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에 거주하지는 않지만 노량진을 자주 다니면서 맛집이라고 하던 음식점들도 가보고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가본 집도 있고 해서 적어봅니다
작년 이었죠?
노량진 맛집! 이라면서 오가네 팬케잌과 아이스크림 와플이 유행타고, 거기에 노량집 컵밥집의 위생과 노점연합 논란이 되면서
베오베에 게시글이 몇개 간걸로 알고있는데, 확실히 그 뒤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람이 많은집. 금세 시들해진 집 등등 보이더군요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나름 여러가지면을 고려해서 항목당 ★ 5개 만점으로 하여 종합적인 평가를 내려 노량진에서 먹을만한곳을 추려봤습니다.
1. 닭꼬치
노량진 노점 라인에 닭꼬치를 파는 점포가 몇개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량진역 3번출구(9 호선)쪽 꼬치집을 추천합니다.
가격 : ★★★★
맛 : ★★★★
위생 : ★★
메뉴는 소금구이, 바베큐, 매운양념구이 3가지로 전부 1500원 입니다. 닭튀김꼬치가 아닌, 닭고기를 바로 굽는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소금구이를 추천합니다.
다만 아쉬운건, 매우 작은 점포이기 때문에 먹는 환경의 위생이 좋지 못합니다.
2. 베트남 쌀국수
맥도날드 바로 앞에 위치한 점포입니다. 노량진 노점중 쌀국수를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죠.
가격 : ★★★★
맛 : ★★★★
위생 : ★★★
베트남 현지인이 직접 조리해주는 곳으로, 메뉴는 쌀국수, 볶음국수, 볶음밥 으로 전 메뉴 3000원, 포장 가능합니다.
얼마전 방송에도 나가면서 노점 인기 랭킹 상위권으로 사람 많을때는 줄서서 먹을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거기다, 쌀국수 전문점에서 먹는것과 맛의 차이도 크지 않고, 양도 한끼 충분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대인기입니다.
역시 아쉬운점은 노점 특성상 지속적인 위생관리가 힘들다는점, 인기가 많은만큼 빨리 더러워 질 수 있다는점, 기다리는 시간이 긴 점이 있네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저는 포장으로 사서 집에 가져가서 먹곤 합니다.
3. 오가네 팬케잌
베트남 쌀국수 바로 옆집입니다.
가격 : ★★★★
맛 : ★★★
위생 : ★★★★
노점중에선 가장 위생적으로 깨끗한곳일것 같습니다. 속에 따라 가격이 1000원~2000원으로 다양하며 인기 메뉴는 기본 메뉴인 소세지 입니다
예전에는 기다릴 필요없이 언제든지 먹을 수 있었지만 작년 말부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면서, 줄서서 먹는 집이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브레이크 타임까지 생겼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유로 최근에는 잘 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4. 김치볶음밥 컵밥집
맥도널드 옆 골목으로 들어가 오른편에 보이는 컵밥집을 지나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집입니다.
가격 : ★★★★★
맛 : ★★★★
위생 : ★★★
기본 메뉴는 김치볶음밥에 계란 반숙을 얹어주는 계란김치 입니다. 가격은 2300원일겁니다. 저는 계란 반숙을 2개 얹어주는 더블계란만 먹네요
이 집의 특징은 준비한 재료가 다 팔리면 아저씨가 문닫고 가십니다... 그래서 빠를땐 저녁 6~7시에 닫기도 하십니다.
아마 현재 노점중에서 유일하게 계란 반숙을 기본으로 주는 집일겁니다. 메뉴도 단일화 하고, 토핑만 다르게 하여 가격도 싼편이구요
김치볶음밥은 미리 볶아서 밥통에 넣어두시고, 토핑 및 계란은 주문 받는 즉시 조리해서 주셔서 다른 컵밥집보다 위생적으로는 낫다고 생각됩니다.
5. 고로케집
상호명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맥도널드 골목으로 쭉 들어가서 삼거리를 통과하고, 조금만 걸으면 왼편에 케밥집 옆에 있습니다.
가격 : ★★★
맛 : ★★★
위생 : ★★★★
여길 추천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모짜렐라 치즈 고로케 때문입니다. 전 메뉴 1500원 입니다.
따뜻하고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이쉐프
고로케 집에서 조금만 더 나가면 바로 보이는 연세 드림치과 건물 2층입니다.
가격 : ★★★★
맛 : ★★★★★
위생 : ★★★★★
수제 함박 스테이크집입니다. 원래는 다른데서 운영하시다 노량진으로 옮긴걸로 아는데, 가격은 5천원 ~ 7500원 입니다
메뉴는 치킨스테이크와 함박스테이크 두종류에, 소스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게가 매우 좁습니다. 때문에 자리도 1인석, 2인석, 4인석으로 나뉘고, 때에따라 합석도 될 수 있습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상당부분의 서비스가 셀프로 이루어지고 있고, 주방은 오픈형태라 밖에서 전부 보입니다.
번외 OK마트, 굿모닝홈마트
가끔 인터넷에서 무지막지하게 싼 가격으로 이슈를 모으는 그 마트 맞습니다.
굿모닝홈마트의 위치는 이쉐프 맞은편 건물이고, OK마트는 그 근처 어뮤즈먼트 오락실 옆에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점과, 국내에 찾기 힘든 수입식품이 많다는 점, 그리고 폭탄세일입니다.
폭탄세일 상품의 경우 유통기한 임박상품 이거나, 편의점 등 프로모션, 이벤트중인 상품, 재고처리 상품 등을 폭탄세일합니다.
제가 아는것만 적어보자면
홈런볼 딸기맛 500원, 나랑드 작은캔 50원, 까페리얼 파우치 300원, 주 커피 파우치 250원, 포카리 스웨트 1.5L 500원 등
주료 음료계열이 폭탄세일을 많이 하고 그 외에 과자류를 가끔 하는듯 합니다.
또 허니버터 열풍 불기전에 몰아친 수입과자 열풍의 근원지이기도 했구요, 최근 수입 과자 진열칸을 늘려서 메뉴가 더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개별 포장 제품(과자, 티백 등)을 낱개로 판매하기도 해서 유용합니다.
노량진 간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노점 순회 돌면서 이것저것 먹었는데 요즘은 가는곳이 고정이네요
거기다 노량진 가는 목표가 마트로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어떤 신제품이 들어왔나, 뭐가 할인하나 확인하면서 사진찍고 공유하는게 재미예요
어쩐지 글이 기승전마트홍보글이 되어버린거 같은데.. 마트알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