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울마눌과 저는 사이가 좋았습니다.지금 결혼한지 4년 반됐구요.
근데 서로 한번 부부싸움하면 무섭게 싸웠죠.
물건 뭐하나 집어던지는건 일상이구여.
주로 제가 그러지만 일단 한번 싸우면 제가 무조건 먼저 사과
합니다.
무릎 끓고 싹싹 빌져.
근데 또 몇일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토요일날 일이 터졌습니다. 다행히 시댁은 서울이고 친정은
안산이라 저는 당연히 가까운 시댁먼저 가자고 했죠.
뭐 시댁이라 먼저 가자고 한건 아니거든요.
그 퉁명스런 표정 진짜 아직도 밉습니다.
-----자고 --------
마눌이랑 우리 어머니랑 사이가 별로 좋질 않거든요. 그래도 일단
시댁에 먼저 갔다왔습니다.
근데 시댁식구들 앞에서는 애써 웃어보이고 표정관리 하는게 다보였죠.
단둘이 있을때 와서는 시댁 뒷다마를 나한테 까는겁니다. 참고참았습니다.
진짜 하루종일 바가지 긁습니다.
그러다 일요일 날 저녁에 집에왔죠.
진짜 운전하다가 중앙선 넘어서 돌진하고 싶었습니다.
하도 옆에서 뭐라고 해서요. 그만 하자고 해도 자기 무시하냐 그러고
대꾸하자니 난 뭐라 할말이 없는데 혼자 화나서 어쩔줄을 몰라하니 뭐 어쩌
라는건지... 그러면서 니가 뭘 알겠냐는 식으로 비꼬는겁니다. 전진짜 뚜껑
열렸습니다.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마눌 친정부모 욕한적 없는데 누구는
쌓인거 없어서 가만히 있는것도 아닌데 일방적으로 욕먹으니 꼭지 돌더라구
요. 차 주차 하자마자 집 으로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왔습니다. 부인도 약간
예감은 했는지 좀 얌전해지 더라고요. 진짜 들어 오자마자 입고 있던 옷을
소리 지르면서 찢어 버렸 습니다. 전 화나면 진짜 개 되거든요... 근데 그때까진
제마눌 때릴맘은 없었죠. 저혼자 쑈할라고 했는데 갑자기 와서는 "참~나"
이러는겁니다? 이 말 듣는 순간 앞뒤 생각 안하고 바로 뺨을 때렸습니다.
놀라더군여.하긴 한번도 때린적은 없으니까여.
근데 그 표정을 보는 순간 진짜 주먹이 말을 안듣는겁니다.
바로 머리를 정통으로 2방 때리고 집에있던 식탁 음식 올려져있던거 다 엎어버리고
뛰쳐나왔습니다.
진짜 이여자랑은 못 살겠습니다.
그 여자를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이혼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지금 심각하게 생각 중인데 정말 모르겟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와 어제 새벽내내 술을 한잔 했지요...
제고민을 털어놨더니 친구가 마눌보고 나오라고 하라는겁니다.
화해시켜준다고. 나참... 때렸는데 무슨화해? 이렇게 생각했지만
일단 불렀죠.나오긴 나오더군여 . 그래서 제 친구한테 소개 시켜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 후로 부터 우리는 자주 함께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 것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때쯤
넌 나보다 내 친구에게 관심을 더 보이며
날 조금씩 멀리하던
그 어느날 너와 내가 심하게 다툰 그날 이후로
너와 내 친구는 연락도 없고 날 피하는 것같아
그제서야 난 느낀거야 모든것이 잘못돼 있는걸
너와 내 친구는 어느새 다정한 연인이 되있었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난 울었어
내 사랑과 우정을 모두 버려야 했기에
또다른 내 친구는 내 어깰 두드리며
잊어버리라 했지만 잊지 못할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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