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애완견의 차이가 뭘까요?
당신이 지금 함께하고 있는 동물은 반려인가요?애완인가요?
예쁘게 염색을하고 미용을하고 이옷저옷 입히고 이걸먹일까 저걸먹일까 매일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고 함께 산책가고 여행을다니고. . .
그집 개들은 다 예쁘고 건강하고 젊을거예요
늙으면 아프면 그때 들어갈 병원비 뒤치닥거리는 생각해보셨나요?
예쁘게 염색안해도되고 예쁘게 미용안해도되요.
그 개들이 진짜 바라는건 아파도 늙어도 곁을 내어줄 가족이예요.
제가 왜이렇게 날선글을쓰는지 아세요??
얼마전 새벽에 카페에 글이 올라왔어요.
후지마비인 강아지를 주웠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다구요.
직장인이신데다 원룸에 고양이가 둘이라 격리가 어렵다고. . 개에대해선 아무것도 모른다고. . .지금 회사사무실인데 걱정되서 집에도 못가고 있다고. .
새벽4시. . 데려오라했습니다.
5시에 만난 그아이는 말티즈. .
2.5키로에 작고 가녀린아이였어요.
미용도 말끔하게 되어있었고 샴푸냄새도 났어요.
유기된아이라고는 믿기지않을만큼 아주작은 때탐도 없었어요.
확실한 유기견이예요.
후지마비의 아이가 야밤에 몸도 더럽혀지지않은채로 도로변에 어떻게 있겠습니까. . .
아이를 집에 데려와서 일단 밥과 물을주고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병원에가서 초음파 엑스레이 심장사상충 혈액검사 항체가검사를 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상이 없었습니다.
얼굴이나 치아를봐선 1~2살인줄알았는데 유선종양과 간이나 담낭쪽 결석알갱이들이 보이는걸보면 5세전후로 추측이된답니다.
척추도 사고도아니고 디스크도아니더군요.
발끝신경도 살아있네요. .
아직 아이가 낯설어하니 1~2주 안정후 엠알아이로 정확한 진단을 해보려합니다.
아마 병원비 때문이였을까요?
아니면 하루에도 똥오줌을 받아내야하니 귀찮아졌을까요. . .
정말이해가 안간게 저희집에 온지 하루만에 오줌으로 엉덩이와 다리에 털이 누렇게되었고 그전엔 새하얀색이였어요.
분명 전주인이 버리기전 목욕을 시켰단 증거겠죠.
그아픈다리를 질질끌고 졸졸쫒아다니기도하고 대소변도 배변판에 가립니다.
근데 물을 거부하고 밥을 허겁지겁먹어요. .
아마 소변볼때마다 구박을 했던거겠죠. . .
소변볼때도 눈치를보더라고요. .
소변보고 예쁘다고 스다듬어주고 뽀뽀해주고 닦아주고하니 이젠 물도 조금씩먹네요. . .
다리가 저렇게된지 얼마 안된것같아요. . .
사람이란거 참 잔인하고 간사하네요.
건강하고 애교부릴땐 이뻐라하고 돈들어가고 아프고 지손갈일많으면 버리고. . .
나도 울 아콩이 분양도 하려했었고 어찌보면 이런글 쓸 자격도 없는사람이지요. . .
근데도 너무나 화가나서 적네요. . .
생명입니다. . .
1부터 10000가지의 생각을해보시고 그중 1이라도 아니다싶으면 키우지마세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10/24 01:34:12 124.111.***.121 내일으로
156747[2] 2015/10/24 02:33:17 112.149.***.135 ▶◀황소고집
635951[3] 2015/10/24 06:57:34 211.41.***.50 톰제리셔틀
658494[4] 2015/10/24 09:20:34 182.226.***.104 우리집웡웡이
391468[5] 2015/10/24 11:08:54 222.99.***.110 마뮤멜
264882[6] 2015/10/24 11:46:50 118.41.***.158 ♪오동추야
618934[7] 2015/10/24 12:53:43 211.200.***.65 야옹이도있어?
553640[8] 2015/10/24 16:40:41 182.211.***.111 cobain
273427[9] 2015/10/24 23:38:52 118.34.***.63 봄의은하
386286[10] 2015/10/25 02:29:10 112.158.***.60 하쿠코
144707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