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간: 8.24 아침 8시 일본 입국 ~ 8.27 점심 12시 일본 출국
교통수단: 배(부산~하카타 왕복), 버스, 전철
준비물 : 여권 ,지갑, 산큐패스3일, 3단 우산, 이어폰
짐 : 메는 가방(빈 가방) , 스포츠 가방(4일치 옷)
폰 : 로밍X, 유심X // 카메라 + 무료 와이파이만 사용(숙소에서 일본어 번역 용도로만 잠깐 씀)
*편지에서 폰 인터넷을 못쓰기 때문에 길 헤멜 경우도 감안해서 일정을 약간 여유있게 짰습니다.
현금 : 2만엔 (밥, 간식 하고 남은 돈으로 마지막날 간단히 쇼핑)
숙소 : 캡슐호텔 (웰 캐빈 나카스) 3박
일본어 : 히라가나, 카타카나 읽음 // 4년 전 초급일본어 교양수업(거의 까먹음) // 애니+드라마로 유아 수준의 짧은 말하기듣기 // 한자 모름
사진 엄청 찍었는데 그나마 추려서 올려봅니다.
클릭하면 커지는 사진도 있습니다. (원본은 막 3200x1800 이라서 많이 줄였습니다ㅋㅋ)
[8.24] 난조인 // 스미요시 신사 // 캐널시티 // 후쿠오카 타워
입국하자마자 하카타 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사람들 줄 서있으면 그거 하카타역 갑니다ㅋㅋ)
가면서 '와...일본 버스 진동도 없고 조용하네~' 했는데
정차할 때마다 시동 끄더라고요ㅋㅋ 신기
하카타역에서 코인락커에 옷가방은 넣어두고 지하에서 아침 밥부터 먹었습니다. (코인락커 젤 작은게 300엔입니다)
무슨 생선하나 굽고 날계란? 같은거랑 같이 나오는 정식이었는데 좀 별로 였어요...
난조인은 전철로 20분쯤 걸립니다.
전 JR패스가 아니라서 표를 샀어요 (왕복 740엔...)
8번 승강장에서 타세요~
(지나치고 잘못 들어가면 신칸센 타는 곳으로 나갑니다 ㅜ...)
난조인 도착~

갈림길이 나오길래 저는 일단 왼쪽으로 갔습니다.
일본은 좌측통행이니까 ㅋㅋㅋㅋ

여기 옆엔 작은 동굴도 있어요~
슬슬 비 내리기 시작...

진짜 거대합니다 ㅋㅋㅋ 발바닥도 만져보고 뒤로 가서 등도 두들겨 봅니다
저기 동전 넣는 곳 옆에 부처의 꼬불꼬불한 머리 견본품이 있어요

저 와불상 아래에 있는 귀여운 석상(?)
다 보고 나가다가 입구쪽에서 지도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런게 있었따니ㅋㅋㅋㅋ

그림판으로 빨간색으로 제 동선을 그어봤어요
그냥 발 가는 데로 걸었는게 제대로 돌아본 거였네요ㅎㅎ
쉬지도 않고 1시간 반? 계속 걸어다녔더니 슬슬 다리 아프기 시작..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와서 역 뒤쪽에 있는 요도바시 카메라 4층 스시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우오베이 스시)
메뉴 조작하느라 어버버 거리고 있는데 옆에 일본인도 처음 왔는지 레일타고 스시 오는거 보고 "스~고이" 이러면서 놀람ㅋㅋㅋ
나와보니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어요
스미요시 신사~

이제 알았는데 이분을 만지는 거였습니다.
만지는 부위에 따라 기원하는게 다르다네요~

하카타역에서부터 걸어간 루트입니다.
스미요시 신사를 둘러보고~ (우산들고 + 짐 때문에 무거워서 쉬고 싶은데 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행군ㅋ)

캐널시티도 둘러보고~ (로비 쪽이나 분수 쪽에서 앉아서 쉽니다)
길 착각해서 이상한 데 한바퀴 돌았습니다ㅋㅋㅋ 다리 아파 죽는줄 알았네요..
그리고 호텔 체크인 (남자 전용입니다)
침대가 생각보다 엄청 넓었습니다... (가로 125, 세로 190 정도 ??)
커튼도 칠 수 있고 콘센트, 알람, 와이파이 다 되고 조용하고 편안했습니다.
좀 쉬다가 나와서 77번 버스타고 후쿠오카 타워로 이동~
모모치 해변에서 잠깐 쉬다보니 서서히 어두워져서 타워 올라갔습니다. (*타워 안내양 분들 엄청 예쁨*)
나카스로 돌아와서 호로요이 한캔 사고~
바로옆에 츠타야라는 곳이 있길래 책, 영화, 드라마 DVD 좀 구경하다보니...
뭔가 으슥한 곳으로 들어가버렸는데... 어...???
어디서 많이 본....잔뜩...스고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4일 끝
[8.25]원래 일정 : 유후인 (+온천)~ 벳부 지옥순례 후 하카타로 귀환
아침 7시 좀 넘어서 호텔에서 나섰는데
ㅋㅋㅋㅋ

[비바람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뭔가 도로에 차가 거의 안다니는게 이상하긴 했지만
'아 일본은 아침 일찍엔 버스 안다니는 가보다' 이렇게 생각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운동화도 다 젖을꺼 같고 3단 우산으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슬리퍼랑 앞에 볼 수 있게 투명 우산을 샀습니다.
슬리퍼는 중국산이던데 튼튼하고 좋습니다ㅋㅋ 하루종일 신고다님. 집에 들고왔어요ㅋㅋ
그렇게 텐진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걸어 갔더니...
태풍 때문에 버스고 전철이고 안한다네요
???? 나니??? 아니 무슨 태풍 좀 분다고 버스가 안다닌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의 교통 시스템은 세계 최고ㅜㅜ
(근데 이때 다음날 유후인 가는 버스를 예약 해놨어야함...)
30분쯤 대합실에서 머리 굴리다가 다음날 일정이랑 바꾸기로 결정하고,
공중전화로 아사히 맥주공장에 전화 걸었습니다.
나 : 견학 하고 싶은데요~ 1명이요
아사히 : 1시에 됩니다~ 근데 바스, 전철~~어쩌고~~ 다이죠브데스까? ('교통수단 마비 됬는데 괜찮냐' 정도? 대충 알아들음ㅋㅋ)
괜찮다고 하고 이름이랑 번호랑 얘기하고 예약완료.
일단 거금을 지불하면서 지하철 타고 하카타역에 갔습니다. (역시 지하철은 운행하네요)
현장은 한,중,일 + 서양인 집단 멘붕 상태 @@@
저는 오락실에서 조금 놀다가 어제 갔던 스시집에서 점심 해결했습니다.
대략 11시 30분
어차피 버스가 안다니니까 공장까지 걸어가기로 결심했어요
그런데...
거센 바람을 뚫으면서 한 5분 걸어가다가 '오 투명우산ㅋㅋ 태풍 불어도 앞에 보이고 좋네ㅋ' 생각하는 순간
역풍 맞고 카와이이하게 ☆모양으로 박ㅋ살ㅋ
어쩔수 없이 공장까지 택시를...
택시 타고 보니까 공장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기사님한테 "아사히 비-루?" 하다가
공장 전화번호를 보여줬더니 "아 OK데스" 네비 찍고 출발~
