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라 외할아버지께서 20년 째 5평 짜리 옥탑방에서 생활 중이신데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방에 침대 놓는겸 가구도 전부 정리하려고 하고 있어요 전문업자를 부르면 좋겠지만 그럴 사정이 안되서 아무래도 셀프로 해야할 거 같은데 상황이 조금 애매해서 어떡할 지 고민입니다
집주인이 할아버지 사정을 고려해서인지 세 들어있는 동안 월세값을 거의 안 올렸어요 (같은 조건으로 따져봤을때 그 가격에 주변에서 절대 구할 수 없는 금액이에요) 집주인 연락처는 할아버지만 알고 계신데 아마 아쉬운 소리하기엔 월세값을 저렴하게 내고 있다보니 벽지나 싱크대 누수 같은 문제가 있어도 교체해달라고 먼저 연락을 하시기 껄끄러워하시는거 같습니다
저나 부모님도 집주인에게 이런 부분을 해결해달라고 할 생각은 없는데 아무래도 가구을 싹 정리할거면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벽지나 장판도 (20년이나 지났으니) 조금 손을 봤으면 하는 생각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런 부분은 집주인과 상의해야하는 부분 같아서요... 상황 상 그냥 인테리어는 가구만 생각하고 벽지나 장판은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세입자 입장에서 벽지나 장판 건드리는게 여러모로 골치 아파서 웬만하면 하지 말라고들 하시던데 육안으로 보기에도 너무 노후한 상태라서 막상 방 가구 다 새로 놓을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거 같기도 해서 미리 이 부분도 생각해보고 싶어서요 혹시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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