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마 누가볼까 익명으로 남깁니다..
저는29살 사업가이구요
21살 여자애를 허허..이게좋아하검ㅇㅁㅁㅎㄻㅂ...
동년배 연애 2번 경험있습니다..
대학교때 1번 군 제대후 1번
예전에 매장을 운영할때 알바로 일해주던 아이인데 2년만에 봤습니다.
그때는 이런 느낌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도 하고 그냥 설렛어요.
그냥 사업하다보니 일때문에 너무 바뻐서 내시간도 없이 2년이 훅 지나 가버렸는데
우연찮게 카페에서 다시보고 뭔가 계속 생각이 나는겁니다.
카톡으로 연락은 매일 주고받는 편이구요. 바로 답장을 하지 않고 예의가없는 시간대에는 카톡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좀 카톡을 하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 해주다가도 아 내가 너무 꼰대티가 나는건가 싶기도하고
최대한 어린사람 입장에 맞추어서 문장흐름이나 이런 부분도 신경 쓰는 편인데..카톡 보낼때 머리로 한번 걸르고 쓰게 되더라구요..
아까전에 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집에서 파일을 정리 하고있었는데 카톡도중 갑자기 전화가 오는 겁니다.
15년 들어서 가장 당황했던 순간 인거같네요 생각해보니 '이걸 받아야 되나 말아야되나 12시가 좀 넘은시간..'
태연하게 받았습니다. 심호흡좀 흠흠 해주면서
나:"여보세요.'
상대:"안녕하세요!"
나:어 갑자기 왠 전화야?
상대:ㅋㅋㄷㄷㅋㅋㄷㄷㅋㅋㄷㄷㄷㅋㅋㅋㅋ 그냥 통화로 하려고요
나:아 그래
이러면서 그때 웹툰 .(재앙은 미묘하게) 보고 마지막편에 경비아저씨를 두고 보는 시선을 서로 이야기 하다가 통화로 하게 됬습니다.
나름 논리적으로 제가보는 시선을 잘 설명하였고 공감한다는 대답을 듣고 이차저차 기억도 안납니다만 어째 끊었습니다.
아 근데 문제는 끊고 30분 후가 지났는데 계속 설레여서 미치겟어요 ㅋㅋㅋ 잠이 안옵니다..
상대방 모쏠 입니다. 나이차이 8살 차이 나는데요.
제 여동생하고 저하고 7살 차이가 납니다.
사실 어린 여자분들은 여자로 보이지도 않았고 살면서 연예인 누구 좋아하고 이상형 딱히 없습니다.
근데 업무가 바쁜 와중이거나 이동중일때 핸드폰 보면 괜스레 카톡 프로필 사진보게 되더라구요.
내가 설레여서 대시하고 싶긴하나 이런 경험도 처음이거니와.. 만약 거절할시 그 좌절감보다 창피할거같고..
어른이되서 뭐하는 짓인가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또 직원들중 10살 이상 차이나는 부부가 두명이나 있습니다.
그런거 보면 좋아하는것에 나이차는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사회적으로도 그렇지도 않은것 같구요
여자한테 고백하는거 처음이 어렵고 그 순간까지가 힘든거 잘 아는편이고 경험해본바 있습니다.
근데 이런 상황은 참 너무 어렵더라구요. 연상연하 커플 조언좀 듣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