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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14364
    작성자 : thanksto
    추천 : 0
    조회수 : 159
    IP : 210.217.***.58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03/10/29 01:46:48
    http://todayhumor.com/?freeboard_14364 모바일
    Thanks to my friend(영어가 짧아죄송 ㅡㅡ)
    후..시간을 되새겨 봅니다

    23년의 길다면 긴 시간들 그리고 최근 5년동안의 인생최악과 최고의 날

    이제 곧 그것들은 캐캐묵은 책상의 서랍으로 던져노으려고 합니다

    인생에서 몇가지 분기점이 있다죠? 

    고등학교..대학교..군대...직장..결혼..

    그중에 군대를 이제 가볼려고 합니다

    대략 싱숭생숭하기도 하고 또 들뜨기도 합니다만

    저에겐 하나의 분기점과 하나의 기회라 여기고 다녀와야죠

    머랄까요...머라고 말을 할려고 해도 말이 안나오는 그런기분 아세요?

    지금이 딱 그런 기분이랍니다(이러면 분명히 이도누님이 또 혼자 심각이라 놀리겠군요)

    아..제일 중요한 말을 써야 하겠네요 이제 

    먼저 원치않으시겠지만 저의 정신적 지주가 되버리신 아저씨님 

    몇번을 감사드려야할진 모르겠지만 해주시던 말씀들..잊지 않겠습니다

    인천에서 찾아 뵈어을때 건방지게도 어린놈이 앞에서 술과 담배를 하며 

    있을수 없는일로 열이받아 감히 버릇이 없게 행동한게 없지 않아있었지만

    눈 감아 주시며 제 기분풀어주느라 그리고 고민들어주느라 고생하셨었지요

    돈도 많이 쓰셨구요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하이도님 아니 누나

    그렇게 긴 시간동안 만난건 아니지만 밥도 같이 먹고 노래방도 가고

    또 쓰잘데기 없는 제 푸념들 들어주시느라 고생했죠? ㅋㅋ

    저보고 끊어진 실을 연결시켜 오라던..ㅡㅡ;;; 저 실 안끊어졌구 끊어지지 않을꺼에요

    만나기 전 에 몇번의 리플과 잠시동안의 채팅으로 생각이 깊으시다는걸 알고

    제가 너무 어리광은 부리지 않았을런지..다만 귀여운 동생으로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그날 오전에 꽤 심란했었지만 누나 만나고 나선 계속 저 웃고있었지요 

    담엔 만나면 같이 소주도 한잔 ㅎㅎ 그리고 하시는 공부와 원하시던거 다 이루시고요

    그리구 만나진 않았지만 미니형 

    같지는 않지만 동질류의 고민때문에 동료의식이 느껴졌었죠..ㅡㅡ; 형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인연이란 말로 저에게 술을 한잔 사려고했었던 형 남들이 보면 별 이상한애라고 생각

    할수도 있겠지만 제 상태가 정상적인게 아니었기에 

    그때 보내주셨던 문자를 보고 코끝이 약간 찡했어요 ^^

    비록 휴가나와서 만나게 될지..어떨런진 모르겠지만..꼭 만나요 우리 ㅎㅎ

    그리구 감히 세분께 올리는 말씀..

    사람과 사람사이엔 알수 없는 끈이 있다고 합니다

    비록 제가 시간이 얼마 없어 그다지 깊은 유대는 갖지를 못했지만

    수 많은 오유분들 중에서 세분을 알게 된건 어떤 끈이 연결되어있는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정이란걸 중시하거든요 저는

    앞으로..음..2년 동안은 서로 잘 만나지도 못하고 그리고 많은 얘기를 나누진 못하겠지만

    한번 연결된 끈을 끊어버리지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계속 귀여운 동생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 너무 무리한 부탁은 아니겠죠?(설마..무리라고 할지도..)

    그리고 제가 아디만 알고 계신 여러 오유분들과 아디는 몰라도 모든 오유분들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설마 오유가 없어지진 않겠지만 제가 의무를 다하고 와서도 지금 보이시는 분들이

    그때도 보이면 상당히 행복할꺼 같네요 ^^

    아직 하루가 남아서 하루는 더 오유에 있겠지만 내일되면 이걸 못 올릴꺼 같아서

    미리 올려봅니다 ^^

    다들 행복하세요 

                                                        2003년 10월 29일 새벽에
                                                             담배하나 피워물며 thank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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