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내용이라.. 아니 그걸 떠나서 자극적인 내용이라.. 불쾌하실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아요.
댓글에 불쾌하다고 써주시면 제가 글을 삭제할게요...
저는 20대 여자입니다. 친구에게도 말하기 힘들고 커뮤니티라고는 오유만 몇년째 하고 있어서 어디 툭 터놓고 말할 곳이 없어서 한번 써봅니다.
제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늘 자제하려고 하지만 이런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저는 관계를 맺을때 강제로 당하듯이 하고싶어요. 손을 묶거나 거칠게 해보고 싶어요. 살짝 아파도 좋은 것 같아요...
지금까지 남자친구와 관계를 맺을때 팔목을 아예 못 움직이게 잡고 해달라고 하거나 뒤로 할때 머리카락을 당기거나 두 팔을 뒤로 잡아서 해달라고 할 때도 있었고, 장난식으로 엉덩이를 때려달라고 하거나 손을 묶고 하자고 하기도 했어요.
해달라는대로 해주긴 하는데 제가 말한 그 이상으로는 하지 않고, 아플까봐 걱정하거나 미안해하고 원치 않는 것 같아서 그뒤론 그냥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입을 다물었어요.
이상해보이기도 싫고 남자친구가 원하지 않는데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하게 하는 것도 싫어서 그랬는데 그러다보니 한편으로는 더 그렇게 하고 싶어지고, 관계를 맺어도 뭔가 만족감이 덜해지고 점점 관계를 하기가 싫어지더라구요...
일반적인 관계를 하면 전 크게 느끼는게 없고, 차라리 혼자 그런 상상을 하면서 자기위로를 하는게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남자친구와의 관계보다는 혼자 하는 빈도가 더 늘어난 것 같아요.
성욕이 배고픔처럼 그냥 먹어서 사라진다면 모르겠지만, 한다고 해서 내가 느낀다고 해서 채워지지 않고.. 정신적인 만족감이라고 할까요.. 그런게 필요한데 남자친구와의 보통의 관계는 그런 부분에서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휴.. 저와 남자친구의 취향이 맞았다면 서로 좋았을테지만 그게 아니라서 좀.. 힘들어요. 남자친구와는 지금 6년째 만나고 있고 결혼을 생각중이에요. 그래서 성적취향때문에 헤어진다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저에게 과분할 정도로 애정을 쏟아주는 사람이고 그 사람으로 인해서 행복하지만.. 관계가 다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 않나요?... 지금껏 6년을 만났고 앞으로 얼마나 더 함께 할진 모르지만 결혼 후에도 죽는 순간까지 함께 할 사람인데.. 그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행복하지만 부족함을 느낀다면...
제가 .. 너무 나쁜걸까요?
그렇다고 이것때문에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주거나 제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만족감을 느끼고 싶어요. 제가 계속 상상만 했던.. 그런 관계를 갖고 싶어요.
많으면 일주일에 두번정도 적으면 3주에 한번꼴로 관계를 갖는데 연애 초반을 제외하면 전 만족해본 적이 없네요. 시간이나 제가 느끼는 강도 이런건 사실 아무래도 상관없어요. 전 그것보단 제가 원하는 식으로 관계를 맺고 싶은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제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남자친구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남자친구는 이런걸 싫어하다보니 또 말을 꺼내기도 민망하고.. 비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신과라도 가야하는 걸까요? ...
평상시엔 이런 생각을 거의 않다가도 가끔 그런 기분이 들거나 관계를 갖게되면 강하게 그런 욕구가 생기네요. 정말 답답한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저만 참으면 되는 문제인가요?... 못참을거야 없겠지만... 저는 인간이니까.. 이성이 있고 상식이 있으니까... 참을수는 있겠지만.. 평생 이럴거란 생각을 하면 좀 씁쓸하네요..
제가 너무 이상한 사람인가요...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불쾌하시면 말씀해주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불쾌하시면 지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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