프답니다. 
    왜 연락 안했냐니
    ' 아~ 하려고했는데 어쩌다 그렇게 됐어 ' 하면서 한숨만 푹푹 쉽니다.
    5일만에 전화하는 통에...

    그런목소리를 들은 저는 마음이 너무 아프더군요.
    서운한데 아프다니 말은 못하고. 

    너무 걱정이되서 그날 시험이 끝나자마자 여자친구학교로 갔어요.
    오지말랍니다. 근데 전 가겠다고 했죠. 벌써 약을 사들고 버스를 탔거든요.

    버스탔는데.. 라고 말을 하니 왜 자기말은 안듣는거냐며. 자기 그냥 서울집으로 간다고.

    그래서 한시간사십분 버스타고 갔다가 한시간다시 거기서 기다리고 다시 한시간사십분 걸려서
    다시 저희 학교로 왔습니다.

    그때부터 연락두절..
    그러다가 제가 어제 맨위처럼 전화를 한겁니다.

    ' 이렇게 행동하는게... 나랑 그만만나고싶어서 그런거야? '
    이렇게요.

    ' 미안해.. 응 '

    ' 최근에 너한테 잘 해준 사람 있니? '
    '응 많지. '

    '좋아한다는 소리도 들었어? "
    ' 응'

    '그래서 뭐라고했어?'
    '남자친구 있다고했어.'

    '그러니까 뭐래?'
    '기다려준다는사람도 있었고 알겠다는 사람도 있었어'


    '도대체 뭐가 문제인거니...'
    '너 나 학교 새로 가고나서 되게 불안해보인다고 내가 말한적있지. 무슨일 있으면 너할일 못하고
     내 걱정하고. 그러는게 참 어른스럽지 않고 아이같아. 그리고 넌 어제 내가 오지말라고하는데도
    불구하고 무작정 왔잖아. '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시험끝나고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했습니다.

    전 이친구에게 정말 노력많이했습니다.
    전사람에게 상처줬던거 이사람한테는 절대 그런상처안줘야지하면서
    이사람과 장래를 생각하면서 자존심 다 안챙기고 정말 노력했습니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사랑하고 더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
    제가 아주 개병신짓을 해서 이별통보를 받았으면 더 마음이 안아플겁니다.
    근데, 제가 해줄수있는만큼 다해줬는데도 불구하고 받은 이별통보는.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군요.

    새벽 2시경 전화를끊고 지금까지 못자고 있습니다.
    사람이 너무 무섭단 생각이 들더군요. 연락한통없고.

    근데 돌아오는건 이말뿐이네요.

    '미안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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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23 12:22:24  115.136.***.211  
    [2] 2011/04/24 01:56:18  110.15.***.254  
    [3] 2011/04/24 19:39:17  165.132.***.4  코펜하겐
    [4] 2011/05/07 18:13:23  222.108.***.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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