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돌아뎅기다가 유용한정보인거 같아 이렇게 퍼오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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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하다가 보면 외제차를 보여 주는 싸이트가 많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왜 외제차가 더 싼데 국산차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푸조 스포츠카가 4천만원대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렉서스의 어떤 중형세단은 오천만원도 안됐구요 제 기준으로 보기에는
렉서스의 기종이 훨씬 저렴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람들은 에쿠스나 국산
차를 많이 타더군요 그이유는 뭘까요?
질문자가 선택한 답변
re: 님이 말하는 푸조 컨버터블은 스포스카형 모델이지만 스포츠가는 아니고 베르나의 경쟁차종입니다.

fafagreen (2004-09-29 20:31 작성, 2004-09-30 23:2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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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평


님이 말하는 푸조컨버터블은.... 관심이 없어서 컨버터블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2인승이고 스포츠카형 모델이지만 실제적으로 스포츠카적인 성능은 나오지 않으며 현지에서는 베르나나 기아클릭 잘해야 리오SF의 경쟁차종입니다.

2인승 소형차이고 가격은 1만유로 정도 ... 우리나라 가격으로 1400만원정도 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경쟁에서도 이 2인승 차량을 선택하는 경우는 드물고 도요타나 혼다등 일본 차량의 경우 경차나 소형차 생산에서 손을 떼고 있으므로 우리나라 베르나와 기아클릭 리오SF등이 이 차보다는 현지에서 더 많이 팔리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결국 이 차량이 4000만원 한다고 해서 이 차가 우리나라 차보다 훨씬 싸다 고 생각하시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렉서스의 경우LS430의 경우는 구매가격이 대략 1억3천만원선이고 현재 새로 나와서 인기를 끌고 있는 렉서스중 가장저렴한 보급형 모델인 new ES330이 실제 구매가가 6천3백만원선이며 님말씀대로 차값만 따진다면 5천7백만원 선입니다.

님 말씀대로 이정도 가격대면 에쿠스를 사는 것보다는 ES330의 프리미엄 세단급 우수한 성능으로 볼때 렉서스를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수도 있읍니다.

개인적으로도 같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월등한 렉서스가 당연히 현명한 판단이겠지요.

수입차 가격이 님이 싸시다고 했는데 수입차 가격이 실제로는 현지보다 훨씬 비쌉니다. 비싼 이유는 다음과 같읍니다.

먼저 관세가 있읍니다. 수입차의 관세는 차종에 관계없이 일괄 8%입니다. 우리나라 차량 수입관세가 결코 다른 나라보다 많지는 않지만 적어도 수입관세로 인하여 현지생산을 하는 차량보다 적어도 차값의 8%를 더 물게 되어 있읍니다. 즉 현지에서 5백만원 하는 차는 우리나라에 수입되면 기본적으로 5백4십만원이 원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수입차량 가격이 비싼것은 관세 8%뿐 아니라 운송비의 영향도 큽니다.운송비는 차량 손상이나 배침몰시 보상보험비용도 포함되는데 이 경우 차량가격을 100% 지불하는 것이 상례이므로 이러한 운송비와 운송보험관련 비용이 차값의 2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운송비가 얼마안한다고 바보소리 하시는 분도 계신데 실제로 운송비와 운송보험이 현지 차량생산을 안하는 차량의 경우는 차값상승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때 운송비 20%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차량 생산해서 한국으로 운송하는 비용기준입니다. 물론 배하나를 차량4만대정도 가득 적재하고 들여오면 운송비는 이보다 훨씬 저렴하겠지만 한국같은 경우 이렇게 많은 판매가 불가능해서 소량을 계속 들여오므로 운송비는 이정도 수준을 유지합니다.

미국같은 경우는 왠만한 메이저차량회사는 다 공장을 가지고 있어서 현지생산을 하므로 관세8%+ 운송비 20%정도 수준이 절약되는 기본적인 잇점이 있으므로 현지 생산을 하지 않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30%의 차량인상 가격요인이 있읍니다.

거기에 더하여 우리의 경우는 수입차량을 많이 판매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겨우 일년에 한모델이 몇백대 잘해야 천대 이천대 팔리는 시장에서 딜러이윤 매장 관리비용 인건비 광고비를 팔리는 몇백대 차량에 모두 분산시켜야 하므로 이 비용이 실제적으로 차량 가격을 상승시키는 핵심적인 비용입니다.


한모델을 겨우 수백대정도 파는 경우 차량 가격을 현지생산의 두배수준으로 해도 적자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읍니다. 차량 가격을 현지 가격의 더블로 할때 채산성이 맞는 수준은 대충 천오백대에서 2천대 판매수준입니다. 결국 국내 차량업계중 도요타 렉서스를 제외하고는 한모델을 1년에 2천대 이상 판매하는 업체가 거의 없으니 모든 수입차량 가격이 국내에서는 더블이 된다고 보시면 되는겁니다.


예를들면 BMW325i같은 경우는 미국에서는 3천2백만원선 일본에서는 4천7백만원선에 팔리고 있는데 반하여 한국에서는 6천5백만원에 팔리고 있읍니다. 미국은 현지 생산공장이 있으니 그정도 가격이고 일본은 태평양을 건너오는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그정도 가격입니다(일본은 수입차 관세가 없읍니다. 그러니 관세때문이 아니라 순수하게 물류비때문에 가격이 그렇게 상승한 것입니다)

이 BMW 325i 같은 경우 독일에서는 2만유로정도에 팔리고 있읍니다. 우리나라돈으로 2천8백만원선에 팔리고 있는 겁니다. 나라마다 가격차가 현격하다는 것을 아셨죠? 실제 2천8백만원짜리 차를 미국에서는 3천2백만원 일본에서는 4천7백만원 우리나라에서는 6천5백만원..........

BMW325라면 현지에서는 소나타급으로 분류됩니다. 2500CC니까요. 현지에서 쏘나타나 도요타 캠리가 이 차의 경쟁차종입니다. 가격대는 캠리와 비슷하고 쏘나타는 325보다는 싸게 팔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BMW325가 쏘나타 경쟁차종이라고 하면 반신반의 하지요. 우리나라의 325같은 경우 고급옵션을 적용해서 실제로 아주 고급스럽게 꾸미는 대신에 가격은 기본가격보다 훨씬 올려서 받고 있읍니다. 한마디로 한국에서는 명품으로 알아주니까 명품 체면치레를 하기 위해서 현지모델그대로 가면 좀 품위가 문제가 있으니 여러 옵션을 적용하여 가격을 올려받는대신에 기본모델의 품위를 좀 높여주는 것이지 성능은 현지와 똑같읍니다.

오히려 성능이 현지보다 떨어지겠지요. 옵션들의 무게가 있으니 차량 무게가 늘어나니 가속성이나 순발력 핸들링 모든 면에서 기본옵션만 장착한 현지모델보다 성능이 떨어지면 떨어졌지 낫지는 않겠지요. 다만 럭셔리하게 보인다는것이 한국사람의 겉모습에만 치중하는 모습을 그대로 대변해준다고나 할까요? 우리야 옛날 이조시대부터 겉모습에만 엄청 열심히 치중한 사람들 아닙니까?

님이 말씀하신 렉서스가 에쿠스를 성능이나 가격면에서거의 확실히 제압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수입차가 연전연패했던 한국시장에서 도요타가 프리미엄급차량 시장에서 국내차판매에 영향을 줄정도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는 것은 먼저 일본은 가깝기 때문에 물류비가 20%의 1/4수준인 5%수준이나 그 이하로밖에 들지 않읍니다.

이로인해 다른 수입차에 비해서 경쟁력을 일단 가지고 있는 점이 도요타의 강접입니다. 다른 강점은 렉서스의 경우 프리미엄급 차량의 국내차시장의 상당분을 잠식한걸로 보이는데 한모델이 1500대에서 2천대팔리면 가격을 더블해야 채산성이 맞다고 했죠? 렉서스는 이 한계를 월등히 넘어서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매장관리비용, 딜리어윤, 광고비, 직원들 인건비등을 보다많은 차량에 분산하여 규모의 경제의 기본적인 생산수준의 초입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한국시장에 저렴하게 제품을 공급할수 있읍니다.

NEW ES330의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된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도요타의 대량판매자신감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NEW ES330이 한국 프리미엄급 세단시장을 석권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읍니다.

결국 수입차가 일단 결코 싸지는 않다는 것을 아셔야 하고 수입차량같은 경우 많이 팔리면 팔리수록 가격이 다운된다는 기본사항을 인지핫야할듯 합니다. 3만대이상 팔리면 관세제외하고는 물류비수준도 대량수송으로 절반이하로 떨어져서 현지가격대비 10%-25%정도 상승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도요타의 렉서스는 한국시장에서 이정도 수준에 도달할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수입차량의 경우는 그렇지 않으므로 현지에서 2천8백만원하는 BMW325i가 한국에서는 6천5백만원에 팔리는겁니다.

님이 말씀하신 푸조도 한국에서 많이 팔리고 있는 차량이 아니므로 현지 가격1400만원의 2.5배수준인 가격에서 한국에서 팔지 않으면 채산성이 맞지 않으므로 그렇게 팔고 있는겁니다.

실제로 BMW나 벤츠 푸조 등 유럽이나 미국 차량은 한국에서 한국차의 경쟁상대가 앞으로도 결코 될수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오직 도요타 혼다 등 일본차가 국내시장을 놓고 국산차업체들과 대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요타의 중국내 공장에서 국내 공급을 하는 경우 더욱 제품 공급원가가 떨어지므로 더욱 가격다운을 할 수 있는 여지가 남겨져 있고 향후 일본,대만, 중국, 한국, 싱가폴 태국등 아세안 국가가 관세협정을 체결하여 일본차가 무관세로 한국에 들어올 여지가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한국은 현재 세계 굴지의 자동차 수출국가중 하나이므로 다음번 관세및 무역에 관련 협정 조정에서 자동차 부문 무관세국가가 될 공산이 큽니다. 따라서 굳이 관세협정을 체결하지 않더라도 자동차가 무관세로 통관될것입니다. 이렇게 되지 않는 방법은 현대차나 기아차 지엠대우가 수출에서 죽을 쑤는 방법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고 더욱 많이 앞으로 수출할듯 보이니 다음번 협상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유로존이나 미국에서 한국 자동차 무관세를 주장하고 끝까지 이를 얻어낼 공산이 큽니다.

한국차가 이렇게 많은 수출을 하는 것은 그만큼 현지에서 한국차의 품질을 높이 평가하고 많이 구매한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오히려 한국차를 구매하는데 한국에서는 왜 현지에서 한국차와의 경쟁에서도 밀리는 이상한 차가 더블가격으로 판매되는데도 단지 '외제차'라는 이유로 잘 팔리고 있는지.......

일례로 BMW320i 모델같은 경우 위에서 제시한 BMW325i보다 하급모델입니다. 이차의 성능은 잘해야 쏘나타정도수준이고 캠리와 비교해서는 성능이 상당이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이차가 국내에 약 5000만원대를 호가하며 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람들이 상당이 많이 구매하면서 타고다닙니다.

이차 탈려면 쏘나타타는게 낫읍니다. 최근나온 쎄타엔진의 쏘나타가 조향성이나 핸들링 가속성 모든 면에서 이 차 성능에 나으면 나았지 결코 뒤지지 않읍니다.

쏘나타가 아니더라도 최근에 도요타 캠리가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데 캠리를 타시던지요. 캠리가격이 국내에서 이 BMW320i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캠리와 베엠베320i가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국가는 아마 우리나라뿐일겁니다.

현지의 더블가격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계속하는 것은 더블가격에도 구매를 할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더블가격에 일년에 겨우 수백대 많아야 천대 이천이 이렇게 수입을 계속하는겁니다.

실속을 중시하는 유로존이나 미국에서였다면 사는 사람이 없어서 문닫고 철수했을겁니다. 우리나라에서 포드나 크라이슬러가 채산성문제로 철수를 고려하듯이 말입니다.

세계의 차가 각축하는 미국에서 BMW320i가 우리나라처럼 5000만원호가하는 가격에 팔면 1년에 20대도 팔기 힘들겁니다. 2만 7천불짜리 캠리가 이차보다 월등한 성능인데 4만불주고 베엠베320을 사시는 분이 있겠읍니까?

쏘나타와 비교해서도 베엠베320i가 쏘나타보다 경쟁력이 있는 모델이라면 쏘나타보다 미국현지에서 많이 팔려야할것입니다. 캠리만해도 이보다 상위급인 중대형이고 베엠베320과 쏘나타는 중형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차종이니까요. 미국에서 베엠베 320의 가격은 2만불입니다. 우리나라 가격으로 2천4백만원에 불과합니다. 쏘나타보다는 비싸지만 소량판매됩니다.

미국시장에서 그 성능을 평가해준 쏘나타를 두고 경쟁에서 밀린 베엠베320을 우리나라에서는 더블가격에 구매하고 있는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한국차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한국에선 외국에서 한국차와의 경쟁에서 밀린 차량들이 더블가격에 잘도 판매되고있다...... 한국사회에 만연된 겉치레 풍토가 아닌지?.......

(출처 : '외제차가 더 싼데 왜 국산차를 살까요?' - 네이버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