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이 폭발한 터키가 불가리아와의 친선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유로 예선을 앞두고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했다.
터키는 9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터키 레셉 태이프 에르도간 스타디움에 열린 불가리아와의 친선전에서 부락 일마즈의 2골과 하칸 찰하노글루의 2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유로 2016 예선을 앞두고 있는 두 팀이 최상의 전력을 꾸리며 시험 무대를 준비했다. 먼저 홈팀 터키는 최전방 에르딩을 중심으로 미드필드에 찰하노글루, 투란, 투판, 센, 오즈테킨을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다. 반면, 불가리아는 포포프, 다야코프, 미트레프, 알렉산드로프, 이바노프 등을 투입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터키가 잡았지만 전반전에는 득점포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터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주포' 일마즈를 비롯해, 토팔, 이난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선제골의 몫은 터키였다. 해결사는 터키의 신성 찰하노글루였다. 찰하노글루는 후반 4분과 9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두 골을 앞서 나갔다.
터키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는 교체 투입된 주전 공격수 일마즈였다. 일마즈는 후반 11분 승부를 결정짓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 터키는 후반 24분 사한을, 불가리아는 후반 15분 초체프, 후반 16분 토네프, 후반 23분 테르지프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그러나 일마즈가 후반 35분 한 골을 더 추가했고, 결국 승자는 터키였다. 이날 4-0 완승을 거둔 터키는 유로 예선을 앞두고 최상의 분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