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도시에서 좀 더 자세한 역할을 받았다. <div> 그 도시에 거주하는 마피아의 지하 통로를 사용하다가 친구가 먹혀 죽었다.</div> <div> 어차피 현실에서 죽은 친구다. </div> <div> 그 통로에 발을 들인 사실은 비밀이다. </div> <div> 어찌 되었건 나는 깨는 시간까지 임무를 완수 하였다.</div> <div> 새벽 4시에 정확히 깨었다.</div> <div><br></div> <div> 다음 꿈에도 역시 밤이었다. 나는 친구들과 서울에 어느 산과 같은 곳에 올라가 (아마 연신내) 글라이더를 주워 날렸다.</div> <div> 글라이더는 바람을 거슬러 날았다. 날개가 휘어 같은 자리로 돌아왔지만 멀리, 높이 갔다왔다. 문제는 산 아래가 아니라 위로 갔다왔다는 것 이지만.</div> <div> 친구들은 면접을 보았다. 왜 인지 잘 모르겠지만.</div> <div>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도 있었다.</div> <div><br></div> <div> 깨고 나서 등에 상처를 발견했다.</div> <div> 이건 진짜 수상하다.</div> <div> 적어도 나의 기억이 맞다면 나는 나의 등에 상처를 입을 행동을 깨어서 한 적이 없다.</div> <div> 상처는 이미 딱지가 져 있다.</div> <div> 흰색 옷을 입고 잔 날에 옷에 핏자국은 전혀 없다.</div> <div> 아마 검은 옷을 입은 날에 다친 것 이다.</div> <div> 그렇다면 오늘이다.</div> <div><br></div> <div> 꿈에 자꾸 같은 도시에 나오는 것이랑 내 등에 상쳐가 서로 연관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div> <div> 아니 애초에 나는 무언가에 베이는 행동 따위는 하지 않는다.</div> <div> 기록을 시작한 이후로 데이터가 축적되어 유익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div> <div> </div> <div> 2개의 세상을 동시에 사는 느낌이다.</div> <div> 꿈속에 내가 잠이 들면 여기서 나는 깨어난다.</div> <div> 그리고 잠들면 그 꿈속에 누군가이다. 그 꿈속에서 이미 여러번 죽었지만 그 기억들은 이쪽 몸통에 남아서 꿈속에서 다시 떠오르게 할 수 있다.</div> <div> 적어도 일부는 그렇다. 나는 그것으로 꿈속에서 위험들을 피하고 지리를 외우고 새로운 능력들을 쓰는 것을 기억해 내었다.</div> <div> 꿈속 일부가 변하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내 꿈이니까 아마도 이길 수 있을 것 이다. 어떤 상황이 오던지.</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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