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입장차이라고 봅니다.
서로가 모르는사람입니다.
보내시는분 입장에서는 누군지도 모르는이에게 돌봐왔던 유기견묘 혹은 반려동물을 보내는것이죠.
입양받아가는이가 업자인지 단순호기심인지 진심으로 가족을 맞이하는사람인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 .
분양자분입장에서는 충분히 이제 내가 이아이의 주인인데 왜 매번 내가 아이의 소식을 들려줘야하나. . .
내아이인데 꼭 대리로 키워주는사람같네 라고 느끼실수도 있어요. . .
근데요. . .
제가 예전에 유기견보호분양을 했었어요.
참 많은아이들이 거쳐갔네요. . .
지금도 잘살고있다고 소식전해주시는분도 계셨어요. .
요구한적은 없었구요.
이때까지만해도 동구협아가들을 데려와서 미용시키고 건강검진받고 아픈아가들케어하느라 눈코뜰새없이 바빴거든요.
데려가서 이틀만에 파양이되어 되돌아온아이도 있어요.
너무 감사했어요 버리지않고 데려와주셔서. . .
한번은 빨강이라는 말티즈였어요.
꼬리에 빨강염색을 한아이였는데 분리불안이 심해서 집에 사람이 없으면 쉬지않고 짖어요..
그래서 가정주부나 집에서 일하시는분께만 분양한다고했고 젊어보이는 신혼부부께 보냈어요..
여자분은 가정주부. . .
아이 잘지낸다고 매일 사진을보내주셨어요
근데 일주일정도후. . .
동네유기견지정동물병원에 빨강이의 공고가 떳더라구요.
불과 3일 데리고있었지만 꼬리도 보이지않았지만
딱봐도 빨강이. . .
떨리는 손으로 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특징들이 맞아떨어졌고 내일이 안락사일이라고. . .
당장 달려가 아이를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어떻게 오게된거냐 물으니 젊은부부가와서 누가 자기집앞에 아이용품과 아이를 버리고갔다고 맡기고갔답니다. . .
하. . .
제가 드린 밥그릇물그릇 이동장이며 장난감 옷등을 고스란히 들고. .
못키우겠으면 돌려주시지. . 연락하니까 집나갔다고 거짓말을 하더군요. .
저도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아이가 너무짖어 목소리가 안나올정도에 성대염증까지 생겨버려서 결국 인천에 유기견가정시설에 입소하게되었네요.
모든분들이 입양받아서 무책임하게 아이를 버리는경우는 없겠지만. .
보내는분 입장도 헤아려주세요.
못키울사정이 생기시면 원 분양자분께 파양이나 재분양소식을 알리셔도 되는일이고. . .
어찌보면 그아이로 인한 인연아니겠습니까. .
그냥 그때 요렇게 예쁜아이를 분양해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가끔 소식을 전해주셔도 될것같아요.
막 강박적으로 아 소식 보내라했는데 보내야되는데 이런식말고 그냥 3~4달에 한번정도는 잘지내고있다정도요. . .
그리고 분양보내시는분도 너무 그아이에게 미련주지마세요.
내손을 떠난아이는 더이상 내 관심밖이여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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