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딸기 100%작가 (카와시타 미즈키)의 작품을 보죠.
수 많은 소년 오덕들을 양산해낸 딸기 100%입니다.
동시기에 연재된 러브 코미디물 만화를 모두 합쳐도 딸기 100% 판매 부수에 미치지 못했다는
전설이 남아있죠.
후속작인 첫사랑 한정, 딸기 100% 이후로는 예전만한 행보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특유의 그 말캉말캉하고 색기 넘치는 그림체는 여전합니다.
카와시타 미즈키가 그린 점프 만화의 히로인들
자 그러면 이렇게 꼭 껴안으면 부러질것 같고 말캉말캉한 느낌이 드는 여자애를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1. 산뜻해 보이도록 머리를 휘날리게, 무게가 느껴지지 않게 그리면서 여자애다운 포즈와 같이 그린다.
2. 여성잡지는 '어떻게 하면 가장 여성답고 매력있어 보이는 포즈를 잡을수 있을까'의 결정판이다. 여성잡지를 참고해서 그려라
(결국은 잡지떼기 하라는 말씀이시네)
3. 눈은 남자보다 눈동자를 크게, 반짝임도 더 많이, 얼굴에 있는 디테일(잇몸이나 콧망울)은 가급적 생략하며 깔끔하게 그리자.
(스티커 사진을 찍을때 플래쉬가 터지면 얼굴이 하얗게 날라가잖아요, 그거랑 비슷합니다)
4. 여성잡지는 유행중인 패션, 메이크업, 머리스타일이 모두 나오니 참조하도록 하자.
(그러니까 닥치고 잡지떼기 들어갑시다)
5. 만화에 등장하는 여자아이 몸을 그릴때 피규어를 보면서 그려보자, 만화적으로 데포르메가 되어있고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다.
(작가 본인도 작품중간에 피규어 상품이 나와 참고하며 그렸다고 함)
6. 말캉말캉, 부드러운 느낌의 소녀를 그리고 싶으면 '페티시'를 가져라.(특정 신체부위의 라인을 애착을 가지고 관찰... 하면서 계속 그림연습)
여기서 이 페티시와 관련하여 예를 들고 싶은 작가가 있는데 키시다 메루라는 사람입니다.
일단 키시다 메루의 작품부터 감상.
대표작 중 하나인 아틀리에 시리즈입니다. 저 화사한 색감과 그림체가 정말 예쁘지 않나요?
작가 얼굴도 잘생겼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이 사람은 열도에서도 유명한 변태죠.
그리고 키시다 메루의 한마디.
또한 게스트로부터 ‘예쁜 소녀를 그리는 요령’에 대해 추궁 당하자 키시다 씨는
“변태가 되어 주세요. 그게 제일입니다.
소녀를 예쁘다고 인식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그림을) 본 사람이 욕망을 느끼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이 그러한 욕망을 담아 그리지 않으면 안 되는 거죠.”
라고 열변을 토해, 출연자와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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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요약 : 변태가 되면 예쁜 소녀를 그릴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