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중반입니다.
하는일은 마트에서 일해요
일하는 사람도 많고 방문하는 사람도 많은 마트
제가 담당하고 있는 부서는 저 빼고 남자입니다.
제가 있는 점포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점포도 비율은 마찬가지 입니다.
이 부서에는 협력업체 사원들끼리 모여서 근무를 합니다.
(모두 마트 직영 사원이 아닙니다. 업체마다 파견 사원들이 모여있습니다.)
제목처럼 제가 역차별 당한다는 말은 거짓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일주일마다 일요일 빼고 모든 요일에 물건이 입점됩니다.
처음 입사하고 나서는
자기들끼리 잘 챙기고 알아서 일 합니다.
제가 들어온지 얼마 안됐기때문에
서먹서먹 한것도 있으니까 그런거 같습니다.
시간이 한두달 지나고 어느정도 친해진 후 부터
ㅇㅇ야 이거좀 도와줘 오늘 좀 많이들어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같이 물건 내리긴 합니다.)
ㅇㅇ야 이거좀 내려줘 무거울거같아 (뭐 키가 크니까 그럴수 있습니다..)
한두번이야 이렇게 도와줄수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한두번가지고 기분 나빠하는 쫌팽이 아니에요
문제는 현재 입니다.
(전 이제 6월에 입사한지 딱 1년차 입니다.)
진짜 거짓말 안하고 하루 종일 부려먹습니다.
- ㅇㅇ야 우리 물건들어왔다는데 내려줘, 그리고 창고에서 ㅇㅇ좀 가져다주라
- ㅇㅇ야 고객센터에 클레임
(제가 있는 업체 클레임이 아니고 다른업체 클레임인데 제가 가서 고객님께 사과드리고 응대합니다...)
- ㅇㅇ야 나 오늘 좀 일찍 갈게 괜찮지?
진짜...아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존나게 빡칩니다.
이렇게 다 도와주고나서, 제 물건 챙기고 정리하다보면 대부분의 날은 늦게퇴근합니다....
또 그렇다고 제가 쉬는날 제 물건을 챙겨주느냐?
그런일은 절.대.로.없.습.니.다.
네
입사 1년차인 지금까지 그런적은 한번도
씨X!!!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뭐 좀 하면 (제가 휴무인날 우리 물건 클레임이 걸린다던지 문의가 있다던지..)
진짜 개같이 생색내고 ...하
진짜 돌아버리겠습니다.
이사람들은 날 진짜 머슴쯤으로 생각하는건지..
좀 힘들어 하거나, 몸이 안좋다고 하면
"야 남자가 무슨 그거가지고 어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이 씨X 나도 사람이에요^^ㅗ' 라고 소리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ㅋㅋㅋㅋ미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