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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34593
    작성자 : 익명Y2NiY
    추천 : 0
    조회수 : 326
    IP : Y2NiY (변조아이피)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05/19 16:23:42
    http://todayhumor.com/?gomin_1434593 모바일
    날 가족으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들어주세요
    안녕 하세요..
     
    제 이야기좀 들어주세요
     
    14개월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들 하나, 집에있는 아내 와 살고 있는 30초반 가장입니다
     
    요즘 무척 힘드네요..
    몸도 마음도.. 힐링 이란게 정말 필요한것 같은 마음이여요
     
    제 고민은 아내와 살기 싫어요
     
    결혼한지 3년 넘었는데요 이혼이란건 무엇일까 그렇게 무서운걸까 하면 안되는건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가 생각하네요..
     
    전 직장이 집과 지하철+도보 2시간 거리를 출퇴근 하고있습니다
     
    자영업해요..
     
    2년 출퇴근 해보니 너무 힘들어서 아내에게 이사 가자 했습니다 ..
    제 직장이 제 본가 근처라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본가 근처니 시어머니도 아이 봐줄수있다 해도
    그냥 싫다고하네요 단박에..이사갈바엔 주말부부 하잡니다
    같은 서울 사는데 주말부부를 하자니요...
     
    지금 살고있는 지역에 아내친정식구들이 다 근처 삽니다
     
     
    아이 키울때 도움 받을수 있으니 이사 절대로 안간다고 그렇게 알라고 말하네요..
     
    우리엄마도 도와줄수있다 하면 어머님은 못그럴껄 이라하네요
     
    저희 형이 전화해서 이사 이야기를 하면 언성높이면서 끼어들지 말라고 이건 남편과 나 둘이서 해결할문제라고 하며 이야기 하구요
    솔직히 놀랐습니다 전 한번도 아내 형제들에게 언성높이거나 한적 한번도 없어요 부당한일이라 해도 말입니다
     
    한번은 제 어머니께서 아내에게 이야기좀 하게 편한시간 정해서 건너오라고 했습니다 (둘다 저에겐 비밀로 하고..)
     
    네~ 대답하고선 한달을 어영부영 전화한통 없이 지내다 결국 어머니가 언제 올꺼니 하니 아 내일 갈께요 하고선
    그 다음주에 왔다네요(나중에 안 사실..)
     
    어머니랑 단둘이 만나서 이사 안갑니다 그렇게 아세요 라고 못박는다는식으로 이야기 하구요
    남편이 종종 지각 하는건 정신상태가 글러먹은거라는둥 자꾸 그러면 짜르라고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핸드폰 으로 녹음 이 되어있어요)
    더 멀리 다니는 사람도 수두룩 하다고 했다네요
     
    저요? 저 처가 불려가서 장인장모님 처형 아내 에 둘러싸여 이사가야할 이유 한7가지는 이야기 했어요
    그런데 돌아오는건 그건 핑계다 설득이 안된다 그냥 여기서 살아라 그렇게 알아라 하더군요..
     
     
    제가 너무 힘들다 그리고 저녁에 마감다하고 오면 11시 12시니까 아들얼굴 자는얼굴만 보고 아침에도 부리나케 출근하느라 놀아주지도 못하고
    자영업이다 보니 휴뮤도 거의 없고 하다보니 아들이 그립네요 한집에 살지만...
    아이와의 유대감을 어린시절에 쌓아놓아야 하는데 그럴 시간도 여유도 안주네요
     
    거기다가 아내는 애키우는것만 합니다
     
    작은방 제가 자는 침대 에 시트도 배게커버도 제가 안바꾸면 1년넘게 쓸꺼에요..
     
    전 아침발을 안먹어요 가게나가서 아침겸 점심 먹고 저녁장사하고 바로 퇴근하지요
    저녁을 안먹는건 그거 먹고 하는 시간에 집으로 가면 아기 얼굴 볼수있을까하구요
    저녁장사 마치고 저녁 먹고 가면 아이 잘시간이 훌쩍 넘으니까요
     
    집에가서 밥먹으면 되지않느냐..
     
    아내는 그시간에 아이와 함께 잡니다..
     
    안자도 핸드폰불빛만 보여요 수고했어 고생했어 3년동안 10번 들었을꺼에요..
     
    아이키우느라 고생햇다 참 많이 해줬습니다
    내가 도와줄수없으니 멘트라도 날려서 으쌰으쌰 하게 해주자 했지만 ..
     
    나이 서른넘어서 지금까지 결혼한지3년된 사람이 찌개 하나 못끓이고 반찬 거의 장모님이 근처사는 처형이 해다준걸로 먹어요
    어쩌다 저녁을 먹었는지 물어보고 안자고 있을때 차려줄때가 있어요
    어김없이 장모님 & 처형&마트에서 산 냉동 바비큐바 해물경단 등 이지요..
     
    집에 밥도 안해놓고 오뚜X밥 먹어요
    제가 6개들이 번들 사다놓은거 같이 먹어요..
     
    제가 여러번 이야기했습니다 하루 한끼다 그거 만 챙겨줘라 집밥좀 먹고싶다
    해도 하루입니다 말로는 이제 불량주부 그만 해야지 챙겨줄께 해도 하루뿐이에요
    다음날 되면 또 똑같아요 자거나 냉동 치킨먹을까 뭐 시켜먹을까 ..
     
    이젠 지쳤습니다 돈버는 기계 가 이런건가...싶어요
     
    부부관계 ... 아예 그런 분위기 로 가려고 하면 안씻었어 바로 그럽니다
    그리고 안 땡긴다고 난 안땡겨 이게 끝입니다
     
    제가 아무리 부부사이 에 발전이나 행복을 위해 상담동영상도 보여주고 이야기 해도 그댸만 아 그러네 가 끝입니다
     
    이사문제 때문에 저도 못물러남을 표현 했더니 이젠 완전 남이네요
     
    퇴근해도 쳐다도 안보고 저도 안쳐다봅니다
     
    말도 안해요 할만 있으면 애한테 뭐 시키듯이 하는말 있죠?
     
    ㅇㅇ아 아빠한테 뭐뭐했나 물어바~ 이런식이요..
     
    직장근처로 이사가서 자영업니다 보니 잠시 외출 할수있다 그러니 많이 도와주고 아이도 자주보고 하고싶다
    해도 안간다고 이야기 했으니까 이제 그 이야기 꺼내지마 라네요
     
    요즘들어 정말 이혼 생각나네요...
     
    맘 같아서 아이도 데려오고 위자료도 받아내고 인생은 실전이란거 가르쳐 주고 싶어요..
     
    하아... 제가 너무 한가요?
     
    소중안 조언, 꾸중,상담 뭐든지 해주세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출처 뭐때문에 사는지 모를 마음..
    많이 들 들어주시고 많은 이야기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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