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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14330
    작성자 : 손가락탱고
    추천 : 1
    조회수 : 3486
    IP : 122.39.***.210
    댓글 : 13개
    등록시간 : 2022/04/17 11:52:30
    http://todayhumor.com/?wedlock_14330 모바일
    친구들이 집에 놀러올때 배우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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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잘못한것같지만 이게 정말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인가 싶어서요 

    결혼 n년차 저희 부부는 친구들을 자주 부르지 않는 편이고 가끔 가족들은 놀러옵니다. 

    이번에 제가 생일이라 친구들을 주말에 초대했는데 
    사정이 있어 미뤄지긴 했지만 꽤 예전부터 잡혀있던 일정이었어요 

    아무래도 친구들은 수줍음도 많고 배우자를 어려워해서 없는걸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 일찍부터 배우자에게 티를 냈는데 별 생각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같이 배우자 부모님댁에 갔다가 저 혼자 돌아오고 배우자는 늦게 돌아오는 그림을 그렸는데(차, 대중교통 편한거 선택하라고 했지만) 그건 또 싫고 부모님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그냥 같이 돌아온다고 합니다. 

    저는 친구들을 자주 부르는 것도 아니고, 거의 1년만에 부르고, 낮에 시작해서 한 3시간 정도만 비워주기를 기대했고, 이렇게 직접적으로 비워달라고 요청한 것은 처음인데 그렇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걸까요? 

    굳이 비워달라고 하는 이유는 친구들과 조금 터놓고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다른 사람이 있으면 신경쓰인다고 했는데, 배우자는 어른인데 주변에 누가 있으면 하고싶은 얘기도 못하냐는 식으로 이야기 하고요 

    물론 저도 쫓겨나는 기분은 안좋을 것 같지만 그 기회로 다른 친구들 보거나 평소 혼자 하고싶었던 걸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또 저는 배우자 친구들 집에 있으면 거실 화장실에서 샤워는 안할것같은데, 자기는 신경 안쓴다며 평소에는 안방화장실에서 샤워하지 말라면서 왜 예외를 거냐고 만약 운동 다녀오면 거실에서 샤워할거라고 합니다. 반대여도 똑같이 괜찮다고요. 

    배우자는 친구들 올때 제가 어떻게 하든 상관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밥도 종종 같이 먹고 제가 자리를 피해준 적은 없어요. 같이 먹다가 혼자 방에 들어간 적은 있어도요. 

    그래서 이해는 가는데... 센스 없다고도 느껴지면 제가 너무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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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4/17 15:59:29  211.63.***.117  운동권  403323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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